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고 아끼려다 개봉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다 치매를 만나 그나마도 까마득히 잊어버렸다 사다 놓으면 아끼고 딸은 또 차곡차곡 냉장고를 채웠지만 엄마는 배가 고프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나지 않아 두고 그냥 가셨다 하늘에서 커피 찾으시려나 1년이 족히 지난 모카커피 한 스푼 목젖이 익어버릴지도 모를 뜨거운 차와 마주 앉았다 엄마와의 만남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스며드는 향기 기간 지나도 영원히 유효한 쫀득한 그리움
그대야 근심하지 말라, 비록 만물이 정지해 있어도, 그리운 이 심장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랑은 유통 기간이 없습니다. 그리움이란 그림자마저도 실체와 똑같이 가슴이 두근거리게 만든다 그러니 그대야, 내가 알기로는 백약이 무효이고 오직 세월만이 약이다 시간이 열심히 흐르는 한 근심 또한 열심히 망각의 강으로 흘러간다 다만 그대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느리게 흘러갈 뿐 , 그래도 차 마시며 그리운 이 이름 한 번씩 부를 때마다 들판에는 꽃들이 한송이씩 피어났으면 좋겠다......... 자연조차도 모르는 척 하지 않을 듯.... 감사
첫댓글 맞아요 ~~ 혈육은 그리움의 그리움 같아요 ~~ 저도 돌아가신 엄마 목소리와 얼굴과 말투와 웃는 모습이 생생합니다 ~~^^
맞네요 ㅎ
유효기간이 1년이나 지난 커피를
엄마집 씽크대 서랍장에서 발견
뭉클 ...
그걸 못버리겠는 마음
그래서 가지고 와 마셔봅니다 ㅎ
그대야 근심하지 말라, 비록 만물이 정지해 있어도, 그리운 이 심장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랑은 유통 기간이 없습니다. 그리움이란 그림자마저도 실체와 똑같이 가슴이 두근거리게 만든다 그러니 그대야, 내가 알기로는 백약이 무효이고 오직 세월만이 약이다 시간이 열심히 흐르는 한 근심 또한 열심히 망각의 강으로 흘러간다 다만 그대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느리게 흘러갈 뿐 , 그래도 차 마시며 그리운 이 이름 한 번씩 부를 때마다 들판에는 꽃들이 한송이씩 피어났으면 좋겠다......... 자연조차도 모르는 척 하지 않을 듯.... 감사
세상의 꽃들은 다 그리워서
피어나는 겁니다 ㅎㅎ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이별이 슬프네요
쫀득한 그리움만 남기고
지회장님
슬프기만한것은 아니기를...
무언가 깨달음이 걸어 오더라고요^^
유효기간이 없는 그리움
남기고 떠나신 어머니~
차 한 잔 속에서 또 만나셨
군요~♡
자주 뵙지요ㅈㅎ
작가님 따뜻한 마음이
가을 단풍같습니다^^
커피를 내리듯이
시에서 진한 커피향이 풍깁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우리 삶이 그러면서 이어지나봅니다^^
엄마와 유통 기간은 없음 아침 댓바람부터 울먹 가슴이 짠합니다
즐감힙니다^^
울 시인님
엄마 생각 자주 하시죠?
그러면서 또. 우리가 더 성숙해가는 건가봅니다
건강하셔요^^
@조은 이향숙~~** 넵 ~~
@오상연 ♡~♡^^
유효기간이 없는 그리움..^^
식품의 유효기간은 있어도
그리움엔 무효. ㅎㅎ
감사합니다^^
저랑 함께 마셔요. 회장님!
녜 시인님
모닝커피 한 잔 하시어요
건강하시고요^^♡♡♡
혹시 사후 이처럼 뜨거운 만남을 갖으려고 남겨 놓고 가신 것은 아니신지...?
그럴까요?
그럼 더욱 커피 맛있게 마셔야겠어요
ㅎ
자문위원님 감사드립니다^^
추억이나 정의 유효기간은 생각할 때마다 연장이 될 것 같습니다
그치요
늘 그리움은 신상품입니다
ㅎ
빈자리를 드는 발걸음이
얼마나 망설여 졌을지....
그 냉장고 안에,서랍장에
수십번 수만번 느껴지는 엄마의
온기부터 잃어버리고
놓쳐버린 하루하루가
가슴저린 흔적으로 남아 있네요
울컥한 시어에 눈시울 붉어집니다.
우리의 사랑 유효기간 없애자요
맞아요
그랬죠
앞으로 얼마나 그럴지...
우리 사랑 유효기간 무한대로^^
언제나 신상품 ~~♡♡♡
감사합니다^^
@조은 이향숙~~**
ㅎㅎ
언제나 신상품
센스 만점에 배시시 웃어요
회장님....고운밤♡
@별리 오정임
신상 사랑 보내요
ㅎ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