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에서 쉽지 않은 여건에 고생들 많으십니다.
밤새 입질 말뚝이거나, 간혹적인 입질에 흠칫 놀라지만, 블루킬,누치,40cm급 대농갱이 잡어도 수심대 깊은곳까지 내려가서 장어 낚시 헷갈릴겁니다.(블킬은 20미터정도까지 누치와 대농갱이는 30미터까지 확인됩니다.)
보온 장비가 철저하지 못하여 추위 때문에 출조의 엄두도 못내시는 분들도 있고, 나름 즐거웠던 올해 장어낚시 기억이 있는 분들은 미련 때문에 한두번 출조하시곤 대청댐 장어낚시의 시즌이 끝났다는것을 몸소 체감한 뒤 마감들 하실겁니다.
대청댐이 년평균 장어에 인색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대박 시기라는 타이밍이 매우 짧아서입니다.
통상 장어가 끼면 5일~보름 간다고 생각하시는데, 대청은 매우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장마철 급작스런 오름수위가 아니면 전체적으로 장어들이 상하류 어느곳으로 크게 이동하진 않고 활동 범위 내에서 먹이에 대한 애증이 활성도로 연관이 되어지더군요.
그일대에 새물 유입구나 홈통, 돌밭자리, 곶부리, 직벽등 장어낚시를 할 수 있는 여러포인트의 패턴이 상하류를 통털어 어느 곳이나 그런 지역이 겹쳐서 존재하므로 그 반경을 크게 벗어 나진 않는거 같습니다.
올해는 특히 장어낚시에서 하류로 속하는 회남지역에서 대물과 마릿수가 많이 나왔습니다.
키로급 장어를 아주 우습게 상면하고 대청 그지팀 진담으로 그시기에 "키로 장어보다 200g장어가 어렵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 였네요.
또한 낚시로는 도저히 끌어 낼 수 없다는 꿈에 5.0도 몇몇분들이 다행이 손맛만 보신거 여러번 봤습니다 ㅎ
물론 올해처럼 큰물이 없던 해는 드뭅니다.
하지만, 최근 장어낚시 추이를 보면 아직 시즌 끝 아닙니다.
증거로는 힘들게 포획되는 장어가 최고수심 바닥권에서 잡히는게 아니라, 중간 수심계에서 잡히니 말입니다.
수심 바닥권에서 여러마리 잡힐때 10일 이상 활성도가 지속되진 않으며 10일이 지나면 포인트 어느곳에서나 장어상면하기 힘든 시기를 접하게 됩니다.
피크 시간대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 오면서 대부분의 장어가 뱃속 깊이 바늘을 삼키며 예신없이 한방에 쭉~~그러한 최대 수심 대박타이밍이 아직 오지는 않았습니다.
요시기 그런 타이밍만 맞추면 장어 쉽지 않게 키로급 구경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흙탕물 오름수위보다 대꾸리는 요시기에 마릿수 구경하기 쉽더군요.
그런 포인트가 통털어 같다고 할 수 없고 상류와 회남이 달라 회남을 기준하면 돌밭이 많은 수심 제일 깊은(지금 수위를 감안하면34~35미터권) 돌밭자리와 최대 수심대 본류 바닥이 만나는 지점에서 본류 방향으로 10미터 내외 뻘층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앉은 자리가 황토 노지나 마사토 노지는 물속도 유사한 지형이며, 이시기에 장어 상면하기엔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탐기 없이 물속 지형을 예상하고 싶으면 앉은자리 뒤쪽과 전체적인 모양새를 감안하면 유추가능합니다.
그런데 여름철에 손맛보던 노지 포인트에 없고 이시기는 왜일까요? 장어라는 동물이 은폐 엄폐에 본능적이고, 먹이 개체군이 거의 돌밭자락에 많이들 은신해서 그렇다고 봅니다.
밋밋한 노지는 대청댐에서 수위 변화가 있고, 황톳물이 유입되는-활개처도 안보이잖아요 ㅋ,베스의 활성도가 떨어지는 수심층일때 좋더군요.
요시기의 장어 뱃속을 보면 거친 미끼들 일색입니다. 기형적으로 배불뚝이마냥 포식한 장어들도 심심찮구요. 하지만 먹이사냥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새우만 봐도 수심 20미터까지 매우 많이 포진하여 장어들이
짧은 시간대에도 쉽게 필요한 만큼 사냥을 마치고 가까운 지덜만에 아지트로 숨습니다.
그래서 요즘 시기엔 짬출이 제격이 형태입니다. 어짜피 10시 이후에 장어입질 보기 힘들며, 새벽으로 가봐야 안개에 서리에 추위에 고생만 하시거든요.
지금 시기엔 제법 큰바위가 넓부러진 수중이나, 바닥에 밑걸림이 많은 곳이 유력합니다.
깊으면 깊을수록 좋다라는 진리는 변함이 없고, 곧 대청이 한방 터지기 시작할겁니다.
수심 깊은곳에서 끌어 올리는 장어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실 수 있는 시기란 얘기죠 ㅎ
10미터권 내외때의 시기와는 비교 불가입니다. 또한 장애물을 건딜면서 올라오기때문에 더욱 그러하죠.
그런 유력한 포인트에 몇번 던지고 장어 없다라는 단정보단, 짬출로 한방을 확인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포인트 이곳 저곳 옮겨봐야 전체적인 활성도가 한번에 이뤄지고 끝나기 때문에 진전없을겁니다.
그동안 포인트 전역을 누비고 다녔지만, 이제 포인트를 지정하고 슬슬 대꾸리들 맞이 할때가 됬다고
느껴 저는 선상이지만, 지인들 고정 포인트 작업하여 대꾸리 지킴이를 시작해야겠네요.
조만간 그 타이밍이 올해는 언제인지 꼭 확인하겠습니다.
첫댓글 형님 안녕하시죠 ? 대청
내공이 가득한 글(정보)잘
읽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전사다고 랑
짬출 마루타
줄서봅니다 ^^
즐건 주말 되세요
~ ~~
연락하마.
장교수님 뒤를 따라 오공교수 해라
니가 마루타해서 데이타난겨
사무실에서 뭐하나 했더니
책을 한권 썼네 오공이~
보일러 퀄리티 좋아요.ㅋ
@브라보 오공이 다행이다 ~~
장어 내놔^^
대청장어 안먹은지6개월 다되간다 ᆞ
콜록콜록^^
되써성 ~ㅋ
슬슬 25호 30호 뽕똘 사용할때가 오겠습니다. ^^
슐머꼬 장타면 장타면 장어지 ㅋ
심도깊은 내용 오공님 항상 느끼지만 논문임다 ...
장어낚시가 좋은ㄱㅔ 공부를 하게 만드니까요 ㅡㅋ
5키로 손맛 보고 싶어요 ㅎㅎ
그 느낌은요 그냥 제가 작아지는 그런 느낌 ㅠ
소양호도 연구해주세요 ㅠㅠ
짱아 형님이 계신데 ㅎ
저도 많이 전수받고 있습니다.
대청호에서 아직 장어다운 장어 못 잡은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분석글 감사합니다.
그래도 올해 대청에서만 담그면서 지인들과 나름 데이타가 나온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