가거도 트레킹 안내
가거도는 중국의 새벽닭 울음소리가 들릴만큼 중국땅과 가깝다는 우리나라 최서남단의 섬으로, 산세가 높고 절벽으로 형성되어 웅장하고 기괴한 절경과 함께 길쭉한 해안선, 가파른 해안 절벽 위로 항상 구름을 머금고 있는 듯한 독실산(639m)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곳이다. 후박 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사람이 가히 살 수 있다고 하여 가거도라 부른다. 옛날에는'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가가도(嘉佳島, 可佳島)'로 불리다가'가히 살만한 섬'이란 뜻의 '可居島'로 불리게 된 것은 1896년부터이다.
풍랑이 일거나 폭풍우가 몰아칠 때면 인근 동지나 해에서 고기를 잡던 어선들이 가거도로 피항하기 때문에 폭풍이 잦은 겨울철에는 중국 어선들도 많이 볼 수 있으며, 많은 배들이 폭풍우를 피해 이 곳에 몰려올 때에는 "파시(波市)" 가 형성되기도 한다. 그래서 가거도는 서남 해역의 어업 전진 기지이자 우리 영해를 수호하는 첨병의 역할을 맡고 있다. 산이 높아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며 인심도 후덕하다.
가거도 연혁
-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가거도패총)
- 통일신라때 : 한중교육이 활발했던 장보고 활동시기에 사람이 거주 했다고 전함
- 조선후기 : '여지도서''호구총서'에 30여 호가 거주했다는 기록이 확인됨
- 1941년 : 무안군 흑산면 가거도리(대리, 대풍리, 항리 병합)
- 1969년 :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 1971.6월 : 흑산면 가거도 출장소 개소
가거도 마을유래
- 고려말 조선초 잦은 왜구 침입에 의한 공도(空島)정책으로 섬에 대한 행정적 공백이 있었다가, 1580년경 서씨가 입도하였고, 1800년경 임씨가 들어와 정착
- 현재 제주高씨와 평택林씨가 주로 살고 있음
섬의 특성
- 신안군에서 제일 높은 독실산(639m)에 천리향, 풍란, 새우란, 춘란, 각종 약초가 자생하며, 기암괴석과 후박나무 숲으로 섬전체가 어우러짐
-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 바다가 거칠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지점으로 미역, 톳, 김, 가사리 등 온갖 해조류와 소라 전복이 많이 생산되고 산호초와 감태가 바다숲을 이룸
- 멸치, 조기, 갈치, 다랑어, 돔, 농어 등 온갖 고기들이 모여 들어 연중 많은 낚시객이 찾는 낚시천국
- 희귀조류인 쇠오리, 바다제비, 슴새 등 철새들의 낙원
일반현황
- 행정구역 : 법정리1, 운영리3, 자연마을3 (8개반)
- 면 적 : 908.6ha(농지 12.3ha. 임야 875.3ha, 기타 21ha)
- 도서수 : 9개 도서(유인도 1, 무인도 8)
- 가구 및 인구 : 가구-323가구(3개마을), 인구-508명(남자 302, 여자 206)
- 주요기관 : 흑산면 가거도출장소 등 11개 기관
- 문화재 :
·구굴도 바닷새류(바다제비 등) 번식지 : 천연기념물 제241호
·가거도 패총 : 전라남도 기념물 130호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 : 전라남도 무형문화제 제22호
지역특성
- 국토의 최서남단에 위치(동경 125˚7',ㅏ 북위24˚4')
- 목포로부터 148km, 흑산도로부터 70.7km거리에 위치
- '78년 국가어항 지정, '79년부터 안전조업 위한 항만공사 시행
- 신안군 최고봉 독실산(639m)을 중심으로 섬전체가 기암괴석및 난대림으로 희귀 동식물 서식
김부련 열사
- 4.19혁명, 순국학생 고 김부련(金富連) 열사는 1942년 흑산면 가거도 대리마을에서 김두근(金斗根)옹과 임차덕(林車德)여사 사이에 4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남.
- 목포중앙국민학교와 유달중학교를 졸업하고, 그림 그리기에 남다른 소질이 있어 서울 서라벌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재학하던 중 3.15부정선고 규탄 시위 대열의 맨 앞장에 서서 이승만 하야를 외치던 김부열 열사는 1960년 4월 19일 오전, 총탄에 맞아 육군 수도병원으로 후송 하던 도중 사망, 당시 김부련 열사는 19세 청춘이었음
- 김부련 열사의 묘소는 가거도 대리마을에 있었으나, 추모비 1기만 남아있고, 현재 서울 수유리 4.19묘역에 이장되었음
- 자유민주정의를 위하여 항거하신 뜻을 기리고자「김부련 열사 하늘공원」을 가거도항 건설공사를 위하여 골재를 채취한 석산에 2007.6.27부터 2008.4.30까지 암벽체험길, 정자, 조경수를 식재하여 조성하였고, 가거도 분교에 있던 기념비를 가거도출장소 앞으로 이전
- 목포 유달산 공원 내에 보훈처에서 관리하는 추모비 1기가 있었으나, 현재 목포 문화재관리소에 영구 보관되고, 목포평화광장 둥근공원 내에 기념비기 있음
조정관
조정관은 면장 재직 시에 하태도 제방을 쌓아 섬주민들을 구출하는데 공을 세웠다.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53년에 비를 세웠다.(제방에서 마을로 향하는 길목에 비가 위치하고 있다.)
가거초해양과학기지
우리나라 남쪽 먼 바다에 위치하고 있는 섬, 가거도에서 서쪽으로 47km 떨어진 '가거초'라는 곳에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 이어 우리나라 제2의 해양과학기지가 건설되었다. 가거초는 가거도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47km 떨어진 수심 15m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해남부해상에 대한 주요 해양 및 기상정보를 제공하기에 적함합 해역으로 선정되어 해양과학기지가 건설되었다.
기지는 약 286㎡ 정도의 규모로 1,345㎡규모인 이어도 기지에 비해 1/4정도의 규모이지만 이어도 기지의 건설 및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상된 시스템이 적용되어 과학기지로서의 기능이 향상되었다. 기상 및 해양, 그리고 환경 및 기타장치 등을 포함하여 31종이 설치되어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관측된 자료는 무궁화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 해양연구원 RTDB(Real-Time Data Base)에 저장되며 사용자에게 전송한다.
송년우체동
- 천사섬 신안군에서는 국토관문 최서남단 가거도 섬등반도에 송년우체통을 설치하였다.
- 송년우체통은 해조류번식지 구굴도 천연보호구역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위치에 1.49m×0.88m×3.12m 크기로 바다제비를 형상화하여 우정사업 본부 심벌컬러를 적용하여 다양한 키 높이의 방문객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돼 있다.
- 앞으로 방문객이 이용하는 우편엽서는 가거도 8경과 수화 김환기 선생의 작품 등을 표지로 10여 종류를 제작하여 가거도 숙박 및 음식점에 비치되어 있으며, 집배원이 매일 수거하여 1년에 한번 수신자 주소지로 배달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뱃노래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
가거도 멸치잡이노래는 서남해를 대표하는 뱃노래이다. 고된 작업을 하는 어부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부르는 민요이다. 한국의 멸치잡이노래는 부산 어방놀이, 거문도 뱃노래, 가거도 뱃노래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멸치가 이동하는 어도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특히 가거도 뱃노래는 현재 주민들이 온전히 저승하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우리와 한 바다를 쓰고 있는 중국의 경우 발해, 황해, 동해에서 연행되는 뱃노래가 거의 소멸되어 가거도의 경우처럼 온전히 연행되고 있는 뱃노래는 만날 수 없는 설정이다. 따라서 이제 가거도 뱃노래는 아시아 뱃노래를 대표할 수 있는 살아있는 몇 안되는 뱃노래라고 할 수 있다.
가거도 뱃노래는 어로의 전 과정이 소리로 구성되어 있어서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고, 놋소리는 설소리, 받는 소실, 샛소리가 어우러져 소리가 엮어져 있어 음악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있다.
그 중에서도 샛소리는 가거도 뱃노래의 특성을 가장 명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부분이고 남도민요의 특성을 반영한 대목이다.
고기잡이와 관련하여 부르는 노래에는 바다에서 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와 노를 저으면서 부르는 뱃노래가 있는데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는 두 유형의 민요가 복합되어 있다. 구성은 멸치어장으로 가면서 노를 저을 떄 부르는 '놋쇠리', 멸치가 발견되었을 떄 횃불을 켜들고 멸치를 모는 '멸치몰이소리', 그물을 넣는 '그물치는 소리' 멸치를 가래로 퍼 올리는 '술비소리', '긴소리', '잦은소리', '역수타는소리', '긴뱃소리', '작은배소리', 포구로 돌아 올 때 부르는 '풍장소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놋소리'는 설소리(앞소리·매김소리)꾼이 소리를 메기면 됫소리(받는소리)꾼들이 소리를 받고 그 사이사이에 구음으로 된 샛소리를 내는 삼중창이 특징이다. 대리마을 내에 자리한 가거도 출장소 앞에는 무형문화재 지정기념비와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원시림에 둘러싸여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가거도마을
가거도에는 3곳의 자연부락이 있다. 1구인 대리마을은 여객선 입항이 있는 대리항이 있는 곳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가거도 출장소등이 있다. 마을 중앙은 항구를 끼고 있으며 민박집과 식당, 슈퍼등이 형성되어 있다. 대리마을 오른편으로 회룡산과 샛개재 고개가 있어서 2구 항리마을과 독실산으로 넘어갈 수 있다. 2구 마을인 항리는 대리항 북서쪽 섬등반도에 자리하고 있다. 한때 수십 가구가 살기도 했지만 지금은 빈집들이 많고 몇몇 가구만이 자연부락을 지켜가며 살고 있다. 바랍이 드세고 겨울철 북풍을 바로 받아 가거도 주민들도 사람 살기 히든 곳이라고 하지만 풍경만큼은 가거도에서 단연 최고이다.
100m 길이로 길게 늘어선 섬등반도는 마치 공룡의 척추와도 같으며 칼날을 바다 위에 꼽아 놓은 듯한 형상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하다. 마을 가운데 페교는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독실산 정상에 오르는 3구 마을 대풍리 대풍마을은 섬중의 섬으로 대리에서 선박을 이용해서 가야한다. 걸어서도 갈 수 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위험하다고 하여 대부분 선박으로 이동하고 있다.
망재에서는
등대가 없던 옛시절에는 망재에서 고기잡이 배를 기다리며 햇불로 위치를 밝히고, 심한 해무로 인해 이 불빛 마저 볼 수 없었던때에 이곳에서 깽과리, 징, 북 등을 치며 배에 위치를 알리는 곳이었던 곳으로 3구마을 이장님께서 어린시절 고사리 손으로 북을치며 참여하셨던 살아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국토 최서남단을 밝히는 등대 가거도 등대
등대는 가거도의 북쪽 긑에 위치하며, 북서쪽으로 돌출된 곳에 자리한다. 1907년에 우리나라 남서쪽 끝 지점인 가거도에 축조, 1953년 유인등대로 증축한 등대로서 대한제국시기의 정형적인 모습의 등대에서 출입구의 포치와 원뿔꼴의 등롱 그리고 등탑 내부의 직선형 계단으로 변화된 모습, 등대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시대적 변화 양상, 일제 강정기적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 등 등대건축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등대유적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7월 14일 등록문화재 제 380호로 등록되어 군선어청도 등대(등록문화재 378호), 해남구목포구 등대(등록문화재 379호)와 함꼐 우리나라 서해의 대표적인 등대로 자리매깁하게 되었다.
이곳은 먼 바다까지 잘 조망되는 곳으로 1935년도에 처음으로 등대가 설치된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주요 업무로는 항로표지 기능유지, 시설물 관리, 인근 무인표지의 기능 감시, 복구지원, 기상, 해양관측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시설물로는 영조물(8동), 등명기(1대), 공기압축기(2대), 발전기(2대), 축전지(108개)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3명이 상주하여 24시간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등대는 1903년 인천 팔미도에 최초의 근대식 등대가 세워진 이래 현재 41개소 유인 등대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산업기술의 발달, 첨단항법 개발로 등대의 기능이 보강·확대되는 추세로 각종 장비의 설치를 위하여 보다 큰 규모의 등대로 증·개축함에 따라 오래된 등대가 계속해서 없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민국 최서남단 선사시대 유적 가거도 패총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는 대한민국 국토의 최서남단에 자리하고 있는 섬으로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산인 독실산(639m)으로 유명한 곳이다. 가거도 패총은 가거도 북쪽 끝에 있는 등대의 서쪽 경사면에 있다. 이곳은 구릉 정상부의 남서쪽 사면 끝자락으로 해풍을 견딜 수 있는 양지바른 곳이다. 이 패총은 1968년 서울대학교 인류학 조사팀에 의해 발견되었고, 2005년 국립광주박물관에 의해 학술조사되었다. 그 결과 신석기시대 전기부터 말기에 걸친 문화요소들을 확보할 수 있었고, 패총의 중심연대가 신석기시대 전기와 말기였음을 밝힐 수 있었다. 유물로는 토기류, 석기류, 골각기류 등이 출토되었다. 남해안 일대에 퍼져있는 신석기시대 패총과 유사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거도 패총은 고고학계 연구가들의 귀중한 자료로서 활용가치가 있어 전라남도 기념물 제130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너무 멀어서 유배인 조차 보내지지 않았다는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 이러한 고대 선사유적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접근성만 개선된다면 가거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빼놓을 수 없는 문화탐방 코스로 개발 될 수 있다.
최서남단 가거도에 있는 패총 유적은 고대부터 우리 선조들이 먼 바다의 섬을 개척해가며 살아 왔다는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어 교육적인 가치도 매우 높다.
가거도 8경
독실산조망권(가거도의 아름다움을 품은 숲, 독실산 난대수림)
독실산은 해발 639m로 신안군에서 제일 높은산이다. 실제로 가거도 가운데 우뚝 솟아있어 흡사 섬 전체가 독실산과 같아보인다. 독실산은 오르면 구름이 산허리를 둘러싸고 있어 허공에 떠있는 듯 손을 들면 곧 하늘이 닿을 것 같고 아득한 수평선은 눈앞에 있어 한발만 내디디면 건널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산에는 고산지대의 식물인 풍란(대엽, 소엽), 죽란, 새우란, 춘란을 비롯하여 천리향, 산살구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굴거리나무, 참식나무등이 자생하고 있어 아름다운 난대림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봄철에 피어난 각양각색의 꽃들은 꽃동네를 연상케하며 그윽한 그향기 또한 보는이로 하여금 무아지경으로 이끈다. 특히 천리향은 가거도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에서 까지 그 향기를 맡을수 있다하여 천리향이라 이름하였다. 겨울에는 큰 바위덩어리와 같은 얼음이 얼어 붙어 알프스의 빙산을 방불케하며 옛날에는 이 얼음을 띄어다가 고기를 냉장하였다. 그리하여 독실산을 산빙고 라고도 하였다.
독실산의 “犢 ” 자는 송아지 독자로서 가거도 전체지형이 송아지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내륙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원시 그대로의 숲을 만날 수 있으며 사계절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절경을 만들며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번 가고 싶은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룡산/장군바위
회룡산과 장군바위는 1구 마을을 품안에 않고 서쪽과 동쪽에 촉입하고 있다. 회룡산은 천상에서 내려온 선녀에게 반한 용왕의 아들이 물 위로 기어오르다가 미처 오르지 못하 고 반신은 물 위에 반신은 육지에 자리잡았다는 설화가 있다. 용의 머리에 해당되는 선녀봉으로부 터 구불구불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 용의 꼬리에 해당되는 것이 녹섬이다. 녹섬에 뿔처럼 솟아오른 바위가 굴섬(窟島)의 구멍을 마주 바라보고 있어 음양의 풍수를 느끼게 한다. 굴섬(1,280평)을 장군바위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왕자를 호위해 용왕이 파견했으나 그 임무를 다하 지 못해 벌을 받아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회룡산은 큰동네에서 바라볼 때 한폭 의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회룡산 사랑터널
월계수나무 한그루가 만들어 낸 사랑터널로 이 터널을 지나는 연인, 부부는 더 긴밀한 관계로 좋아진다는 옛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두 남녀가 이 터널을 지나가면 곧 연인사이로 발전하며, 부부싸움을 한 부부가 이 통로를 지나가면 곧 화해를 하는 사랑의 터널입니다.
돛단바위/기둥바위
회룡산 북쪽 자락에 마치 범선의 돛처럼 판자꼴 바위 두 개가 떠 있는데, 바로 돛단바위와 기둥바위이다. 여기에 재미있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옛날 이곳에 여신이 살고 있었는데 이곳을 지나던 배가 바람을 피해 정박했다. 여신은 이 배에 타 고 있던 청년에게 반해 사랑을 고백했으나, 청년이 이를 거절하고 떠나려 하였다. 이에 여신은 풍랑을 일으켜, 청년의 배는 전복되고 돛 2개가 바위로 변했다는 것이다. 여신도 하늘 의 노여움을 사서 물속의 여가 되고 여신의 집은 허물어져 기둥만 남았다. 돛단바위와 독실산 정상 사이에 삿갓제가 있고 이곳에 상당이 있다. 상당은 이 섬에 들어와 죽은 스님의 넋을 위로하는 신당이다
섬등반도 절벽/망부석
가거도는 유인등대가 있는 곳이 정북쪽이고 큰 동네(대리)동쪽 용머리가 정남이다. 회룡산 녹섬에 서 항리(2구) 섬등반도에 이르는 서쪽 해안을 '밭면'이라고 하고 반대로 대리(큰동네=1구)에서 대 풍리(3구)에 이르는 동쪽해변을 '안면'이라 한다. 녹섬에서 섬등반도에 이르는 밭면 중간목 '하늘 개치'까지 공동어업 제1255호로 면허된 큰동네 어업권지역이다. 섬등반도는 북쪽 목을 지키고 있는 항리(목리)에서 서쪽으로 뻗은 반도로 항리에서 보면 병풍처럼 절벽을 이루어 아름답다.
이곳 동북쪽에는 족보에 신등개(新嶝浦)라고 표기한 지명도 있는데 이 절 벽 중간에 아이를 등에 업은 여인같이 생긴 높이 20m 가량의 바위가 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언제나 애틋한 얘기가 있기 마련인데, 이 바위는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바닷가 에 서서 기다리던 여인이 남편이 죽고 돌아오지 않아 바위가 되었다는 어촌의 상징적인 슬픈 바위 이다.
구곡 앵화/빈주바위
목개항리에서 등대밑 등대 선창까지를 간살금(間山錦)이라 하고 검은 자갈밭이라 해서 가무짝지라고도 한다. 지명을 한자로 쓰고 그 풀이를 용왕과 천상선녀가 춤추며 논곳이라는 얘기를 곁들이 고 가거도 제일의 명당지라 장택 고 씨들이 선산을 쓰고 이곳 별장을 냈다는 말이 전해 온다. 등대짝지에서 소흑산도 등대에 이르는 산등성이가 가거도리 산4번지로 이곳에서 서울대 답사팀이 68년 신석기 때 패총(조개무지)과 그릇 파편, 돌도끼들을 발견해 90년 2월 전라남도 지방기념물 제 130호로 지정되었다. 구절곡은 독실산 정상에서 안면 해안에 이르는 계곡이 아홉 골짜기를 이뤄 붙여진 이름으로 산과 산살구(앵화)가 만발하다.
소등 일출/망향바위
소등이란 이곳 사람들이 '소통'이라 부르며 산비탈을 뜻하지만 해돋이 때 가장 먼저 햇살을 받아 등불을 밝힌 것처럼 보인다는 뜻도 있다. 해변에 긴짝지, 작은짝지라는 모래사장이 있으며, 동쪽으로 보이는 만재도와 흑산도를 향해 떠 있는 바위가 망향바위이다. 망향바위 해안절벽에서는 여름에도 이가 시린 약수가 나온다. 동쪽 해변이기 때문에 해돋이 또한 일품이다. 망향바위는 뭍에서 표류한 노인이 고향을 그리다가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남문/해상터널
가거도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고지(갑)를 이곳 사람들은 '물성이 끝'이라 하는데, 꼭 용머리를 닮았다. 그 중턱에 무인 등대가 있고 용머리 가까이에 고래등처럼 생긴 여가 있는데 여 안쪽에 동굴이 있어서 파도가 치면 고래가 꼬리를 치며 숨을 내뿜는 듯 보인다.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돌면 동네앞 굴섬이 나오는데, 그 중간목 해변에 남문이라 불리는 석문과 용이 살았다는 용굴이 있다. 용이 드나들기 위해 이 석문을 만들었다 하여 용문이라 불렀는데 현재는 서 울 남대문을 닮았다 하여 남문이라 불린다. 태풍이 불때면 파도가 암벽을 쳐 물기둥이 50m 이상 솟아오른다. 용머리 부분을 물성말이라 하는데, 조류 소통이 가장 빠른 곳으로 낚시가 잘 된다
국흘도/칼바위
흑산도에서 상하태도를 거쳐 가거도를 가노라면 오는 손님을 환영하듯 너댓개의 무인도가 길목을 지키고 있다. 등대 선창에서 북쪽으로 5km쯤 거리에 있는 가장 멀고 큰 섬을 대국흘도(大國屹島) 라 한다. 이 섬은 군유지이며 면적은 6,540평으로 가거도리 2번지이다. 이 섬에는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워 바다제비(비바리), 슴새(먹두리), 뿔쇠오리(쫀졸) 등의 산란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흘도 해조류번식지로서 1984년 8월 천연기념물 제341호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소국흘도는 가거도 목리로 향할 때 보면 누에머리처럼 보인다. 대국흘도 동남쪽에 칼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데, 이를 칼바위라 한다. 큰동네(1구)에서 낚시배를 타고 섬을 일주하는 해상관광에 1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가거도 탐방길
01코스 하늘을 여는 길
독실산 탐방로의 시작이며, 김부연 하늘공원에서 내려다보는 1구마을 전경이 뛰어나며 해뜰목, 달뜰목 및 능선을 타고 샛개재까지 가는 길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며, 초보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탐방로이다. 해뜰목, 달뜰목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으며 또한 달뜰목에서 가거도 동편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2. 코스 : 동개해수욕장-달뜰목(시점)-제1벙커-제2벙커–샛개재(종점)
3. 실거리 : 3.8km
4. 소요시간 : 3시간
02코스 선녀의 눈물을 보다
회룡산 코스는 가거도의 대표적인 전설인 용왕의 아들과 선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진 코스이다. 지나가는 배에 타고 있는 청년을 사랑한 여신이 사랑을 거부당하자 청년이 탄배를 전복시키고, 이에 하늘이 노하여 여신을 물에 빠뜨려 '여' 로 변했다는 선녀 빠진여(여신의 짝사랑), 회룡산과 장군바위, 돛단바위와 기둥바위 등 바위와 전설을 만날 수 있는 코스
1. 일시 : 2018. 7. 30(월)
2. 코스 : 샛개재(시점)-회룡산–1구마을(종점)
3. 실거리 : 1.2km
4. 소요시간 : 35분
03코스 하늘을 걸어 산정상에 오르다
능선을 타고 독실산 정상으로 가는 길로 '하늘을 걸어 산정상에 오르다' 의 테마로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가거도의 전경과 독실산속에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생물종을 관찰할 수 있는 코스
1. 일시 : 2018. 7. 31(화)
2. 코스 : 샛개재-매바위-독실산
3. 실거리 : 3km
4. 소요시간 : 1시간30분
04코스 원시림을 탐방하는 판타지 트래킹
독실산 정상에서 백년등대를 연결하는 길로 4계절 다양한 푸른 난대성 식생들로 인해 판타지 영화 속에 들어온 착각을 일으키는 코스.원시자연의 신비함과 다양한 희긔생태자원을 관찰할 수 있다.
1. 일시 : 2018. 7. 31(화)
2. 코스 : 독실산(시점)-가거도 등대(종점)
3. 실거리 : 3km
4. 소요시간 : 1시간30분
05코스 바다와 숲이 만나는 길
백년등대에서 3구마을까지 숲길과 해안 길로 이루어지며, 이동로는 정비가 아직 안되어있으며 안내판 등도 없어 일반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없는 구간이다. 숲길은 생태교육 탐방로로 3구 마을과 연결된 해안길은 문화탐방로로 활용할 수 있으며, '폐교 시간여행 전시관(제안사업)' 과 연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
1. 일시 : 2018. 7. 31(화)
2. 코스 : 독실산-빈지마 백년등대
3. 실거리 : 4km
4. 소요시간 : 2시간
06코스 대한민국 최 서남단 탐방로
2구마을에서 등대가는 길은 7개 구간 중 현재 가장 험한 구간이나 조망이 좋은 암봉들이 많아 경치가 가장 좋은 구간이다.그리고 대한민국 최 서남단의 트레킹 코스.
1. 일시 : 2018. 7. 31(화)
2. 코스 : 2구마을(시점)-가거도 등대(종점)
3. 실거리 : 3km
4. 소요시간 : 1시간30분
07코스 아름다운 조망이 있는 탐방로
독실산 정상에서 2구마을로 내려오는 길로 6구간과 연결되며 경사가 있어 초보자의 탐방길로 조금 어려운 코스다. 독실산에서 난대림을 헤치고 내려오면서 바라보는 서해의 장관이 뛰어나며, 특히 노을 질 무렵의 경관은 국내 최고의 절경을 이룬다
1. 일시 : 2018. 7. 31(화)
2. 코스 : 독실산정상-전망좋은곳-섬등반도
3. 실거리 : 2km
4. 소요시간 :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