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조니아 인디언 신화
1. 아마조니아 인디언 신화
옛날에 조물주는 인간에게 영생을 허락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했다.
(강둑으로 가거라. 그러면 통나무 배 세 척이 차례차례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처음 내려오는 두 척의 배를 붙잡아서는 안 된다. 세 번째 배를 기다렸다
가 그 배 안에 있는 정령을 끌어안으라.)
과연 첫 번째 배가 밀려오는데, 벌레가 득실거리고 메스꺼운 냄새를 풍기는 썩은 고기가 실려 있었다. 인디언들은 구역질을 느끼며 뒤로 물러섰다. 그런데 두 번째 배가 나타났을 때
그들은 죽은 사람이 실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그 사람을 소생시키려고 배로 달려갔다.
그러는 사이에 조물주의 정령을 실은 세 번째 배가 나타났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조물주는
사람들이 죽은 사람을 끌어안는 것을 보고 질겁을 했다. 결국 사람들은 영생 대신에 죽음을
선택한 셈이었다.
2. 아마조니아 인디언 신화
옛날에 사람들은 죽음을 모르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처녀가 노쇠의 신을 만났다.
신은 검버섯이 핀 쭈글쭈글한 살갗을 처녀의 매끄럽고 보드라운
살갗과 바꾸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사람들은 늙고 죽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