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주엔 저에겐 식물이 늘어나는 주간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아서 우리 부군께서는 불만이 하늘을 찌르는데
지난주엔 20여가지의 식물들이 들어 왔으니
우라아저씨 아시면 기절 하시겠지요.
지난일요일에 식물과사람들(제가 운영하는 네이버카페)에
회원이신 한분이 방문하여 산세베리아를 두종류를 선물해 주셨구요.
다른한분은 다알리아를 7종을 택배로 보내주셨어요.
그것도 알뿌리로요.
거기다가 여기서 메발톱이 다섯종류
또 아는 분이 개업했는데 화분처치 곤란하다고 양란 두화분 보내셨구요.
또 다알리아보내신분이 허브씨앗 두종류에다가 튜울립 15알정도....
튜울립이 저에게 하나도 없거든요.
굳플에서 작년에 몇만원어치 샀다가 다 얼려 죽였거든요.
그리고 여기카페에서 받은씨앗들........
정리해보면.......
센서베리아 두종류(화분)
메발톱 다섯종류(씨앗)
누린네풀(씨앗)
방아(씨앗)
제노비스바질(씨앗)
쪽(씨앗)
양란(심비디움)=(식물)
양란(거시기저시기)=(식물)
샤프란(분홍)=(식물)
다알리아(7가지)=(알뿌리)
튜울립(15알쯤)=알뿌리
허브=(씨앗)=로즈마리
허브(씨앗)=이름생각안남
붉은해바라기(씨앗)
삼색병꽃(삽목할 가지)
대청 부채꽃(씨앗)
담배초(씨앗)
으아악~!!!!!
넘 많네요~!!!
어제는 제 다알리아도 캤습니다.
김종호님이 주신 씨앗 다알리아두포기랑
보라색 다알리아랑
그런데 씨다알리아가 씨가 거의 안맺었네요.
김종호님이 그러시는데 너무 늦게 피어서 그렇다고 그러시네요.
여름에 파종하여 알뿌리도 작더라구요.
하지만 내년엔 세그루씩쯤 될듯.........
내년엔 일찍 심어서 여러분꼐 씨앗을 드려야죠.
그리고 어제는 검은콩을 조금심었었는데 수확이 늦어서 꼬투리가 틔어
밭에 콩을 뿌린듯하여 콩을 줏었답니다.
2kg쯤 나오더군요.
그리고 월동준비하려구 하얀나무님이주신씨앗으로 꽃피운 금관화를
모두캐어 화분에 심었습니다.
꽃이 핀놈을 옮기자니 마음이 아팟지만 어쩝니까?
얼려죽이는것보다는 힘이들더라도 옮기는게 좋겠지요?
그리고 양란들을 모두 베란다로 옮겼습니다.
그중에 심비디움은 꽃대를 올리는 놈도 한화분 있더라구요.
집지어 이사한다고 난을 제대로 안보살펴서 한란들이 화분에 꽉꽉 차서
난을 들여논다는것이 난 분갈이로 발전하여 죽는줄 알았습니다.
네시간을 난들과 씨름하고 간신히 마무리도 제대로 몬하구~
밤이 되더군요.
아침에 낚시터로 데려다준 아들놈이 붕어를 여섯마리나 잡았다고
데리러 오라해서 허겁지겁갔다가 미용실간다고 데려다 달라해서
다시미용실로 갔다가 미용실 앞집을보니 화분 받침이 보이더라구요.
화분받침 10만원 어치나 샀습니다.
물주는 받침 있는걸로요.
비싸더라구요.
하여튼 집에 가서 저녁 하는중에 저희 친정고모님 두분이 언니내외랑
우리집에 오시고 싶다고 데릴러 오라하시는데
정말 사양하고 싶더만 그럴수 있습니까?
모셔다가 같이 저녁식사하고 술도 드시고 과일도 드시고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두분 튜울립 파프리카 보시더니만 입을 벌리시고 안다무셔서 혼났습니다.ㅎㅎㅎ
어제 튜울립 파푸리카랑 알로에 등등 들여놓는거까지 했어야 했는데
오늘 비오면 낼부터 추워진다는데...........
하여튼 피곤한 일요일이었답니다.
지금도 온몸이 쑤시네요.
우리아저씨는 뭐하셨냐구요?
같이 안돕고?
바다낚시 가셨었답니다.
뭐 잡았냐구요?
광어한마리 잡았다고 아들 데리고 오는중에 가게 들렸더니만
벌써 접시위에 올려져 있더군요.
딱 두점 먹었습니다.
맛은 광어맛이 아니고초장맛이던걸요.
ㅎㅎㅎㅎ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 하셨어요.
이 제목이 일상 이야기길래 수다 한번 떨어봤습니다.
재미있다고 답글 하나라도 올리시면 저계속 씁니다.
안올리시면 재미있다고 할때까지 계속올리구요.ㅎㅎㅎ
갑자기 기온이 내려간다니 건강조심 하시고
행복하세요~!!!!
빠이~빠이~!!!!!!!!!!!!
첫댓글 아무리 힘들어도 꽃과 함께하는 시간은 즐겁지요? 하여간 자운영님 욕심 보따리도 만만치 않은가봐요. 한도 끝도 없이 보유식물이 계속 나오니........
너무 바쁘신 하루를...하하...자운영님 운영하시는 곳에도 구경가야겠네요^^
아직 사절인디요.무진장 늘어만 놓았지 정리가 안돼요.정리됨 초대를........?????
선물 많이 받으셨네요..... 예쁘게 잘 키우시기 바래요. 전 ,오늘 첨으로 머징이님께로 부터 금낭화씨 받앗어요.... 고마웠지요. ^^*.
자운영님 무지 힘들었다고 하지만 입이 귀에 걸린걸 보니 무지행복하다고 자랑하시네요 자운영님의 행복함이 다른사람들에게도 전염이되고있읍니다.계속해서 자랑많이 해주셔요 더불어 배는 아파도 행복합니다
우와 정말 길고긴 일요일이었군요. 저도 자운영님처럼 주말에 애들 손보려고했는데 일본에서 지인들이 오셔서 밤늦게까지 동행하느라 하지 못했답니다. 심다만 애들도 있고 겨울채비도 해야돼 저도 이번주는 자운영님처럼 행복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흐흐흐~.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얘기 들어보고 싶습니다.^^
넓은 공간을 가지고 계시니 행복하시지요. 비닐하우스도 엄청 크더군요. 부러버라....아무튼 많이 공유하시려면 내년에는 더욱더 길고긴 하루가되시는것이 아닌지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 상상이 가네요.
ㅎㅎㅎ나도 텅빈 겨울 정원에 무얼 심어야 할른지....고민인데....이곳에 님 카페도소개좀해주시잖고....!
우리 카페는 씨나누는 카페는 아닙니다.카페 회원끼리 친하다보니 없는걸 보내주신것 뿐이랍니다. 저도 여기서 많이 씨앗을 분양받아 식물 부자가 됐답니다.제 카페주소는http://cafe.naver.com/peltateandperson.cafe 구경이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