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 오른쪽 아킬레스건 완전 파열
7월 1일 : 입원
7월 3일 : 수술
1주차 : 병원에서 요양
2주차 : 수술후 10일만에 양목발 짚고 출퇴근 (무릎밑 통깁스)
3주~4주 : 여전히 양목발 + 무릎밑 통깁스 (발가락만 까딱까딱~)
5주차 : 시작과 함께, 깁스 제거 + 보조기 착용 (90도 / 120도, 굽 5cm)
6주차 : 목발 버리고, 굽 4cm로 조정
7주차 : 굽 3cm로 조정
8주차 : 보조기 -7.5도 / 120도 + 굽 제거
9주차 : 집안에서 맨발 + 동네에서 슬리퍼 / 구두나 운동화는 아직(ㅠ)
10주차 : 보조기 몸쪽 -22.5도 / 바닥쪽 120도 (앞뒤로 거의 다 풀린 상태) + 출퇴근 때만 보조기
11주차 : 보조기 몸쪽 -22.5도 / 바닥쪽 127.5도 + 운전 + 두발 까치발
12주차 : 보조기 떼다!!!
13주차~14주차 : 결혼식 + 신혼여행 (to 멕시코 칸쿤..17시간 비행ㅠ)
15주차 : 돌아오자마자 100일!! + 4주만에 외래
16주차~ : 재활운동하면서 시간은 흘러흘러~
6개월차 : 거의 회복!!^^
올 여름 생각지도 않은 아픔으로, 이 카페에 시도 때도 없이 들어와서 위로를 받고 얘기를 나눴었는데,
어느 새 그 시간이 다 지나고, 한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가네요.
무던히도 덥던 올 여름 많은 희망과 안정을 갖게 해줬던 카페와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리구요.^^
계속해서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 보면 마음이 아픈데,
잠시 쉬어가면서, 이 생각 저 생각 하실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기운들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5개월, 20주 정도까지는 평소에도 조금은 뻣뻣함이 있었는데,
12월 들어 조금 더 지나고 나니, 스윽 좋아지더니,
보통 때는 거의 예전과 같은 느낌이네요.^^
이제 슬슬 이쯤 지나신 분들처럼 조금씩 뛰어볼까 합니다.
지금도 살짝살짝 뛰기는 하는데, 아킬이 약간 당겨서 다리를 절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아킬 회복하면서 해왔던 것처럼, 조금 과감하게 간다는 생각으로,
슬슬 달리기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힘내세요.
서둘러도 비슷하고, 조금 느린 듯 해도 비슷합니다.
조심조심, 때로는 과감하게 가시다 보면,
예전처럼 웃는 날, 뛰는 날 오실 겁니다.^^
미끄러운 겨울 길 정말 조심하시고,
많은 분들이 후다닥 회복되시는 따뜻한 연말 되시길 빌겠습니다.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첫댓글 너굴님 홧팅^^
저도 너굴님 팟팅
OK.. 잘나가고 있어 좋네요...
이런글 보면 저도 얼마 안남은듯 시간이 잘가네요...
전 6주차 무릎밑 통깁스상태....10주까지 하란 샘말씀대로 잘따르고 있습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기에 12주 깁스하자는 말씀에 좀 땡겨달라부탁해서 10주로 쇼부(????)보고 시간 가기만 기다립니다..
너굴님 처럼 좋은후기 올릴날만 기다리며 오늘도 즐겁게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합니다.
환우분들 날이 무쟈게 춥습니다...미끄러운길 조심조심 하세요.
저랑 비슷한시기에 일을 격으셨네요...
저도 카페에서 많은 힘을 얻고 했었는데 여기 들어 오시는 모든 분들이 같은 맘인가 봅니다.
님도 언능 완쾌하셔서 다들 달릴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