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동백 하지연
동박새를 기다리다 지친 동백꽃 목이 떨어지던 날 해도 구름 뒤에 몸을 숨겼고 바다는 잔물결마저 일으키지 못했는데 뒤늦게 소식 전해 듣고 달려와 우는 동박새 울음소리에 이웃 참나무도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벽지 꽃이 되어가는 거울 속 열아홉 오동도 계집아이 오늘도 볼 화장을 하고 갯바위에 올라 아침을 열어주는 동해바다 건너 건너 날마다 되돌아오는 밀물에게 묻는다 만선을 외치며 출어하던 사내 소식 또,
첫댓글 하선생님 ! 동백꽃은 목을 떨구고, 동박새 울음 소리에 .......... 감사합니다.
첫댓글 하선생님 !
동백꽃은 목을 떨구고, 동박새 울음 소리에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