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첫사랑 신앙이 회복이 안 될까요?"
"그때 사랑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요?"
"그때처럼 그렇게 순수하게 신앙행활 할 수 없을까요?"
"요즘은 그런 순수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 볼 수가 없어........."
어제 우리집을 찾아오셨던 동기목사님과의 대화였습니다.
"구좌번호 가르쳐 주십시오
"왜?"
"십일조 보내 드리려구요"
"왜?"
"그냥반들 하는 것 보니까 삯꾼이다 싶어서요. 그 사람들에게 헌금하는 것이 아까워서요"
"그들이 어쨌는데?"
그들은 다름아닌 신사참배를 하지 않았다고 한국교회를 향아여 자부하는 K교단의 대학원에서 있었던 동료대학원생들과의 대화 때문이었답니다.
자신의 누나 내외는 그렇게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을 보아왔는데 이 사람들은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용은 오리엔티이션을 거친이후 삼삼오오 모여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내용입니다.
"목사님이십니까?"
"예"
"어찌 대학원에 오셨습니까?
"아! 예, 작년에 모 교회에 모집광고를 보고 이력서를 냈는데, 학위가 없다고 해서 탈락이 됐습니다. 하도 속이 상해서 왔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왜 오셨습니까?"
"○○교회 아시지요?"
"아! 그 교회요"
"예! 저, 그 교회에 부목사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으로 승계를 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학위가 없다고 밀려났습니다. 그래서 저도 속이 상해서 왔습니다"
"그런데,목사님은 왜 오셨습니까?"
" 저요, 똑 같죠 뭐. 저는 목회학 박사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 같고는 안된다고 그래서 저도 ○○○박사학위 하나 받으려고 왔습니다"
이렇게 대화를 나눈 목사님들의 수업시간은 전부 잠을 자는 것이었습니다.
실컷 자고 점심시간이 되면 교수님들과 식사하러 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 나면 ○○○박사학위 하나 걸치고 나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정말 후학들을 위하여 공부한 번 해보려고 대학원에 왔다가 시험에 들뻔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속보이는 행태(?) 때문에 도무지 신앙에 혼돈이 와서 한동안 애를 먹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달 초입에 어느 知人을 만났습니다.
어릴 때, 대학진학에 실패한 그 사람은 친구들이랑 공부를 하지도 않고 펑크난 자전거를 질 ~ 질 끌고 다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본인이 다니던 교회는 나름 기도를 많이하고 능력이 있다고 소문난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거의 한여름을 그렇게 다녔습니다.
그 교회 목회자는 기도만 많이하면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다고 가르쳤습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나타난 현실앞에는 그저 그런 삶입니다.
목회자를 꿈꾸었던 사명도 흐릿해져 버렸습니다.
저도 한번 이력서를 내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의 초교파 교단의 교회인데 간단한 이력서와 설교원고와 간증문을 제출하고, 증경총회장 추천서까지 받아서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아무 이력도 내 놓을 형편이 안되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너무 오랜 광야생활이 하도 답답해서 원서를 낼 때, 신학교 우등졸업, 성경을 ○○○번을 읽었으며, 본인이 지은 성경공부교재를 가지고 있고, 축귀사역을 오래 해 보았으며, 수많은 기도생활과 영성생활을 하였노라고 기록을 하였습니다.
결과는 무소식이었습니다.
훗날 내가 아는 知人이 또 그 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물어보니, 결정된 후임목사님은 독일유학을 다녀오신 분이라고 하였다.
본 교회 교인 구성원들이 박사님들, 대학교수님들, 해외유학파들, 기성교회 부적응자들이라서 쉽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면서, 知人이 훗날 나를 통해서 치유사역을 접하고 강론중 한번 외쳤더니 그것은 이단이라고 하면서 경계해야 한다고 하더라는 것이었다.
이렇듯, 설립자 목사님께서 은퇴하실 때가 된 교회에서 후임목사 청빙공고가 나면 이력서가 수백장이 접수된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작년에 제가 사는 지역에 K교단 교회의 부흥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서울의 치유사역을 하는 부흥사 목사님을 초청해서 부흥회를 했는데, 보수교회임을 자처하는 이 교회의 예배시간은 부흥회라도 밤 10시가 되면 딱 마쳐야 되는 그런 교회입니다.
마지막 수요일 저녁 10시가 되자 통성기도를 실시했더니 수백명 회중 가운데서 귀신이 든 한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야단법석을 피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을 제지를 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검은색 가운에 줄이 세개나 그어져 있는 박사 가운을 입은 당회장 목사님께서 긴급 목회자들을 소집해서 "누가 기도를 많이 하누? 누가 이런 축귀의 능력이 있노?"라고 묻자 무리 중 하나가 "부목사님께서 능력기도를 많이 하시고 능력도 있습니다"라고 하자 "그럼 자내가 저 귀신든 자를 한번 제압해 보소"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내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노라! 지금 당장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하자 즉시 그 귀신든 사람의 입에서 귀신이 그 입을 빌어 하는 말이 " 야이 색끼야, 니가뭐야!"라고 하자 온 교회가 아연질색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구의 책임입니까?
박사님이신 당회장 목사님의 책임이 아닙니까?
그 사람의 책임인가요?
그 부목사 책임인가요?
그 교역자들 책임인가요?
그 교회 교인들 책임인가요?
학문만 추구한 이후 세워진 교역자들의 현실을 보는 것이어서 개탄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 목회자들의 현실이 이렇지 않습니까?
옛적처럼 정말 기도에 최선을 다합니까?
불철주야로 기도를 합니까?
불철주야로 성경을 읽습니까?
불타는 가슴이 있습니까?
불타는 가슴으로 전도를 하고 외치십니까?
정말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선지학교에 오셨습니까?
정말 불타는 가슴으로 목회를 하고 있습니까?
돈 많은 부모님들 그늘아래에서 연약한 모습으로 자라서 엘리트 코스를 거쳐 외국유학을 다녀오고 박사학위가운을 하나 걸치고 오면 그만 아닙니까?
사랑하는 후배들이여!
먼저 불타는 가슴이 되십시오.
불철주야로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십시오.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말씀의 사람이 되십시오.
늘 삶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머금은 영성인이 되십시오.
강하고 담대한 생명의사람이 되십시오.
고난과 역경의 터널을 뜷고 지나온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물질을 초월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십시오.
학위를 내세우는 것이 아닌 현실의 삶에서 주님의 권능을 나타내는 권능의 삶이 되십시오.
제발 정치하는 사람이 되지말고 정치가 뒤에 줄을 서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제발 교리,교권을 앞장 세우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제발 학위를 내세워서 부임하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십시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개척자의 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되십시오.
홀로 일어서기를 하십시오.
먹고 사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목회자가 되지 마십시오.
이론 중심이 아닌 실제중심이 되십시오.
말씀,말씀이 아닌 삶에서 보여주는 성직자가 되십시오.
성장지상주의에 젖어있는 목회자가 되지 마십시오.
타인을 이용하려거나 이용할려는 낡은 사고를 버리십시오.
항상 코람데오 정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