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혼돈하고 계셔서 정리해볼게요.
서은아빠는 장어잡느라 바쁜관계로 나날이 꽝이라서 제가 정리드갑니다.
공부좀 해서 관련 깊은 내용을 요목조목 짚고 넘어가면 좋으련만 연꽝치고 다니느라 앉은곳이 쉼터요.
누운곳이 잠자리가 되버리네요ㅡㅡㅅ
릴선택 하실때 드랙력을 많이들 따지십니다.
참고는 하되 구매 결정에 크게 작용하는 옵션은 아닙니다.
일단 드래그(drag)은 자동차 드레그 레이스처럼
뻑시게 끄는 힘을 뜻합니다.
릴 제원에서 드랙력은 절대로 릴의 구동 파워가 아닙니다.!!
원줄의 보호와 대상어종을 고되게하여 천천히 안정적으로 제압시키고 릴의 구동계 부품을 보호하는 역할은 합니다.
그래서 드랙력 표기로는 최대 드랙력(파괴드랙력) 과 실용 드랙력으로 나뉩니다.
실용이 맞다는거죠.
저도 릴 파괴하면서 큰거는 잡고 싶구요~
물론 빨래판이 큰 고기들은 순간 제압이 안되기 때문에 드랙기능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스피닝릴에서 드랙의 위치는 스풀안쪽에 1~4장정도 드랙 판과 드랙패드가 겹겹히 장착되고 드랙노브로 조이면 드랙판과 패드가 서로 밀착되면서 그 강약이 조절됩니다.
구조상 베이트릴 드랙 시스템은 스피닝을 따라올 수 가 없습니다.
이유인즉슨, 드랙시스템의 부품조합들의 힘 받는 위치가 스피닝은 직렬이고
베이트는 병렬이기 때문입니다.
반대의 경우로 핸들 돌려서 괴기를 끌어오는 순드랙힘은 베이트를 스피닝이 따라갈수 없습니다.(그래서 돌돔 릴에 베이트를 쓰고
참치 큰거 할때 장구통 베이트릴 기어비 1대1로 조정되는거도 쓰죠ㅡㅡㅋ)
이는 기어 구조가 베이트는 직렬 , 스피닝은 병렬에 베일의 라인 롤러를 통해 원줄이 직각으로 꺽여 힘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ㅡ요거 잘 이해하시는 학생은 모범생이십니다.ㅎ
즉, 스피닝은 드랙에 관한 부품이 스풀과 드랙 노브에만 국한 되므로 릴의 구동능력과는 관련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드랙 30kg짜리 스풀과 노브를 드랙 10kg짜리
릴에 호환만 시키면 30kg으로 튜닝되는거죠!!
하지만 드랙력이 크면 일반적으론 스피닝 릴 부품에서 연결되는 부품 메인축, 피니언기어 웜기어의 매개체 헬리컬기어, 메인기어, 심지어 핸들축까지 강성이 좋아져야하는게 맞아요.
단가 맞추기에 눈이 뻘건 제조사들이 이거 다해줄까요?
그들도 출시되는 릴의 어느 한부분은 부각시켜 홍보해 대박을 봐야하니까요~
드랙력과 뒷받쳐줘야하는 릴의 부품이 상호 불가결한 관계이지만 원칙적으론 서로 담당하는
구역은 엄연히 다르다는거죠~
드랙은 튜닝도 가능한것이 대다수 스피닝들은
드랙패드가 부직포를 압착해논거 같은 펠트형입니다. 구리스도 펠트형 드랙구리스가 따로 나옵니다.
드랙패드 구리스가 발라져 유연하게 미끌리며
쪼여줍니다.
드랙 구리스가 마르면 패드의 압착이 가속화되어
조여도 조여도 풀리는 기능상실이나 부드럽게 조절이 안되고 어느 정도 드랙노브를 조이면 일순간에 드랙잠가집니다.
좀더 고급소재가 카본 패드구요.ㅡ얘는 드랙력을 좀더 키울수 있어요.
그리고 최근 확인한 유메야 sd스풀 안에 있는 알다가도 모를 드랙패드가 작품이네요.
연필심 색깔에 돌가루를 압착해논거 같기도하고 책받침 플라스틱 재질 같아보이기도 하고 조금 힘주면 부러집니다.
미세조절 드랙 조절은 가히 따라갈 패드가 없을 정도로 섬세하게 작동하며 드랙구리스 또한 바르지 않는 건식입니다.
제조사에 소재를 물어봐도 오공이한테는 안알야줌이라네요.ㅠ
ㅡ개낑끼들 17개나 사줬는데...........
이처럼 드랙력보다는 드랙을 미세 조절하고
조절하는 만큼 오차없이 미세하게 작동하는것이 드랙의 의미에서는 력(力)보다 더 중요할 따름이네요.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필요한 릴 파워 테스트를 해보면,
앵간한 스피닝 릴 4kg의 부하를 릴링으로 지면 바닥에서 띄우기 힘듭니다.
베일도 벗겨질테지만 원초적으로 릴이 안돌아갈겁니다.
4키로는 거녕 2키로 오버 못하는 릴들이 태반입니다.
1키로 장어가 꼬리로 패들치면 자신의 체구의 오버하는 힘가지며 패들 친 꼬리가 장애물을 이용하면 이건 계산이 안됩니다.ㅎㅎ
우린 유일무이하게 후진하는 고기랑 놀잖습니까!
고기가 치고 나가는 역드랙력보다 차라리 고기를
잡아당기는 순드랙의 파워가 중요합니다.
이는 기어비와 토크에 의해 결정되죠.
장어낚시에서 어불성설인 조합이 드랙력은 30kg인데 기어비는 5.후반대 넘어가는 릴입니다.
장어낚시에서 드랙기능 사용합니까?
극강에 초대물과 파이팅시에는 사용할 수도...
박히면 끝이고 안박혀도 사람힘으론 안된다니까요!!ㅡ제가 오늘 또 확인할테지만ㅋ
처박는다, 돌틈으로 파고든다, 고사목에 감는다.
이걸 대응하기 위해 보다 빨리 강제 집행하죠?
그런데 드랙이 웬말일까요?
드랙 조절해가며 여유있게 제압 할 겨를이면
펌핑과 바디 액션이 화려한 분이 종결자일껄요?
그래서 드랙수치는 우리에겐 큰 의미가 없다는겁니다.
릴은 작은거에(나무) 웃지마시고 큰거(숲)를 두루두루 그리고 내가 대체적으로 어떤 낚시를 할랑가??에서 결정하심이~~
또하나 고려해야 할 것은 만약 드랙의 기능을 그래도 염두한다면
드랙력은= 끄는 힘×스풀의 직경과 비례합니다.
장어가 1kg에 스풀 직경 69mm(액케가 실제로) 69kg.mm의 수치와 비교하여
스풀 직경이 40mm인 컴펙트한 스풀은 40kg.mm이 되죠?
즉, 스풀 빵이 큰 릴을 같은 힘으로 끌고간다면 장어로서는 더 힘들다는 얘기가 되죠?
반면에 같은 기어비에 스풀빵이 더 크다면 감아들이는 라인 길이가 길어지므로 회수력이 빠르면서 파워러블한듯한 현상은 볼 수있다는거죠.
일전에도 릴의 기어비의 중요성을 언급했듯히
대물 장어와 조우시에는 그놈과 일정하게 텐션을 유지 시키며 발앞으로 끌어오는게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어비가 높다면 회수력이 좋아서 파워가 쌘것처럼 착각하시는데 대상어종이 크면 클수록
적정한 텐션유지및 릴링 속도 유지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핸들을 열심히 돌리며 끌어올때 큰부하에
릴링이 스톱하면서 뒷머리 쭈삑해지죠?
그때 릴을 잘보시면 스풀이 오르락 내리락하다
스풀이 바깥쪽 즉, 스풀이 릴에서 제일 멀리 위치해 있을때 릴링스톱일겁니다.
메인샤프트와 결합 된 스풀은 그상황일때가 가장 부하받기때문이죠~
기어비가 낮다면 일반적인 채비 회수력은 못하지만 대물 상면시 보다 안정적이고 파워대 파워 싸움에서는 반드시 유리합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오르막길을 1단 기어와 2단기어 자전거 패달 원리를 생각ㅡㅡㅎ
릴을 설계하고 최상을 구상하는 기술진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보다 가볍게, 보다 파워러블하게, 내식성 부식성이 강하고, 아름답고
컴펙트한 사이즈 그리고 부담적은 가격~
이것을 극복하면 고가가 되며 대중적인 릴 들은 이중 한가지만을 부각시켜 우리를 현혹할뿐입니다.
고로 드랙력은 참조만 하실뿐 대물을 잡는데 파워풀한 척도로 생각하시면 오산이십니다.
첫댓글 모범생!?
잘보구갑니다...
모범생이시군요ㅡㅡㅎ
옳소 ~~짝짝짝
감솨요
워우 진짜 핵심내용을 집대성 하셨습니다
요점정리 해주시니까 제 속도 다 시원해지네요
장어로 대신갑니다.ㅡㅡㅎ
형님 그래서 어떤거 사라고요!
정독 못했어요.
어려워요.
자넨 틀렸네~
살시간에 지렁이를 캐내든 물가에 앉잤어야지~~
@브라보오공이 지렁이 포이트 물 불어서 싹 씻어내려갔구요 집에 큰놈이 수두 걸려서 꼼짝마라입니다
깊이가 대단하시네요~ 큰 공부된듯요,, 감사합니다 ^^
제가 정리하고도 어지럽네요ㅡㅡㅋ
오늘은 어떤 고사목에 바늘 꼽구서
몸맛 볼껴?
품번 503호 그 고사목은 늙었지만 당기는 만큼 땡겨주는 맛이 일품임~~
큰거는 필요음꾸요 누치 30짜리가 감아만 주면 밤새 꿈의 손맛 보장~~
@브라보오공이 난 진심 니가 핸폰으로 글쓰는거
존경함 ㅋ
@장호 형님이 봤어요.?
핸폰인지 스맛폰인지 삐삐로 썼는지??
사방에서 큰거 했다고 염장인디
나만 왜이러냐구욧!!!!
아~~내가 시방 대청에 있구나!!?
그러네요ㅡㅡㅋ
@브라보오공이 목요일 수중전 지대로 한번 하자
쫄리믄 유성에서 놀고 있든가
@장호 청주에서 서식하시는분 맞삼??
그렇게 당하시고도 또!!
@브라보오공이 한다는겨 빠진다는겨
툭치믄 먹구름 보낸다며
@브라보오공이 이 양반 앉아있는 곳이 이번 물난리로 동네가 반파된 곳 바로 위 상류였고, 비오기 바로 전날 밤이었음.
델쿠가바바, 수중전의 진수를 보게될껴 ㅡㅡ
@맹그러바바 풋
망사가 쌕쉬하군
이런걸 올려야지
쓰레기 정리
@장호 형 청소 후도 같이 올려야지 ㅡㅡ
근데 내가 올린 저 사진...
형 신승훈 닮은건 모르겠고 개그맨 박휘순이 앉아있군여 ㅋ
@맹그러바바 맹그러형 참 인터네셔널하게 동출하시네요.~
@브라보오공이 내가 델쿠 간게 아니구
저 양반들이 나랑 놀아주는거임
뭐랄까 동족상잔의 비극 그 어디쯤 ㅡㅡ
전 다 이해했어요 ㅎㅎㅎ
전 그럴하실줄 알았어요 ㅎㅎㅎ
변속기어가 있다면 어떨까?
필요에 따라 힘싸움과 고속 회수가 가능하겠지?
걍 전동 릴이 답일라나? ㅋ
변속기어 있는 릴 있어요 ㅋ
전동릴 자꾸 언급하시면 장교수님 닮아가는겁니다.~~
@브라보오공이 형은 RC보트로 갈아탔어.
RC보트에 전동릴
@맹그러바바 5번째 rc인이 되셨습니다.~~
@브라보오공이 다섯번째는 무슨...
계속 간만 보고 있구만
유익한 글에 눈 호강합니다~^^
보충하자면 drag은 전방에서 당기는 힘이고 구동력인 toraue(조력)는 후방에서 끄는 힘이라고 보면 됩니다.
얼마나 덜 풀리느냐 얼마나 더 감아내느냐 하는 의미입니다~
릴 설계상 드랙과 토크는 어느정도 발란스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되며 어느 한쪽이라도 균형이 맞지 않으면 드랙이든 토크든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정확히 잘 짚어주셨습니다.
보급형이나 저가형 모델들이
드랙력을 너무 앞세워서 파워릴인 마냥 표방하는게 좀 그렇더라구요.
토크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품의 개별적인 강성과 정밀성도 중요하지만 부품간의
결합 공차가 최소화해야하여
가장 효율적인 자리배치도 한 몫하는거 같더군요.
릴 분해조립이 취미라서 여러릴을 만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습니다.
형님 너무 완벽하다 못해 퍼팩트한 설명이네요...
제가 하나 덧붙이자면 초보분들께서 밑걸림시 라인을잡거나 스플을고정하지 않은상테에서 채비를 회수및터칠시에... 점점 드렉이 버티는힘이 줄어듭니다.. 형님 말씀데로 드렉은 버티는것이지 끌어내는 힘하고는 크게 상관 업는거라고 저도 결론내리고 있습니다
개이빨다랑어=독투스튜나 90kg짜리를 낚아낸 톰상헌이가 저에게 말해줬었죠
스텔라 8000번이 드랙력이 강해서 거기에 스풀만 바꿔서 쓴거로 기억합니다
형 그 놈 하나 잡고나서 드랙이 다 타버려서
드랙세트 바꿔야해요 ㅋㅋ
그렇습니다
16키로 20키로는 개뿔
미세 조정 탑 스텔라도 그런데요 뭐
장낚에선
스핀파워 이상 쓸거아니면
엑캐가 좋은것같아요
스핀파워도 트윈드랙이라
힘이 어느정도 이상 받으면 릴 보호하려고 드랙 플려버리더라구요.
스핀파워에 낚시대도 못세우는 초대물걸리면 드랙 풀려서 끄집어낼수있을지 의문이에요.
카본6호도 끊어낼때 드랙이 풀려서 스풀잡고 끊어야되더라구요
그소식을 듣고 시마노는 서둘러서 sw3만을 출시하는데..............ㅡㅡㅋ
@따뜻한눈사람(당진) 현모군 그건 스핀파워의 고질적인 결함임~
노브 빠개져도 얼마 안하니 큰거오면 그냥 꽉 조여버려~
메인축 나사선은 감당됨~~
@브라보오공이 저는
장낚으로 스핀파워 못써요ㅋ
바다용으로만 애지중지 쓰고있어요ㅋㅋ
@따뜻한눈사람(당진) 그 트윈드랙의 이유가 바다고기 입질올때
줄풀어서 입질을 자연스럽게 하고
챔질전 빠르게 잠구고 잡으라는 기능임을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90퍼센트인듯 합니다 ㅋㅋ
시마노티비 보면 나옵니다
@웅스 강의괴물들찍는
영국 아저씨가 그렇게 하더라구요^^
읽을수록 더 어렵네요 ㅋㅋㅋㅋ
확실히 전 모범생은 아니예요 ㅁ
ㅎㅎ저도모범생은 아닌듯 낚시도 할만큼한것같은데 장비만쓸줄알지 릴의특성같은건 생각도안하고 사용한듯 ㅎㅎ
잘배우고갑니다
군데 너무 어려워 힘드네요ㅠㅠ
릴에 관해서 모범생되긴 틀렷나봅니다ㅠㅠ
와우 많이 배웁니다
장어낚시는 드랙력이 큰 의미가 없다는 말네요
릴 파워(토크)가 좋을려면 일단 큰넘이 유리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