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재위시 신라는 문화적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웅대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조각들이 이 시기에 속출했지요-
정치적 안정이 문화적으로 꽃피게 된 것입니다.
또한 선덕여왕은 국제정세가 어지러울땐느 불교세력을 정치에 활용하여
어려운 정국을 해결하고자 하엿습니다.
자장같은 인물을 등용하고 자장의 건의에 따라 황룡사 구층탑을 세웠습니다.
이 탑의 건립은 대외적으로 국력의 신장을 꾀하고
대내적으로는 백성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키고자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습니다.
숙종의 총애를 받은 장희빈, 연산군의 여인 장녹수, 어려 왕의 색공을 들며
신라 왕실의 권력을 장학한 미실...
역사적으로 왕의 사랑을 업고 왕권에 버금가는 힘을 위두르며 군림했던 여인들이었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왕의 여인이였을 뿐이였습니다.
그러나 선덕은 당시 전례가 없는 상황에서 신라의 왕위를 꿈꾸며 스스로 왕이 되었죠-
새로운 한 시대를 열고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만들어준 선덕 여왕은
'일과 사랑'이 최대 관심사이자 그 두 가지 모두에서 성공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는 현대인들에게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여성의 모습을 제시해주고있습니다.
한국에 뛰어난 여성 리더로 선덕여왕이 있다면
세계적으로 뛰어난 여성리더로는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예제'를 들 수 있을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4F70E4A52DFAFB7)
18세기 러시아를 대국으로 만들고 근대화를 이끈 장본인 여성황제 예카테리나 2세.
그녀는 프로이센 왕국의 귀족의 딸로 표르트 1세와 함께 러시아 역사상 유일하게 '대제'라는 칭호를 받은 여제입니다.
그녀는 지적장애와 성적장애를 가진 무능한 남편 표르트 3세가 자신을 몰아내고
정부를 황후 자리에 앉히려 하자, 왕실 경호대를 이용해 쿠데나를 일으켜
남편을 몰아내고 스스로 황제로 등극한 여걸입니다.
그녀도 여왕으로서 막강한 권력을 누리면서
뛰어난 리더쉽을 보였는대요- 그녀가 보여준 리더쉽은 선덕여왕과 비슷합니다.
우선 첫번째로 예카테리나 예제는 인재등용에 뛰어났습니다.
그녀는 지적능력, 외모, 성적능력 등을 테스트하는 4단계 관문을 통과한 자들을 자신의 애인으로 두었는대요
그들과 애인의 관계였을 뿐만 아니라 나라의 일꾼으로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정부 포템킨은 러시아군 총사령관으로 오스만 투르크와의 전쟁을 이끈 인물이죠-
여제보다 열살 연하로 여제의 총애를 받으며 12년간 여제와 동거
추후 여제의 애인을 선발하는 역할을 자칭 4차에 걸친 애인 선발 시스템도 그가 만들었다는 썰이 ^^;;
어쨌든 그는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와 크리미아 등 남부 러시아 전역을 다스리는
총독으로 나라에 충성을 다해 공을 세웠지요-
그녀는 권력욕을 제거하고 직접 양성한 믿을 수 있는 인재를 구석 구석 심어
자신의 지원자로 삼고 나라의 안정을 모도했던 셈이지요
예카테리나예제 또한 문화양성에 힘썼습니다.
그녀는 예술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는대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예술의 성지 중 하나인 상트 페레부르크의 명소 에르미타주 박물관이
그녀의 소장품들이 기원이 되어 설립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네덜란드의 화상을 통해 그녀가 무지막지하게 사들인 컬렉션(3926점의 회화)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최고의 컬렉션으로 현재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세계 3대박물관중
하나라는 명성까지 얻고 있죠-
특히 박물관 안에 있는 3개의 궁중에서 예카테리나 2세가 지은
에르미타주(은자의 집)은 1764년부터 4년간 공사로 예카테리나 2세에 의하여 건립된 건물입니다.
그녀는 이곳에서 당대 서양의 대문호들과 교신도 하고 프랑스 문예에 홀딱 심취해 지냈습니다.
이 그림은 에르미타주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예카테리나예제의 초상화인대요-
그녀의 예술적 안목을 느껴보기위해 에르미타주박물관에 한번 들려보는 것조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러시아 에르미타주에 한국어로된 멀티미디어가이드 서비스가 실행된다는 기사를 보았는대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한국어 가이드도 받을 수 있다니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러시아 에르미타주박물관은 꼭 한번 들려보려고요~
지금까지 여왕들의 업적에서 알아보는 여성리더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리더쉽'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대요-
신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이나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예제에게서는 공통점이 있었지요-
다시한번 정리해드리면-
주변 인물을 잘 바탁하고 키울줄 알았으며
문화를 사랑하여 나라에 문화의 꽃을 피웠다는 것입니다.
황룡사지 9층 석탑이나 첨성대를 보며 우리는 선덕여왕의 나라와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을-
러시아 에르미타주박물관은 문화를 사랑하고 예술을 지지했던 그녀의 예술관을 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황룡사지 8층 섭탑이나 에르미타주 모두 워낙 유명하고 뜻깊은 곳이라
직접 둘러보면 좋을 듯 싶네요!
경주는 워낙 유명한 수학여행지니깐 다들 둘러보셨을 것 같고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러시아의 에르미타주를 가보는건 어떨까요?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분 있으시다면 감사드리고요!
전 이만 사라지겠습니다.
그럼^^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뷰온 눌러주시는건 기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