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회 2023년 말 송년회를 인수 친구의 병원 입원으로 새해 첫주에 고향에서 신년회를 겸해 실시했다.
레트카를 사용해서 병재, 동화, 호림, 정환, 동필, 대규 여섯명이 고향으로 출발했다.
금규, 기철, 청순이는 개인사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고향에 도착하니 인수 친구가 고향맛이 물씬 풍기는 점심식사를 준비해 놓았다. 접시가 모두 깨끗히 비도록 왕성하게 점심식사를 했다. 준비를 해준 인숙씨에게 감사의 마음 전한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여독을 풀기위해 순천 참숯불가마를 찾았다. 노후 된 시설이긴 하지만 한 겨울 참숯 냄새 그윽한 불가마에서 여독을 풀고 새로운 기운을 맞이했다.
인수 친구가 정원박람회장 근처에 능이 오리 백숙, 누룽지 오리 백숙을 예약해 두어 신명나는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전라남도 음식 장인들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맛과 음식향이 예술이라 표현할 만 했다.
후식으로 매실을 활용한 닭강정 집까지 해서 우정의 완성도가 최상으로 치달았다.
숙소로 돌아와 쉬고 다음날 아침에는 낙안 온천에서 하루 시작을 준비했다.
고향정가에서 청둥오리탕과 꿩탕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여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동필을 만나 응원을 하고 여수 해양도로를 관람하면서 나로도항으로 향했다. 다도해 멋진 풍광을 보면서 고향 친구들과 추억을 층층이 쌓았다.
나로도항에서 삼치회로 점심 식사를 했다. 전라도의 음식맛을 어디든 최상이다.
분위기가 고조되어 귀경을 하루 뒤로 연장했다. 벌교시장에서 세발낚지를 인수 친구가 넉넉하게 준비했다.
고향정가에서 귀하고 비싼 참고막, 오리고기와 오겹살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세발 낚지로 풍성하게 여행 마지막 밤 추억을 쌓았다. 돌아오는 멀고 힘들어도 고향 친구들과 만들어가는 생의 추억은 항상 소중하고 행복하다.
환갑을 넘으면 매일을 이렇게 친구들과 옛 추억 나누며 재잘 거려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