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비수술은 후기가 많이 없네요.ㅠㅠ</p><p>혹시라도 도움이 되실 분들이 계실까해서 일지를 남깁니다.</p><p> </p><p>4/7 조기 축구 중 혼자 방향 전환 중에 오른발목에 우직 소리와 함께 문제를 직감 하였습니다.</p><p> </p><p>한 한달 전 쯤 부터 아킬레스건 쪽 만지면 통증 이 있었는데 그게 전조 증상 이었던것 같습니다.ㅠㅠ</p><p> </p><p>무리 하지 말고 쉬었어야 했는데.. 혹시라도 조금의 통증이 있으시면 꼭 휴식 바랍니다!</p><p> </p><p>저는 올해 39세 이고 그간 운동하면서 발목인대, 무릎, 종아리근육, 햄스트링 등 많은 부상을 겪었습니다.</p><p> </p><p>대부분 수술까지 한적은 없었고 한 두달이면 회복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또 다쳤구나 했습니다...</p><p> </p><p>근데 같이 운동했던 친구가 아킬레스건 수술 경험이 있던 친구였고 ( 이 카페 추천해줌)</p><p> </p><p>제 증상을 보더니 아킬레스건 파열 맞다고.. 수술해야 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ㅠㅠ</p><p> </p><p>우선 집에와서 서칭을 해보니 대부분 수술 얘기만 있더라구요..</p><p> </p><p>근데 저는 종아리 근육 파열 처럼 종아리 근육 부분이 뻐근하고 발목쪽은 아프지는 않은데 뭔가 발목위쪽이 비어있는 느낌만</p><p> </p><p>났습니다.. 일요일이라 병원은 못가보고 전혀 아프지도 않아서 당일은 집에서 그냥 쉬었습니다.</p><p> </p><p>다음날 월요일 다리를 절며 회사에 출근하여 업무를 보고 오후에 집앞 정형외과 에 갔습니다.</p><p> </p><p> X-ray, 초음파 검사시 X-ray는 깨끗, 초음파 시 아킬레스건 파열은 맞다, 다만 부분파열 같으나 혹시 모르니 MRI를 찍어보라고</p><p> </p><p> 하셨습니다. 그리고 2차 병원에 가면 무조건 수술을 권유 하니 가급적이면 대학병원 가서 봐보라고 권유하셨습니다. </p><p> </p><p> 보통 발목 부근의 건이 끊어지는데 저는 조금더 위쪽 발목 위쪽의 종아리 근육과 만나는 부분이 끊어진것 같다고 하셨습니다..</p><p> </p><p> 본인이라면 이정도로는 수술 안할것 같다고 하셨습니다.</p><p> </p><p> 그때부터 부분파열, 비수술을 폭풍 검색해보며 대학병원 예약을 알아보았습니다.</p><p> </p><p> 그러나 아쉽게도 의사파업 등으로 인하여 대학병원은 최소 한달 기다려야 하더라구요..ㅠㅠ</p><p> </p><p> 다치고 다음날 저녁 부터 멍이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하여 발이 붓고 통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p><p> </p><p> 분명 병원 갔을때 까지만 해도 약간 부었지만 통증은 없었는데.. 밤되니 아파 옵니다.. 거상을 하고 잠이 듭니다.</p><p> </p><p> 화요일 2일차 아침. 아침에는 그나마 통증이 덜하여 다시 출근을 합니다. 폭풍 검색을 하여도 대학병원엔</p><p> </p><p> 자리가 나질 않습니다. 의료 파업이 남 얘기 인줄 알았는데..ㅠㅠ</p><p> </p><p> 밤되니 다시 발이 붓고 통증이 심해 집니다.ㅠㅠ 아킬레스건 쪽은 아프지 않습니다..종아리 통증도 많이 없어졌으나</p><p> </p><p> 발이 너무 아파 동네 병원에 가서 mri라도 찍으러 가기로 합니다..(종아리 멍이 발로 내려간것 같습니다)</p><p> </p><p> 1,2일차 아이싱, 진통제(나프록센) 복용</p><p> </p><p> 3일차 4.10 선거일 동네 2차 정형외과 병원으로 mri를 찍으러 갑니다.</p><p> </p><p> 근처에 족부 전문병원, 아킬레스건 수술 전문 병원이 있었으나 그쪽으로 갔다가 영업(?) 당하면 바로 수술해야 될</p><p> </p><p> 상황이 될까바 그냥 동네 병원으로 갑니다.</p><p> </p><p> mri 사진을 보는 중 처음 간 의원에서 부분파열 같다고 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니 사진상으로 봐도</p><p> </p><p> 약간 애매 하다며... 일부 단면에서는 끊어진게 맞는거 같다 하셨습니다.</p><p> </p><p> 아킬레스는 실타레 같은것이고 몇 가닥이 남 더라도 제 역할을 못하여 완전파열로 본다고 하셨습니다.</p><p> </p><p> 그러면서 톰슨 검사에 반응을 안하는걸로봐선 수술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p><p> </p><p> 저는 발가락도 어느정도 움직이고 통증도 별로 없는데 하는게 맞냐고 물어보았는데 그정도는 다른근육으로 움직이는거다</p><p> </p><p> 선택은 본인이 하셔라 라고 하셨습니다.</p><p> </p><p> 수술을 하면 일주일 입원, 깁스 2주 그 이후 재활 이라고 설명 해주셨습니다.</p><p> </p><p> 저는 mri 사진 상으로 봐도 다른 분들 사진 처럼 엄청 벌어져있는 것도 아니고 깁스하면서 일상 생활 해야 하는 일들도 있고해서</p><p> </p><p> 비수술로 결정 하였습니다.</p><p> </p><p> 그리고 처음 방문하였던 집 앞 정형외과에서 mri 판독을 의뢰하였습니다. 비슷 하게 이정도면 완전 파열은 아닌 것 같은데 일부 </p><p> </p><p> 사진에서는 완전 파열로도 보인다며 어떻게 하실꺼냐고 물어 보셨고, 전 바로 깁스 해달라고 하였습니다.</p><p> </p><p> 발을 100~110 도 정도로 고정하여 반깁스 하였습니다. (약간 까치발) 이상태로 깁스 하니 걸어다니기 힘듭니다.ㅠㅠ</p><p> </p><p> 무조건 목발써야함..ㅠㅠ</p><p> </p><p> 최대 깁스 6주 정도 예상한다고 하셨고 우선 다음주에 확인해보자고 하셨습니다.</p><p> </p><p> 그리고 그날 밤 또 발이 붓는지 깁스가 잘못 되었나 싶을 정도로 통증이 있었고</p><p> (손으로 만져보면 깁스는 문제 없음. 멍이 내려온것으로 판단.ㅠㅠ진통제및아이싱처치)</p><p> </p><p> 4일차인 목요일도 동일하게 낮엔 괜찮다가 저녁엔 꽤 많은 통증이 있었습니다. (진통제(나프록센) 및 파스 처치함.)</p><p> </p><p> 5일차인 금요일엔 휴가를 내어 집에서만 쉬었습니다. 이때 부터는 다친발 통증 보다는 목발 사용으로 인한 전신 뻐근함이..ㅡㅡ;</p><p> </p><p> 운좋게 당근으로 아이워크를 구매하여 사용해보니 신세계 였습니다....하하..</p><p> </p><p> 6일차인 토요일도 집에서만 쉬었습니다. 집안에서 화장실등만 왔다갔다 하였는데 반대쪽 무릎(왼발무릎) 이 아프더라구요.ㅠㅠ</p><p> </p><p> 한발로 다녔더니 무리가 생겼나 봅니다. 6일차 되니 밤되도 크게 붓는 느낌이 안납니다.</p><p> </p><p> 7일차 일요일 지금 글을 적고 있습니다. 발 붓기는 어느정도 빠진 느낌이 살살 듭니다. 그리고 가끔 아킬레스건 쪽에서 지렁이</p><p> </p><p>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나는게 이게 붙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p><p> </p><p> 지금 잘 하고 있는게 맞나 싶기도 하면서 비수술 하신분들 후기 보니 잘되겠지 하는 안도감도 듭니다.</p><p> </p><p> 후기는 종종 올리겠습니다.</p><p> </p><p> 참고로 저는 작년에도 비복근 파열을 경험하였는데 병원에서 뼈나 이런문제 없다고 확인 한 후에는 진통제만 복용하며</p><p> </p><p> 회복하였습니다. 그 때도 멍이 발로 내려와서 동일한 통증 있었구요...(발을잘라버리고 싶을정도의 통증이었음..ㅠㅠ)</p><p> </p><p> 저는 병원에서 주는 진통제를 다 먹으면 약국에서 나프록센 진통제 사먹었습니다.</p><p> </p><p> 제 개인적으로는 나프록센이 잘 듣는것 같더라구요...</p><p> </p><p> 두서없이 적었습니다만, 혹시나 저와 비슷한 경험 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p><p> </p><p> 다음주에 또 적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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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전 곰곰 생각해보니, 파열되기 2주 전 하프마라톤을 뛰었는데, 그때 종아리 아래 쪽이 뻐근해지면서 마지막 5km가량은 거의 걸었습니다. 다치던 날 축구하면서도 파열되기 직전에 그 부근이 아파와서, 이제 좀 쉬어야겠다 하는 찰나 공이 오면서 달려가다 파열됐습니다.
전 사무실에서의 피쏠림은 조금이라도 움직이고 나면 오히려 덜하더군요. 전 통깁스 3주차 중반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엊그제부터는 양쪽 목발에 지지하면서 다친 발을 정말 살짝살짝 딛어가면서 걷기 운동하고 있는데, 최대한 안움직일 땐 몰랐는데 팔, 어깨 등 상체 전체가 아파오네요. ㅠ
저도 그런식으로 비수술 했네요.초음파 찍어가면서 잘 붙는거 확인하고.... 2년 정도 지난 지금 모든 운동 축구 마라톤 수영 남들보다 월등히 잘 하고 있습니다. 주의점은 건이 늘어져서 붙을수 있으니 초음파로 확인하시고 까치발 너무 무리하게 하지마시고 병원에서 너무 일찍부터 강요하셔서 다시 건이 찢어지는 사람도 봤습니다. 걱정 너무 많이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첫댓글 전 곰곰 생각해보니, 파열되기 2주 전 하프마라톤을 뛰었는데, 그때 종아리 아래 쪽이 뻐근해지면서 마지막 5km가량은 거의 걸었습니다. 다치던 날 축구하면서도 파열되기 직전에 그 부근이 아파와서, 이제 좀 쉬어야겠다 하는 찰나 공이 오면서 달려가다 파열됐습니다.
전 사무실에서의 피쏠림은 조금이라도 움직이고 나면 오히려 덜하더군요. 전 통깁스 3주차 중반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엊그제부터는 양쪽 목발에 지지하면서 다친 발을 정말 살짝살짝 딛어가면서 걷기 운동하고 있는데, 최대한 안움직일 땐 몰랐는데 팔, 어깨 등 상체 전체가 아파오네요. ㅠ
전 몸의 자연치유력을 믿고 있습니다. 함께 난관을 이겨나가 보시죠.
저도 뚝섬마라톤 10km 후 부터 통증이 ㅠㅠ쾌차를 기원합니다!
@앤디리 저도 뚝섬마라톤이었습니다. ㅋ 쾌차를 기원합니다.
전 통증은 그리 없었던것 같아요. 초동조치가 잘되서그런가, 당일 응급실에서 1차 부목, 다음날 금방 통깁스를 했고, 다음주면 3주차네요.
현재는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하니 발에 피가 쏠리는게 좀 불편하네요…그래도 같이 잘 헤쳐나가보시죠.
통깁스 속에서 잘 붙길 기원합니다!
같이 힘내보아요~양파환자입니다ㅎ
양파가 뭔가 했더니 양쪽다 파열///ㅠㅠ
힘내세요!
저도 그런식으로 비수술 했네요.초음파 찍어가면서 잘 붙는거 확인하고.... 2년 정도 지난 지금 모든 운동 축구 마라톤 수영 남들보다 월등히 잘 하고 있습니다.
주의점은 건이 늘어져서 붙을수 있으니 초음파로 확인하시고 까치발 너무 무리하게 하지마시고 병원에서 너무 일찍부터 강요하셔서 다시 건이 찢어지는 사람도 봤습니다. 걱정 너무 많이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깁스하니 통증이 별로 없어서 마음같아선 빨리 나을것 같은데 그게 아니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