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날씨어서 좋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날씨에 관심을 갖었더라? 가스요금 충격의 여파인가. 아마도 3월요금까지도 만만치는 않겠지. 사실 공과금에 영향받을 정도로는 안살아야 하는게 맞다. 오즉하면 방안에서도 손이시리고 오돌오돌 떨며 지낼까. 이건 대놓고 말할만한 일은 아니다. 심히 부끄러운 일이다. 이건 각자의 능력 문제이지, 하나님의 불공평과는 상관도 없는데, 나는 은근 하나님 핑개를 가저다 붙이고 싶어한다. 적어도 인간이 사람답게 살아갈수있도록 기본적인 여건을 감당할만한 능력만은 주셨어야 하는게 맞지않을가 하고,,,. 평생을 술과 도박으로 보낸 사람마저도 가정을 돌볼 최소한의 윤리나 도적적인 책임감을 주셨어야 맞지않을까. 술과 도박에 이어 폭력까지 휘두르는 남편이나 부모를 스스로 선택한 사람은 없다. 그걸 그냥 운이 나빳다고 떠 넘기는 것도 학대이고 폭력이다. 이걸 책임질수 있는분이 하나님말고 또 누가 있겠는가. 나는 지금도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갖고있다. 두 사람이 만나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는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은 정말이지 부렵고 또 부렵다. 78나이가 되고서도 그렇다. 보여지는 이면에 얼마나 많은 배려와 협력이 있었는지는 전혀 알지못했다. 사상은 나을 내어주는 헌신이고 희생이라고 한다. 절대로 그냥, 잡초처럼 우연히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손해보는 것을 싫어하고, 공짜를 좋아한다. 사랑과는 멀어도 너무 멀다. 나는, 누구 탓을 하길 좋아한다. 어제는 작은아이가, 오늘은 큰아이가 병원엘 간다. 작은 아이는 손톱에 사마귀 치료를 받는 중이고, 큰아이는 안과엘 다닌게 10년쯤 되려나. 물론 목슴과 연계되는 병은 아니다. 그렇지만 병원만 갔다가 오는 것으로 끝인게 안타갑다. 후속조치가 있을탠데, 지들몫으로 남겨두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참견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사실 나로서도 늘 잊어버려서 할말도 없긴 한다. 생각 날때만 '약 먹었니? 약 먹어라. 혹은 눈 운동은 했어? ' 해보지만 그게 뭔 소용이 있겠는가. 다른 집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완벽한 집이 있을 것 같지않지만 딱하고 아쉽다. 아니, 나보다 더 엉망인 사람은 없겠지. 누구 흉볼 입장은 아니다. 우리 아이들은 참 순했다. 병원 출입도 거이 안할 정도로 자랐다. 이또한 생각해보면 은혜아닌지 ,,,. 아이들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잠못이룬 때는 거이 없었지 않았나 싶다. 무능하고 철들지 못한 엄마 때문에 투정도 못부리고 자란 우리 아이들,,, 꼭, 반듯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들의 한숨쉬는 소리는 가슴을 무너저 내리게 한다. 내가 뭘 도울수 있겠는가. 새벽기도도 안하고 사는데,,, 조용히 그분께서 살펴주시길 고댜한다. 힘 안들고 사는 사람 없다. 그저사는 사람 없음도 알고있다. 이젠 나만 힘들다는 생각 그만두었다. 기댈대가 없어서 외롭고 서러운 모두에게 주님이 기댈 언덕이 되어주시길 간절히 바래본다.'조금만 더 힘내라'고 토닥토닥 해주시길 소망한다. 온 세상이 너덜거리고 찟겨저도 위로해주실 그분이 계시다면 충분하다. 그리알고 살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