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세상에서 제일가는 우리 동서남북 산우회 선남선녀 산사랑 멋쟁이들 여기 모두 모였네라.
언제 어디서나 활짝 웃는 모습에 가창 실력 탁월하신 신데렐라 꼬까신님
싱그러운 꽃송이처럼 늘 화사한 분위기 연출하는 어여쁘신 꽃내음님
스트레칭 체조로 우리들의 안전 산행 견인차 역할하시는 나이야님
정기산행, 번개산행, 야간산행 출석률 양호하신 영원한 산처녀 다람쥐님
누구에게나 후대 잘하고 즐거운 웃음꽃 많이 선사하시는 사오정 달님
살인미소로 주변 사람들 마음 설레게 하는 언제 봐도 귀여운 라일락님
우리의 대들보이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지런하신 만인의 연인 맹호 총무님
‘할 수 있다’는 필승의 신념으로 다이어트 거룩한 신화 창조하신 미닮님
침묵은 금이다, 시종일관 침묵 속에 꾸준히 산행의 참맛 즐기시는 바래봉님
음으로 양으로 물심양면 후원해 주시는 우리들의 영원한 맏형 박사또님
안산, 그 머나먼 길이지만 비가오나 눈이오나 새벽같이 달려오시는 산까치님
산소처럼 상큼한 이미지로 까르르 흥겨운 분위기 제공해 주시는 산소님
누가 뭐래도 명실상부 살아 움직이는 산 백과사전이요 동서남북의 엄홍길 산학님
산행에서 선두를 놓칠 수 없다, 알코올 한 잔으로 세상만사 낙천적이신 성대감님
날마다 소백산 바라보며 성장하시어 깔끔한 매너로 일류신사 풍모 지닌 소백산님
산과 바다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열정과 순수 철철 넘쳐흐르시는 솔매님
‘동서남북 가는 길엔 도사가 있다’, 박력있는 활동으로 혜성처럼 떠오른 안도사님
매월 정기산행 개근에 매사 긍정적이시며 예의범절 뛰어나신 왕언니 양순누님
항상 이웃집 형님처럼 친절 포근하시고 ‘허허허’ 너털웃음의 주인공 억새님
힘든 한북정맥 완주를 성공적으로 지휘하는 등 타의 추종 불허하신 여유시간님
박완서 소설가를 닮고 싶어 오늘도 작가의 꿈을 열심히 키워가시는 영심이님
이층집 아저씨처럼 늘 편안하고 따뜻한 배려에 소박한 이미지의 이층남자님
산행 박사에 카우보이 모자에 멋이 좌르르 흐르는 시원한 훤칠남 인수봉님
우리 일거일동은 물론 꽃향기까지 몽땅 카메라에 담는 사진의 달인 자연의 혼님
동길박사 간호하랴, 친정 엄마 간호하랴, 산행하랴 동분서주하시는 장금이님
빛과 그림자, 원앙새보다 더 금실 좋고 배양리를 꽈악 주름잡으시는 젖소마님
과묵함 속에 조용히 자기 할 일 충실히 수행하시는 겸손미덕의 상징 처음처럼님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쾌활명랑한 분위기 조성하며 추진력 왕성하신 청솔 고문님
칭찬 격려 아끼지 않고 훈훈한 사랑으로 친구들 많이 모셔오는 퀸 부회장님
자신 없는 표정 같지만 어떤 험난한 산도 거뜬히 종주하시는 위풍당당 클로버님
예쁜 사진 많이 올려주고 늘 상큼한 미소의 주인공이신 요조숙녀 하얀미소님
열정적 사랑의 서정 시인이며 동서남북의 안방마님이신 여총무 한사랑님
산행에서나 카페에서나 왕성한 에너지로 열정적 활동하시는 해남아씨님
말없는 가운데 맡은 바 책임완수하시는 후미대장의 독보적 존재 허수아비님
불타는 사명감으로 이 시대 진정한 헌신 봉사 열정의 대명사 홈지기 회장님
산, 바다, 섬, 어디를 가든지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는 이상욱 기사님
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
이렇게 훌륭하고 멋진 회원들로 구성된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공동체, 동서남북 산우회!
산을 사랑하는 것처럼 서로 서로 사랑하기에
그래, 우리는 정말 참으로 행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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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08년 7월에 쓴 글이니까 무려 15년, 많은 세월이 흘렀네요.
등장인물 36명 중 현재 활동하신 분 9명~
무정세월, 변화무쌍, 제행무상~ 이미 故人되신 회원도 두 분이나 계시네.
반가운 봄비 소리 들으며 한 분 한 분 떠올려보니 그때 그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다시 한번 모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