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 도쿄마라톤을 향해
떠나는 여정은
마라톤 주로가 아닌 주로 옆 응원문화를 즐기는 것으로
떠나게 되었다.
Blue Note 는
세계적인 재즈음악 레이블로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지에 Blue Note 라는 이름의 재즈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클럽을 열고 운영하여 재즈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클럽 Blue Note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Blue Note라는 단어 자체는 재즈음악에서 주로 보이는
음계가 일반적인 음계와 다른 3음(미)과 7음(시)에서 반음을
사용하며 나타나는 재즈다운 소리를 두고 말한다.
2024 도쿄마라톤 주로에서 달리려한 우리들의 여정은
정음이 아닌 미끌리는 음계로 떨어져 Blue Note 로 써질 것같다.
골인점을 향해 달리는 것이 아닌 재즈음악처럼 흐느적거리며 주변을 둘러둘러 가다가 목표점이 나오면 즐거워할 것이고
엇나가 목표점에서 떨어져 있으면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느낌에 웃음으로 좋아라할 것이다.
2024년 3월 첫날에 떠나는 우리들의 도쿄여행의 Blue Note 는
도쿄 재즈클럽 Blue Note 를 찾아가는 것으로 자리를 깔았다.
지난 달
CD 장을 뒤적거리다 본 크리스 보티의 트렘펫 자켓을 보고
반가움에 유튜브를 찾아 들었더니
구글의 알고리즘이 페북으로 넘어가고 페북 광고로 도쿄 Blue Note 클럽에서 크리스 보티의 공연이 있다고 광고를 한다.
날짜가 우리의 도쿄여행 날짜에 딱 맞아들어간다.
놀라운 현대 IT의 알고리즘이지만
신의 계시라고 치부하고
Go!빨을 날리며, 재즈의 Blue Note 선율 타고 미끌려 들어가보기로 한다.
모두들 오케이 ~
홈페이지에 들어가 힘들게
일본어를 적어가며 가입을 하고 공연 예약을 했다.
공연 관람료 16,500엔, 15만원 가량 들어가고 식음료를 먹으면 1인 7만원 내외로 추가로 들어갈 것 같다.
가성비 있는 여행을 추구하지만
여행 중 한 번쯤은 나만을 위한 사치와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여행을 떠난 이유이기도 하다.
다양한 선택지에서 본인에게 적절한 무엇을 찾는 것이
최선의 가성비가 될 것이다.
https://youtu.be/TpT4K31tG7c?si=Qziw_qqPPJPft23S
30대 구입했던 크리스 보티의 CD 한 장이 오래 전 가졌던 막연한 낭만에 대한 그리움을 깨워
도쿄여행 속으로 넣어가게 한다.
크리스 보티는 63년 생으로 나와는 동년배이다.
멋지게 나이들어간 동년의 친구를 보러가는 설레임을 안고
도쿄 재즈클럽 Blue Note 를 토요일 밤에 찾을 것이다.
여행의 설레임은 벌써 시작되었고
여행을 떠나기 전 트렘펫 소리에 당분간 젖어 있을 것이다.
https://youtu.be/cFsWa35GhBk?si=LY-wSHqR7dTpLTTM
.
https://youtu.be/3nnwsdXBCzw?si=g4T3E3vQnUoTrUS-
" 재즈 좋아하세요? "
" 괜찮긴한데 음악 자체에 문외한이라서 ... "
예전엔 그리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한결 여유가 생겼다.
그냥 쉽게 틀어두고 즐기면 되더라.
당분간 유튜브 통해 재즈를 들어보려한다.
2024년 3월 도쿄여행이 준 선물이 벌써 도착했다.
첫댓글 우라야마시데스! 부럽습니다.
왕년에 뉴욕,동경,서울에 있던 블루노트가서 똥폼잡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왕년에 똥폼이 밑거름이 되는 시절이 열릴 것입니다.
잊지 않고 가끔씩 들춰보세요. 그래야 때가 오면 잊지 않고 피어나는 것 같더군요.
어휴..째즈계보를 읇으며 얼마나 개똥폼을 잡던지..싸이.디제이Doc 좋아허던 제게 수준이 낮다며 망발을ㅠ 개취..취존두 모르고..아~ 시원~~허네요!! 히히
권원장님 감사해요!!
@권 오 중 이거슨 진리도 정의도 결론도 없는 부부의 세계에 불을 지른 방화범으로 몰리는 위험한 콘텐츠인거 같네요.
@엘리카 숫컷의 후카시는 상대에 대한 애정 표시 중 하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