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회원님들로부터 박수 받으며 인사나눌 수 있어서.
실은 기쁘고 벅찬 감정이 더 크다.
그냥 인사치레라고 생각해야지 하는데도 기쁨이 차오르는 건 어쩔 수 없네.
클라이밍을 지도하는 일이 점점 쉽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가르치는 일이 내겐 기쁨이었구나.
뭔가 잘 할 수 있고 노력할 자신이 있고 더 나아질 수 있는 내겐 그런 일이어서 놓을 수가 없겠다.
특히 회원들과의 관계.
감사할 따름이다.
기술의 전수, 실력의 향상에 집착해오다가 그것에 스트레스 받는 나, 행복해하지 않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조금씩 나를 고쳐왔는데 지금은 뿌듯하다.
어찌되었든 간에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