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의 매력이 모두 한자리에
- 끝없이 펼쳐진 청명한 하늘, 눈부신 태양을 향해 피어난 원색의 꼬츠들, 어딘가 달콤한 남국의 바람 냄새. 아득한 옛날부터 독자적으로 화려하게 류큐 왕국 시대를 쌓아 올린 오키나와. 시간을 초월한 지금에도 전통 공예와 문화가 또렷이 숨쉰다. 아름다운 붉은 기와의 민가가 처마를 나란히 한 류큐 왕국 민가 마을에서의 공예품 제작 체험,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산호초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대종유 동굴 쿄쿠센도, 웅장한 연무의 에이사, 반시뱀과 몽구스 쇼, 류큐를 오늘에 전하는 오키나와 월드, 이곳에서라면 아주 특별한 오키나와를 체험할 수 있다.
- 교쿠센도(산호초에서 태어난 종유 동굴, 천연기념물): 30만 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대자연의 조각 박물관, 푸린 샘물, 승룡의 종, 창 천장, 종유커튼, 은백 오로라 등이 있으며, 동양 제일의 동굴이다
- 류큐왕국 민가마을: 슈리 성하 마을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붉은 기와 거리, 국가 등록 유형 문화재이며, 부쿠부쿠 차와 류큐견 ‘가이’ 등이 있다.
- 공예·문화 체험: 건축 100년 이상의 아름다운 붉은 기와를 이은 옛 민가가 처마를 나란히 한 류큐 왕국 민가 마을. 국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이 집들에서는 전통 공예품을 제작한다. 마치 슈리의 성하 마을에 들어온 것 같은 시간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빈가타 염색 공방: 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키나와의 전통염색 ‘빈’은 색깔 전반을 가리키고, ‘가타’는 다양한 모양을 말한다.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의 영향 속에서 오키나와의 자연과 풍토를 가미해 아름다운 염색물로 발전.
- 아이조메 염색 공방: ‘류큐아이’라는 식물을 원료로 한 신비한 딥 블루의 아이조메 염색은 마치 오키나와 바다의 하늘과도 같다. 예로부터 왕부의 보호하에 재배되고 계승되어 온 아이조메 염색은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 직물 공방: 오키나와는 직물의 보고라고 할 정도로 작은 섬 각지에 다양한 직물이 전해진다. 공방에서는 하나오리, 로톤오리, 데하나오리 등 슈리의 전통기법을 이용하면서도 현대식으로 편곡, 오키나와의 새로운 직물을 볼 수 있다.
- 전통제지 공방: 300여 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류큐 화지. 남극의 태양 아래 천일 건조로 제작된다. 오키나와의 식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다양한 질감을 원료로 사용하고 다양한 질감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나뭇결 무늬의 화지는 이 공방만의 자랑.
- 류큐사진관: 류큐 왕조 시대에 왕족과 시족들만 입었던 전통 의상. 오키나와 자연의 선명한 색채를 가미한 화려함이 매력, 색, 모양 외에 꽃삿갓 등의 아이템도 있다. 남성과 어린이 의상도 풍부하다.
- 류큐유리 공방(왕국촌 지역):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인에 의해 반입된 빈 콜라 병 등을 재활용한데서 시작, 고온에서 녹인 유리로 장인들이 다양한 제품을 완성한다. 남국 오키나와답게 느긋하고 어딘가 소박한 분위기가 매력.
- 약동감 넘치는 웅장한 전통 예능 ‘에이사’를 선보인다.
- 인기 퍼포먼스 ‘슈퍼 에이사’음력 7월 오키나와와 본토와 주변 섬에서 춤을 추는 에이사를 대담하게 편곡. 오키나와 월드에서 매일 공연한다.
- 인기 에이사 외에 사자춤과 안가마, 죽박 등 오키나와의 전통 예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큰 북의 박력 넘치는 퍼포먼스도 관람할 수 있다.
- 반시뱀 박물공원: 세계 수준의 반시뱀 자료관, 살아있는 뱀과 파충류 전시, 반시뱀과 몽구스 쇼 등 두근거리는 체험이 한가득! 이제 맹독 반시뱀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 반시뱀 외에 작은 아시아 몽구스, 나무타기 도마뱀, 류큐날여우박쥐, 야자집게, 핑크 반시뱀(사쿠라짱)도 있다.
- 왕국역사박물관: 류큐의 자연·역사·문화를 알기 쉽게 소개한 박물관. 오키나와의 시사와 그 원형으로 추정되는 아시아의 사자 등을 수집한 세계의 시사컬랙션은 꼭 볼만한 가치가 있다.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 생활을 바탕으로 한 기획전도 수시로 개최.
- 음식 & 선물
· 건강 바이킹 츄라시마: 신선한 섬 야채와 허브, 근해에서 잡아 올린 생선 등 오키나와 식재료를 고집한 헬시 뷔페, ‘몸과 마음에 친화적인’을 컨셉트로 한 요리가 상시 80종 이상 갖추어져 있다. 어린이 방과 다다미방도 완비되어 있어 어린 아이 동반도 ok, 배리어 프리에도 대응한다.
· 난토 주조소: ‘건강·치유·아름다움‘을 테마로 오키나와의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주를 제조. 도사 ’반시뱀‘ 추출물과 13종류의 허브를 혼합한 오리지널 반시뱀술, 교쿠센도 동굴의 지하수로 만든 로컬맥주 니헤데 맥주 등 높이 평가 받는 제품들이 많다. 시음 코너에서는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다.
· 기념품점: 가게 안 공장에서 매일 정성스럽게 구워낸 ‘통파인 카스텔라’와 ‘망고 케이크’는 리피터가 속출하는 대인기 스위츠. 자사 농원에서 수확해 갓 따 낸 신선한 과일도 판매한다. 넓은 가게 안에는 그 밖에도 엄선된 상품이 다수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선물을 고르는 즐거움을 느길 수 있다.
· 열대과일농원: 망고와 파파야, 파인애플 등 100여 종류 450그루의 열대 과일를 재배 계절마다 귀한 꽃과 열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과일원 쪽 팔러에서는 오키나와산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과 야자 열매 주스를 즐길 수 있다.
유명 관광지라면 여행자의 거리 하나쯤 있기 마련이다. 방콕의 카오산, 바르셀로나의 람블라스 같은 거리가 오키나와에도 있다. 나하공항 동북쪽에 있는 고쿠사이 도리라 불리는 국제거리이다. 공항에서 유레일을 타면 15분 내외에 도착할 수 있다. 국제거리는 여행자의 베이스 캠프가 되는 곳으로 오키나와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이다. 저렴한 숙소부터 특급 호텔까지 드어서 있고, 선술집, 숍, 카페마다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뚜벅이 여행자와 개별 여행자에게 인기가 좋다. 국제거리 양 옆으로 늘어선 야자수는 남국의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특히 일본어가 새겨진 네온사인과 다양한 이미지의 간판이 어우러져 오키나와만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제거리는 겐초기타구치 교차로에서 아사토 삼거리까지 약1.6km 이어지는 거리이다. 오키나와 전쟁 이후 화려한 모습으로 가장 먼저 복구가 되어 ‘기적의 1마일’이라 불린다. 국제거리라는 이름은 당시 나하 미사키시에 있던 ‘국제극장’에서 유래된 것이다.
국제거리는 쇼핑의 거리로도 유명하다.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쇼핑센터인 돈키호테, 오카시고텐 고쿠사이도리 마쓰오점, 류보 백화점 등이 있다. 도시적인 분위기보다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오키나와 최대 시장 마키시 공설시장을 추천한다. 또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도자기 ‘즈보야 야키’의 발상지인 즈보야 야치문 거리, 오키나와에서 가장 멋스러운 우키시마 거리 등이 국제거리를 중심으로 모여 있어서 천천히 둘러보며 남국의 속살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국제거리에 어둠이 내리면 네온사인으로 불을 밝힌 선술집, 레스토랑, 바 등이 여행객에게 손짓을 보낸다. 거리 연주가들이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면, 현지인들의 퇴근의 자유를 여행자들은 일상 탈출의 해방감을 남끽한다. 오키나와 현청 앞의 교차로에서 유이레일 마키시 역까지의 약 1.6km의 직선 도로이다. 전쟁 후 가장 빠르게 재건되었고, 길이도 약 1마일 정도 되기 때문에 ‘기적의 1마일’이라고 불린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백화점, 레스토랑, 호텔, 기념품점 등이 모여 있어 식사나 쇼핑을 즐기기에 좋다. 교통 정체가 심하고 비어 있는 주차장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산책하듯 가볍게 걸으며 둘러보는 것이 좋다.
매주 일요일 12~18시 사이에는 현청 앞에서부터 무츠미바시 교차점까지 약 650m를 보행자 천국으로 지정한다. 이때 에이사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열리므로 나와서 구경해 보자.
- 오키나와 현청(오키나와 켄쵸, 沖縄県庁)
국제 거리가 시작되는 곳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구로카와 키쇼(黒川紀章)에 의해 설계된 건축물로, 오키나와 현의 행정 중심이다. 국제 거리(고쿠사이 도오리)가 시작하는 지점이며, 유이레일 역이 있어 나하 관광의 출발점으로 잡으면 좋다. 시내 · 시외 버스가 많이 정차하는 곳으로, 버스 이용 시 이 주변의 버스 정거장을 이용하면 된다.
- 미츠오 시사 미술관(미츠오 시사 비쥬츠칸, MITSUOシーサー美術館)
오키나와의 다양한 시사를 한눈에
오키나와의 상징인 시사를 조각하고 시사 작품을 만드는 시사 아티스트 미야기 미츠오(宮城光男) 씨가 운영하는 갤러리이자 뮤지엄 숍이다. 조각, 티셔츠, 텀블러, 액세서리, 에코백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다.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의 시사 디자인들이 눈에 띄며 가게 주변에서는 오키나와를 기념하는 사진을 찍기에 좋다.
※ 국제거리의 맛집과 카페
- 스테이크 88
국제거리에는 스테이크 하우스가 정말 많다. 세프가 스테이크를 구우면서 불쇼를 보여주는 곳도 있고, 전통 스테이크로 승부를 하는 곳도 있다. 스테이크 88은 국제거리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스테이크 전문점 중 한 곳이다. 일본 최남단 섬 이시가키의 초원에서 자란 소 이시가키큐와 일본 큐슈 지방의 소 그리고 오키나와 북부 지역의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든다. 스테이크만 먹을 수도 있고, 샐러드와 스프가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도 있다. 소가 그려진 이글거리는 철판 위에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육즙이 살아있고 맛이 부드럽다.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1인 2000엔이면 스테이크 세트를 맛볼 수 있다. 국제거리에만 영업점이 두 개다.
- 라멘 코류
오키나와엔 소바 음식점에 비해 라멘집이 많지 않다. 다행히 여행객이 많은 국제거리에는 맛있는 라멘집이 많이 있는데, 코류는 그 중에서도 이름난 라멘집이다. 국제거리에서 뉴파라다이스 거리로 가는 길에 있는 라멘 집으로, 전형적인 일본 라멘집 분위기가 난다.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라면의 종류를 선택해 티켓으로 구매하면 된다. 자판기에는 한글이 없지만 옆에 한국어로 라면 종류가 설명되어 있는 메뉴판이 있으니 참고하자. 라면 굵기, 국물의 농도, 매운 정도, 마늘이나 파 같은 토핑 4가지 등 선택 사항이 있어 개인의 기호에 맞춰서 주문할 수 있다.
- 라멘 단보
큐슈 후쿠오카 스타일의 라멘 집이다. 큐슈의 맛있는 라멘 집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하여 일본에만 체인점이 27개가 생겼고, 호주, 베트남 등 해외에도 체인점이 들어섰다. 여행객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해외 가이드북에 소개되었고, 지금은 아시아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라멘 집이 되었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들려 신기하다. 메뉴판도 한국어를 비롯해 다양한 언어로 준비되어 있다. 주문은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영수증에 면발 굵기, 양념 등 선택 사항이 있으므로 기호에 맞게 선택하여 직원에게 전달하면, 진하고 담백한 맛있는 라멘이 나온다.
- 구로몬 도쿠 노스케(다이스케)
구로몬 도쿠 노스케는 국제거리 남쪽 오키나와 현청 근처에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분위기가 조용하다.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멋스럽지만 부담 없는 가격에 스시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가게는 바와 여러 개의 룸으로 나뉘어져 있다. 주인이기도 한 쉐프는 도쿠시마 현 출신으로 수십 년째 스시만 만들어온 장인이다. 메뉴는 계절과 당일 재료에 따라 달라지며, 가격이 저렴해 스시 세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참치 마니아는 싱싱한 뱃살을 회로 즐길 수 있다.
- 오하코르테 베이커리
나하 시청 남쪽, 나하 버스터미널 동쪽에 있다. 나하에서 가장 도시적인 카페 겸 베이커리이다. 타르트 하나로 오키나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미나토가와 스테이드 사이드 타운의 오하코르테가 런칭했다. 본점과 마찬가지로 시민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다. 본점보다 메뉴가 다양하다. 프렌치토스트, 카라멜 바나나, 햄버거, 파스타, 레몬 토스트 등 브런치 세트를 판매한다. 갓 구워낸 빵도 구매할 수 있고, 신선한 야채 코너도 있다. 인테리어도 멋스럽다. 나무를 많이 이용해 자연적이면서도 노출 콘크리트 실내가 현대적인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 히바리야 커피
작은 정원에 있는 그림 같은 야외 카페이다. 오키나와는 물론 일본에서도 아주 유명한 곳이다. 자바현 출신 주인이 처음엔 뉴파라다이스 거리 부근의 미도리가오카 공원에 커피숍을 오픈했는데, 지금은 오리온 거리 근처로 이전했다. 오리온 약국옆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나온다. 미소를 띤 주인이 작은 포장마차 안에서 정성껏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준다. 커피 향을 맡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야외 카페라 우천 시에는 이용하기 어렵다.
- 레네미아
국제거리 마키시역 부근의 마키시 공원 건너편에 있는 카페이자 갤러리이다. 오키나와 출신의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오키나와 출신의 아티스트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도 연다. 카페로 들어가면 작품들이 먼저 반긴다. 벽뿐 아니라 넓은 데스크에도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전시 공간 옆으로 작은 바가 있는 데, 이곳이 카페다. 메뉴는 커피밖에 없지만, 관람을 하고 바에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면 예술적 분위기에 젖어들어 기분이 좋아진다. 다양한 그릇, 잔, 액세서리 등 디자인 제품도 판매한다. 홈페이지에서 전시 소식과 이벤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시마 우타 라이브 주리
국제거리 중간에서 남쪽으로 뻗은 마쓰오 쇼보쇼 거리에 있는 이자카야이다. 이곳은 오키나와 민요 가수가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주인장을 비롯한 민요가수들이 매일 밤 8시에서 10시 사이에 오키나와 전통의상을 입고 노래 부르고 민속춤을 추며 분위기를 살린다. 메뉴는 오키나와 전통 요리가 주를 이룬다. 돼지고기 장조림인 라후테와 덴푸라가 아주 맛이 좋다. 오키나와 전통주 아와모리 등 다양한 술도 판매한다. 라이브 연주 스케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제거리의 쇼핑 핫 스폿
- 돈키호테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생활용품, 식품, 가전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국제거리 중간 지점에 있는데 거대한 노란 간판이 한누에 들어온다. 숍은 4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장품, 오키나와 전통술 아와모리, 와사비, 액세서리, 문구, 가전이 가득하다. 한 장소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쇼핑도 할 수 있는데다, 1+1 이벤트,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일년 내내 열려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해외 여행객은 5001엔 이상 구매하면 8%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할인을 받으려면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 미야코지마 소금
미야코 섬의 소금으로 만든 쿠키와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는 숍으로 겐초마에역 부근 국제거리 초입 사거리에 있다. 오키나와 소금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좋은 제품인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소금이 미야코 섬의 소금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소금으로 2000년에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숍에서는 미야코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소금은 물론 소금 쿠키, 소금을 넣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소금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여행객들이 기념품으로 많의 구입하며, 특히 아이스크림은 맛이 부드럽고 고소해 인기가 아주 좋다.
- 류보백화점
나하를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국제거리의 상징이다. 모노레일 겐초마에역과 연결되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명품관은 없지만 일본의 대표 브랜드 매장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무인양품과 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 편집 숍 프랑프랑 등의 매장이 8층에 있다. 지하 푸드코트에서는 햄버거와 피자, 돈가츠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쇼핑과 식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어 시간이 빠듯한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주차장은 유료이나 1000엔 이상 구입하면 1시간, 5000엔 이상 구입하면 2시간 무료이다.
- 오카시고텐
오키나와 대표적인 과자와 디저트 체인점이다. 국제거리에만 매장이 세 곳이다. 이 집의 베니이모 타르트는 여행자들이 꼭 사가는 기념품이다. 프렌치 디저트 타르트와 자색고구마를 결합한 것인데,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하다. 베니이모 타르트를 처음 만들어 판매한 곳이다. 국제거리 매장 중 마쓰오점이 가장 규모가 크고 많이 찾는다. 류큐 전통가옥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색고구마 쿠키, 오모로 망고 케이크, 하장품 등 다양한 기념품들을 만날 수 있고, 베니이모 타르트의 제조 공정도 지켜볼 수 있다. 2층에는 오키나와 요리 매장이 있다.
- 쿠쿠루 오키나와
오키나와에는 오키나와를 상진하는 신 시사, 꽃, 아열대 식물 등을 이용해 만든 기념품이 많다. 쿠쿠루는 이런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체인점이다. 천연염색으로 만든 셔츠, 손수건 등 다양한 재품이 있다. 식물과 원색 꽃, 파도 등의 dlalw로 제작되어 하와이를 연상시킨다. 오키나와의 독특한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쿠쿠루 오키나와를 찾아보자. 국제거리에 나하점, 이치바점 등 3개 체인점이 있다.
- 다이코쿠 드러그
일본의 드러그 스토어는 우리의 약국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약은 물론 화장품, 스낵, 겅강 기능성 제품, 잡화 등 아주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생활 잡화 편의점 같은 곳이다. 가격도 저렴해 일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데, 특히 한국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다. 시세이도 퍼펙트 휩, 키스미 마스카라, 곤약젤리 등이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다. 국제거리의 다이코쿠 드러그는 대표적인 드러그 스토어로 꼽힌다. 국제거리에만 5개의 매장이 있는데, 돈키호테 동쪽 옆 골목에 있는 무쓰교점이 가장 유면하다. 세일 상품도 많고 1+1행사 상품도 꽤 있다. 해외 여행객은 5001엔 이상 구입하면 8% 할인받을 수 있다.
- 망고 하우스
쿠쿠루 오키나와가 기념품으로 적합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라면, 망고 하우스는 오키나와 소재를 이용해 만든 일상생활에서 입고 사용할 수 있는 의류를 판매하는 곳이다. 쉽게 말하자면 오키나와 라이프스타일 의류를 판매한다. 천연염색 제품도 있으며, 남국의 식물 이미지를 프린트 하여 넣은 원피스, 남방, 티셔츠 등이 있다. 컬러도 원색보다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이 많아 여행객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 오키나와 카제
‘오키나와의 바람’이라는 뜻을 가진 디자인 숍이다. 이곳 상품은 다른 기념품점 상품과 완전히 느낌이 다르다. 다른 숍들은 대체로 오키나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각자의 스타일로 디자인한 소량의 작품을 판매한다. 티셔츠, 나무와 가죽 공방제품, 펠트 용품, 스카프, 가방, 커피잔 등 다양한 상품이 있는데, 상당히 멋스럽고 모던해 지갑이 자연스레 열린다. 작가의 개성이 상품에 녹아 있고 독특하여 일본의 유명 잡지에도 자주 소개되고 있다.
- 톤카티
목제품을 재활용하여 리싸이클링 상품을 만드는 곳이다. 나무를 다시 자르고 깎고 조합하고 색까지 입혀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킨다. 작업실이 숍과 같이 있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뚝딱 뚝딱’무언가 만드는 정겨운 소리가 들린다. 상품은 화분, 액자, 테이블, 의자 등 아주 다양하다. 기성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이 묻어난다. 튀지 않는 색감, 정형화되지 않은 형태 그리고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더해져 아주 멋스러우면서도 귀엽다. 제품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우키시마 거리 동쪽 골목 니기와이 히로바 광장 옆에 있다.
- 플랜트 & 소일
남성 패션 멀티숍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젊은 일본 디자이너브랜드들을 공수해와 판매한다. 주인이 추구하는 철학에 부합하는 제품만 취급한다. 숍 이름의 ‘plant’는 ‘모종’을 ‘soil’은 ‘토양이나 기반’을 의미하는데, 이는 오키나와에 맞는 패션 예술, 사람, 물건, 상품으로 새로운 오키나와 라이프 스타일을 만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해낸 브랜드를 선택한 것이다. 스타일이 깔끔하고 모던한 티셔츠, 팬츠, 코트, 넥타이 등이 주를 이룬다. 또 오키나와 예술가들과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가죽 제품과 액세서리 등을 제작하고 있다.
- 가이드포스트
오키나와 남성들을 위한 최고의 멀티숍이다. 가게 분위기가 모던하고 멋스럽다. 국제거리에서 북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주택가에 있는데, 멀리서도 손님이 일부러 찾아온다. 가게 입구에 거친 남성들을 상징하는 할리데이비슨 바이크가 서 있어 찾기 쉽다. 상품은 카이보이 모자, 라이더 자켓, 가죽 허리띠, 메쉬캡, 청바지 등 아주 다양하다. 도쿄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미국 브랜드를 주인이 엄선하여 들여온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남성 패션 피플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한국 여행객에게 잘 알려져 있는 그랜드 나하 게스트하우스와 이웃해 있다.
치넨마사키 공원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오키나와 남부 해안 끝에 위치한 공원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이곳에서는 태평양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구다카 섬(久高島, 구다카지마)을 비롯한 주변의 섬들이 보여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만 해도 즐거운 곳이다.
위치
나하 공항에서 1시간
나하 버스터미널에서 38번 버스를 타고 세이화 우타키 정거장에서 하차 후 도보 10분
오키나와 개요
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화산섬이다.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오키나와는 연평균 22℃의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여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다. 오키나와는 본섬과 이시가키 섬(石垣島), 미야코 섬(宮古島), 이리오모테 섬(西表島) 등 주변의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섬은 다시 남부, 중부, 북부로 나뉘며 대부분의 인구가 남부에 밀집되어 있다. 오키나와는 일본이면서 일본과는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일본에 귀속되기 전 류큐 왕국이라는 독립된 국가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고 지금도 오키나와의 곳곳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산호초 가득한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 오키나와만의 독특한 먹거리, 류큐 왕국의 전통 음악, 춤 등 휴양지이면서 도시 문화가 발달한 독특한 분위기의 오키나와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면적
오키나와는 면적 약 1,434km2, 길이 108km, 너비 3~26km의 화산섬이다. 363개의 유인도와 무인도가 있으며 각 섬들과의 거리는 동서로 1,000km, 남북으로 400km에 달한다.
지역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오키나와 본섬과 남쪽의 야에야마 제도(八重山諸島), 미야코 제도(宮古諸島)로 나뉘며 대부분이 휴양지이다.
행정
일본 48개 행정 구역 중 오키나와 현에 속하며 본섬에 있는 나하 시가 오키나와 행정의 중심이며 현청, 시청 등 대부분의 공공 기관이 이곳에 모여 있다.
기후
아열대 해양성 기후 지역인 오키나와는 일 년 내내 온난하고 쾌적한 날씨이다. 연평균 기온은 22.7℃, 10월 평균 기온도 24.9℃로 4월에서 10월까지 장기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5월부터 6월은 장마 기간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후텁지근하다. 6월 20일 전후로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어 쾌청한 날이 계속되고 강렬한 햇볕이 내리쬔다. 8~9월에는 태풍이 종종 발생하며 11월경에는 북동 계절풍이 강하게 불어 흐리거나 가는 비가 내리는 날이 계속되는 오키나와의 짧은 겨울이 시작된다. 겨울에도 기온이 10℃ 이하가 되는 날이 거의 없고 눈은 내리지 않는다. 11~3월경은 기온이 낮은 편이니 긴소매 재킷이나 스웨터가 필요하다. 4월과 10월에는 티셔츠나 짧은 바지 등 여름 옷으로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다만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선글라스나 모자, 자외선 차단 크림 등은 반드시 필요하며 긴소매의 카디건 하나 정도는 준비하도록 하자.
민족
오키나와는 류큐 문화를 이루고 살았던 오키나와 현지인과 일본인이 대부분이며 파병을 온 미군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인구와 언어
인구는 약 140만 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언어는 일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오키나와 방언(사투리)이 강하게 남아 있다. 미군 부대가 있어 영어가 가능한 사람도 많은 편이다.
종교
애니미즘을 기본으로 하는 일본 신도(神道)의 원형인 고대 신도(古神道)에 가까우며, 류큐 신도(球神道)라는 독창적인 신도를 가진다. 불교는 왕족과 일부 상류층의 신앙으로 장례 의식의 일부에 사용되고 있다. 특별히 종교에 연연하지 않으며 대부분 특별한 종교 활동을 하지 않는다.
시차
일본과 같으며 우리나라와도 시차가 없다.
화폐, 환율
일본의 화폐인 엔(円)을 사용하며 1엔이 10원 정도이다. 최근 환율 변동이 심해 1:15에서 1:9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1엔, 5엔, 10엔, 50엔, 100엔, 500엔은 동전이며 1,000엔, 2,000엔, 5,000엔, 10,000엔은 지폐를 사용하고 있다.
전기
우리와 다르게 110V를 사용하여 110V용 플러그를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 나오는 전자 제품은 대부분 어댑터가 있어 100~240V를 사용할 수 있어 문제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은 변압기(감압기)가 필요하다.
환전 및 신용카드
일본은 은행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에 가능한 한국에서 환전을 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는 호텔 등 대형 시설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는 곳이 많으니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메리칸 빌리지 같은 미군이 많이 있는 곳은 달러 사용도 가능하다.
전화
일본도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공중전화가 거의 없으며 로밍 요금도 저렴하고 잘 터지기 때문에 가능한 로밍을 해 가는 것이 좋다. 한국으로 전화할 경우 전화 번호 앞에 001-82(한국 국가번호)-0을 뺀 지역번호-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예) 02-123-4567 → 001-82-2-123-4567
데이터 로밍
호텔, 공공 장소에는 무료 와이파이가 있고 잘 터지는 편이나 여행 중 인터넷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면 데이터 로밍을 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속도는 빠른 편이다.
팁 문화
특별한 팁 문화가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요금에 포함되어 있다.
생태
‘동양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릴 정도로 독특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오키나와 본섬 북부와 남쪽의 이리오모테 섬에서는 특이한 야생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오키나와 북부는 산지와 구릉지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형이 험준하여 상록활엽수로 구성된 아열대 숲이며, 얀바루쿠이나(ヤンバルクイナ), 얀바루테나가코가네노구치게라(ヤンバルテナガコガネノグチゲラ) 등의 세계적으로 희귀한 야생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리오모테 섬에는 아직 정확한 학명이 정해지지 않은 생물들이 많이 있으며 살쾡이의 한 종류인 이리오모테 네코(西表猫)가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치안
치안은 우리보다 안정되어 있으며 강력 범죄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식수
수돗물을 마셔도 문제가 없으며 보통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생수를 사서 먹는다. 가격은 우리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정도다.
오키나와 중부
해변을 따라 들어선 리조트, 쇼핑의 천국 아메리칸 빌리지, 매혹적인 숍이 몰려 있는 미나토가와 스테이트 사이드 타운, 액티비티의 천국 마에다 곶, 코끼리를 닮은 기묘한 바위 만좌모, 민속촌 류큐무라, 환상 드라이브 코스 해중도로 오키나와 중부는 내일도 머물고 싶은 곳이다.
나하
맛집·쇼핑센터·호텔이 몰려 있는 국제거리, 마키시 전통 시장, 밤의 낭만이 넘치는 이자카야 골목, 오래된 쓰보야 야치문 도자기 거리, 류큐왕국의 DNA를 품은 슈리성, 쇼핑 지구 오모로마치, 모든 여행지는 나하에서 여행을 시작하고 마침표도 이 도시에서 찍는다.
오키나와 북부
세계 3대 아쿠아리움 추라우미 수족관, 돌고레 쇼가 열리는 해양박공원, 로맨틱하고 이국적인 비세 후쿠기 가로수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고우리 대교,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환상적인 고우리 섬, 이른 봄 벚꽃이 만개하는 나키진 성터, 북부의 매력은 끝이 없다.
오키나와 남부
남부는 특별 부록 같은 여행지이다. 세나가 섬의 우미카지 테라스, 아울렛 아시비나, 태평양 전쟁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평화기념공원, 테마파크 오키나와 월드, 석회동굴 교쿠센도,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니라이 카나이 다리가 남부에 있다.
케라마 제도
나하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져 있다. 쪽빛, 에메랄드, 코발트블루가 공존하는 바다가 환상적이다. 미슐랭 그린 가이드로부터 별2개를 받은 후루자마미 비치와 풍경이 압권인 카미노하마 전망대가 최고 명소이다. 12월~4월에는 혹등고래 관광이 가능하다.
미야코 섬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290km 떨어져 있어 비행기로 가야 한다. 곳곳에 에메랄드빛 해변을 품고 있다. 일본의 아름다운 해변 10곳의 50%가 미야코 섬에 있다. 일본의 몰디브로 불린다. 이라부 대교 등 천국 같은 드라이브 코스가 많다.
야에야마 제도
나하에서 410km, 대만에선 100km 떨어져 있다. 투명한 물빛, 에메랄드빛 바다, 하얀 산호초 모래가 지천이다. 태평양 전쟁 피해를 입지 않아 옛 모습이 가장 잘 남아 있다. 미슐랭 그린 가이드에서 만점을 받은 카비라 만과 오키나와의 하회마을인 다케도미가 최고 명승지이다.
오키나와의 매력 5가지
1. 열대와 아열대 기후가 공존하는 오키나와, 서울에서 1500km, 불과 두 시간만 날아가면 독특하고 신비로운 남국 풍경이 펼쳐진다. 오키나와는 일본의 현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다. 위도 상으로는 북위 24~27도 사이다. 화산 폭발로 생긴 섬으로 딸린 섬까지 포함하면 제주보다 조금 크지만 본섬은 1,206㎢로 제주도보다 작다. 인구는 145만 명으로 제주도의 약 2배이다. 본섬의 남북 길이는 100km에 이를 만큼 길지만 동서는 10~15km로 무척 짧다. 섬이 긴 탓에 북부, 중부, 남부로 지역을 나눈다. 현청 소재지는 섬 남부에 있는 나하이다. 오키나와 주변에 유인도 40여개를 거느리고 있다. 본섬은 아열대 기후지만, 남서쪽으로 400km떨어져 있는 미야코 섬과 이시가키 섬은 열대 기후대에 속한다. 이들 섬은 본섬보다 대만에 더 가까이 있으며, 타이베이보다도 남쪽에 있다.
2. 비록 작은 섬이지만 오키나와는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다. 쪽빛 바다, 아열대의 자연, 류큐왕국, 미국 문화, 음식 문화, 오키나와를 여행하는 당신은 이렇게 다섯 가지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는 매혹을 넘어 깊은 감동을 준다. 남부의 미이바루 비치에서 북부의 오쿠마 비치까지 어디를 가든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의 향연이 펼쳐진다. 케라마 제도 같은 부속 섬으로 가면 더욱 좋다. 에메랄드블루부터 코발트블루까지 햇빛과 바다가 창조한 세상의 모든 남빛 색채를 가슴 벅차게 체험할 수 있다. 아열대 자연은 당신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물해준다. 스노클링을 하며 수영 놀이를 즐길 수 있는가하면, 오키나와 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거대한 추라우미 수족관도 있다. 또 해적선을 타고 해적 체험을 할 수 있는가 하면, 보트를 타고 나가 맹그로브 숲도 구경할 수 있다.
3. 그뿐이 아니다. 류큐 문화는 일본인 듯 일본 아닌 제3의 독특한 향기를 섬 가득 풀어놓는다. 일본인 듯 동남아시아 같고, 어떤 때는 중국의 그림자도 보인다. 세계문화유산인 슈리성의 옛 유적지와 중부와 북부의 성터, 몇몇 민속촌에서 류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2차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히 아메리칸 빌리지는 미국의 어느 도시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 미나토가와 외국인 주택단지에서도 미국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음식을 빼고 오키나와를 얘기할 수 없다. 소바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일본 소바는 보통 메밀로 만드는데, 오키나와는 독특하게 밀가루로 만든다. 일찍부터 무역이 발달했기 때문에 밀을 사용할 수 있었다. 날씨 탓에 숙성을 시키지 못해 면발이 툭툭 끊어지는 게 특징이다. 라멘과 스시도 잊지 말자. 전통음식으로는 삼겹살 조림 라후테, 바다의 포도로 불리는 우미부도, 야채, 두부, 돼지고기를 볶은 찬푸르, 전통 소주 아와모리, 빙수 단팥죽 젠자이, 거품이 부풀어 오르는 차 부쿠부쿠 등이 있다.
4. 120년 전만 해도 오키나와는 일본이 아니었다. 독립된 역사와 문화를 창조하고, 그들만의 언어를 사용하던 류큐 왕국이었다. 시기가 다르지만 류큐에도 우리의 삼국시대와 비슷한 삼산시대가 있었다. 1429년 쇼하시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류큐 왕국을 세웠다. 무역으로 교류하며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사이에서 독자적인 문화를 꽃 피웠다. 특히 중국, 고려, 조선을 문명국으로 섬기며 19세기까지 긴밀하게 교류했다. 우리는 류큐 왕국을 유구국으로 불렀다. 중국과 일본 막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명맥을 유지하던 류큐 왕국은 1897년 일본으로 강제 편입되고 말았다. 이때부터 류큐어가 금지가 되고, 창시개명도 이루어졌다. 일본은 우리에게 쌀을 수탈했듯이 오키나와에선 사탕수수를 수탈해 큰 고통을 주었다.
5. 류큐의 아픔은 끝나지 않았다. 일본은 태평양전쟁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규슈와 오키나와, 대만을 잇는 방어선을 구축했다. 특히 오키나와를 본토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 삼았다. 1945년 4월1일 미군이 오키나와에 상륙했다. 평화로웠던 작은 섬에 전쟁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83일 동안 일본과 미국의 전면전이 시작되었다. 83일 동안 오키나와 주민 21만 명이 사망했다. 당시 섬 전체 인구는 46만 명이었다. 일본이 폐망한 뒤 1972년까지 오키나와는 미국령이었다. 이때부터 오키나와는 미국의 군사기지가 되었다. 일본 영토의 0.6%에 불과하지만 주일 미군의 70% 이상이 오키나와에 있다. 스테이크, 햄버거, 스팸 같은 미국의 음식 문화가 이 때 들어왔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지금도 미군기지 앞에서 평화를 위해 싸우고 있다. 하지만 그 길은 멀고 험해 보인다. 일본인 듯 일본이 아닌 오키나와 전쟁의 절망적인 아픔을 겪었기에 평화를 향한 그들의 염원이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한국과 오키나와의 교류사
한국과 오키나와의 교류 역사는 800년 전으로 올라간다. 아직 논란이 있지만 첫 인연은 삼별초였던 것으로 보인다. 진도 용장성 삼별초 유적지에서 나온 기와와 똑같은 기와가 슈리성과 나하 북쪽 우라소에 성터, 왕릉지에서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우리와 오키나와 학계에서는 1270년대 원나라와 고려 관군에 패퇴한 삼별초가 진도와 제주도에서 오키나와로 망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록에 나오는 첫 교류는 1389년이다. <고려사>에 따르면 유구국 중산왕(1429년 통일 이전 류큐는 남산, 중산, 북산 등 삼산국이 공존하고 있었다.)찰도가 사신을 파견해 조공을 바쳤다. 1394년에는 삼국의 다툼으로 남산왕이 망명을 하기까지 했다. 19세기까지 유구국은 조선에 수십 차례 사절을 파견해 진귀한 물건을 바치고 풍랑에 표류한 사람들을 구해 돌려보냈다. 임진왜란 때도 유구국은 조선을 도왔다. 일본 막부가 조선 침략을 위해 군량미와 군사를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오히려 유구는 자신을 책봉해준 명나라에 침략 정보를 흘리기까지 했다. 일설에 의하면 조선에서 도자 기술을 받아들여 독자적인 도자 문화를 발전시키고 <홍길동전>의 홍길동이 찾아 나선 ‘율도국’이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400KM 떨어진 야에야마 제도의 요나구니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
오키나와 즐기기
- 드라이브 코스 베스트 5
1. 고우리대교: 추라우미 수족관에서 차를 타고 동쪽으로 20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야자기 섬과 고우리 섬을 이어주는 약 2km에 달하는 긴 다리이다. 이 다리를 달리면 천상의 풍경 같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모두 내 것이 된다.
2. 해중도로: 오키나와 중부 우루마 시에 있다. 본섬 동쪽과 헨자섬, 미야기 섬, 이케이 섬까지 16.7km를 이어주는 해안도로이다. 중부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뽑힌다. 도로 초입부터 헨자 섬까지 이어주는 4,7km의 해중도로가 하이라이트다. 바다 위를 나는 기분을 만끽하자.
3. 니라이 카나이 다리: 남부 동쪽 도시 난조에 있다. 331번 국도를 달리다. 86번 국도로 접어들면 만나는 5자 드라이브 코스이다. 해안 절벽과 지상을 연결하는 이 다리를 달리고 있으면 하늘 위를 달리는 듯 기분이 짜릿하다. 풍경 또한 환상적이다.
4. 58번 국도: 58번 국도는 나하에서 풍경 좋기로 이름난 서해안을 거쳐 북쪽 끝 해도 곶까지 내달린다. 이 길의 하이라이트는 온나손의 르네상스 비치에서 북부 나고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다. 25km내내 그림 같은 풍경과 남국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5. 이라부 대교: 미야코 섬과 이라부 섬을 이어주는 3450m 다리이다. 남빛 바다 미야코 블루를 눈 멀미가 나도록 바라볼 수 있다. 여행자들은 거북이처럼 천천히 달리며 ‘실화’같지 않은 풍경을 마음껏 감상한다. 본섬에 있었다면 무조건 베스트1이 되었을 코스다.
- 비치 베스트 5
1. 오쿠마 비치: 말이 필요없는 해변이다. 오키나와 북쪽 끝 헤도 곶 가는 길 58번 국도 변에 있다. 일본 환경청 수질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았다.
2. 세소코 비치: 북부 비치의 하이라이트이다. 모토부 반도와 다리로 연결된 세스코 섬 끝자락에 숨어 있은 비밀스런 해변이다. 산호모래와 투명한 물빛이 파라다이스를 연상시킨다.
3. 오도마리 비치: 물이 너무도 투명하여 오키나와 비치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중부 해중도로 건너 이케이 섬애 있다. 스노클링하기 좋다. 한적하게 바다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4. 에메랄드 비치: 이름 그대로 에메랄드 물빛이 환상적이다. 추라우미 수족관과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 사이에 있다. 1만 8천여평에 이르는 넓은 해변이다.
5. 만자 비치: ANA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관리하는 비치이다. 반달 모양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이 몹시 아름답다. 어린이들을 위한 오션파크가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다.
- 해양 액티비티 스폿 베스트 5
1. 마에다 곶과 푸른 동굴: 오키나와 최고의 스노클링과 다이빙 스폿이다. 특히 푸른 동굴은 다이빙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동굴 안에서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바다로 들어가면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 신비롭다. 카약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2. 자마미 섬: 케라마 제도는 오키나와의 바다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다. 자마미 섬과 주변 무인도에서 카약, 스노클링, 다이빙 등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과 함께 수영을 할 수도 있다.
3. 나카노시마 비치: 미야코에 딸린 섬 시모지에 있는 비치로 스노클링 천국이다. 바다 속에 펼쳐진 크고 작은 바위 사이에 수많은 산호초와 아열대 물고기가 살고 있다. 이 바위들이 파도를 막아줘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4. 만자 비치: ANA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관리하는 비치이다. 카약, 드래곤 보트, 스노클링, 아쿠아 사이클, 제트스키, 웨이크보드, 윈드서핑 스쿨, 요트 스 쿨, 체험 낚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해양 스포츠 메뉴로 구성된 마린 어드벤처 패키지의 인기가 좋다.
5. 르네상스 비치: 르네상스 호텔에서 관리하는 비치이다. 마에다 곶과 푸른 동굴 동쪽에 있다. 씨 워크 패러세일링,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해적선 보트가 인기가 좋다. 해적 분장을 한 직원들이 보트를 운전하면서 연극이나 쇼를 선보인다.
- 풍경 베스트 6
1. 추라우미 수족관: 북부 모토부 반도에 있는 오키나와 최고의 인생샷 명소다.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 유유히 헤엄치는 거대한 고래상어와 다양한 열대어가 어울리는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고래상어 길이만 8.6m로 멀리서 보면 수족관이 아니라 영화 스크린의 한 장면처럼 보인다.
2. 고우리 대교: 모토부 반도 동북쪽 끝 야가지 섬과 고우리 섬을 연결해주는 다리이다. 다리 아래 바다는 하늘빛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푸르러 볼수록 눈이 부시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도 길게 여운이 남는 곳이다.
3. 비세 마을 후쿠기 가로수길: 추라우미 수족관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가로수 길이다. 키 큰 후쿠기 나무가 흙길 양옆으로 빼곡이 서 있다. 마을 서쪽과 북쪽에는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가 길게 펼쳐져 있어 풍경도 아름답다. 데이트하며 사진 찍기 좋다.
4. 잔파 곶: 오키나와 중부 서쪽에 있는 경승지이다. 일본 영화<눈물이 주룩주룩>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30m 높이로 융기한 산호초 절벽과 푸른 바다가 만나 절경을 이룬다. 절벽 위 하얀 등대가 잔파 곶의 뷰 포인트다. 모든 풍경이 한 폭 그림같다.
5. 대관람차: 아메리칸 빌리지의 핫 플레이스이다. 스카이맥스60이라고도 불린다. 60m정상에서 아메리칸 빌리지의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풍경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
6. 이라부 대교: 오키나와의 몰디브라 불리는 미야코 섬에서 최고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긴 다리로 양옆으로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천국으로 가는 다리가 있다면 바로 이곳일 것이다. 나하에서 다시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기에 순위가 밀려 아쉬울 뿐이다.
- 류큐의 숨결이 깃든 스폿 베스트 5
1. 슈리성: 류큐의 랜드마크로 13세기 말부터 14세기에 걸쳐 완성된 류큐의 왕궁이다. 왕들은 이곳에서 470년간 류큐를 통치했다. 그들의 독보적인 문화와 굴곡진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2. 니키진 성터: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성터이자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이다. 슈리성 다음으로 큰 성터로 오키나와의 만리장성이라 불린다. 봄이 되면 벚꽃이 가장 먼저 피어 오키나와에 봄이 왔음을 알린다.
3. 카츠렌 성터: 중부 동쪽 지역에 있는 성으로 12~13세기에 축성된 세계문화유산이다. 역대 카츠렌 성주들이 살았던 곳으로, 그들은 한때 강력한 힘을 가져 슈리 왕국과 전쟁을 하기도 했다. 호족의 힘이 느껴진다.
4. 자키미 성터: 중부 서쪽 지역에 있는 성곽으로 15세기 전반에 축성된 세계문화유산이다. 최고의 장군이자 천재 건축가로 불렸던 고사마루의 작품으로 작은 성이지만 성벽의 정교함, 아치문, 성벽의 두께와 기울기 등에서 높은 건축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5. 시키나엔 : 1799년 지어진 왕의 별장이자 사신을 접대하던 영빈관이다. 일본식 정원인데 연못에 있는 정자와 아치형 다리는 중국식이다. 일본식 정원에 중국 양식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산책하기 아주 좋다.
- 오키나와 대표 음식 베스트 5
1. 오키나와 소바: 일본 소바는 메밀로 만드는데, 오키나와 소바는 100% 밀가루로 만든다. 주재료가 메밀이 아니라는 이유로 1977년까지 ‘소바’라는 단어를 쓰지 못했다. 류큐시대부터 전해지는 음식으로, 다랑어 또는 닭이나 돼지고기로 육수를 만든다. 면 위에 삼겹살, 돼지 숯불갈비, 파 같은 고명을 얹어 내온다. 밀가루임에도 면이 툭툭 끊어지는 게 특징이다. 아열대 기후라서 반죽을 숙성하지 않은 까닭이다. 면을 뽑아 물에 삶은 후 기름을 바르고 보관했던 전통이 아직까지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국물의 맛이 깊고 진하다.
2. 찬푸르: 오키나와 전통 볶음 요리다. 음식이 빨리 상해 예전부터 볶음 요리가 발달했다. 대표적인 찬푸르는 고야 찬푸르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주’로 불리는 채소 고야를 잘게 썰어 두부와 햄을 넣어 같이 볶아 만든다. 고야는 우리나라의 김치만큼이나 오키나와 사람들이 쌉쌀해 한국인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린다. 소면 볶음인 소멘 찬푸르도 있다.
3. 스테이크: 오키나와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태평양전쟁 후 미군이 들어오면서 전해져 오키나와 스타일로 바뀌었다. 달궈진 검정 석판에 야채와 함께 담겨 나오는데, 먹는 동안에도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간다. 육즙이 살아 있고 식감은 부드럽다. 스테이크 고기는 야에야마 제도 이시가키 섬의 소 이시가카를 최고로 친다. 이시가키큐로 만든 스테이크는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4. 타코라이스: 스테이크와 마찬가지로 미군 문화의 영향으로 전해져, 오키나와 버전으로 재탄생한 음식이다. 도티야 빵에 야채와 고기를 싸서 먹는 멕시코 음식 타코에서 유래되었지만, 토티야 대신 볶음밥을 사용한다. 살사 소스와 야채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좋다.
5. 젠자이: 우리의 팥빙수와 비슷한 오키나와 전통 음식이다. 달콤하게 조린 단팥 위에 곱게 간 얼음을 얹어 내오며, 보통 흑설탕이나 시럽을 뿌려 먹는다. 진한 맛을 내는 팥빙수에 익숙한 한국인의 입맛에는 조금 심심할 수 있다.
- 오키나와 소바 맛집 베스트 5
1. 키시모토 식당: 1905년에 문을 연 오키나와에서 가장 오래된 소바 전문점이다. 면을 반죽할 때 목탄 물을 사용하는 전통 조리법을 고수하고 있다. 워낙 유명해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기본이다. 모토부 항 근처에 있다.
2. 안바루 소바: 모토부 반도 오키나와 소바 로드의 이즈미에 있는 맛집이다. 소키 소바가 유명한데, 우리말로는 돼지 등뼈갈비 소바다. 돼지고기와 가다랑어를 오랫동안 우려서 육수를 만든다. 독특하게 갈비의 간을 맞추는 일은 주문을 받은 후에 한다. 그래야 국물과 조화가 좋다고 한다. 갈비와 풍미 넘치는 육수의 조화가 그만이다.
3. 호리카와: 슈리성 근처에 있는 소바 집이다. 오랜 시간 정성으로 반죽하여 숙성시켜 면을 뽑아 오키나와 소바치고 탱탱하다. 돼지고기와 가다랑어를 푹 고아 만든 육수는 담백하면서 끝 맛이 아주 깔끔하다.
4. 다이토 소바: 국제거리 북쪽 블록 뉴파라다이스 거리에 있다. 독특하게 오키나와에서 수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있는 미나미 다이토 섬 스타일로 소바를 만든다. 돼지고기와 가쓰오브시로 낸 육수를 사용하며, 면발이 다른 곳 보다 탱탱해 식감이 좋다. 고명으로 생선이 쓰이는 것도 독특하다.
5. 반주테이: 요미탄의 자키미 성터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소바 집으로 자색고구마 소바 ‘베니자루’로 유명하다. 진한 국수장국을 살짝 묻혀 차갑게 먹는 것인데, 간이 적당하고 시원해 더운 오키나와와 잘 어울린다.
- 오키나와 이자카야 베스트 5
1. 쇼코쿠 슈한도코로 겐: 우루마 시 북부에 있다. 오키나와 요리는 물론 여러 나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선술집이다. 현지인들의 절대적 사라을 받는 곳으로 큐슈 출신 부부가 요리한다. 오키나와 요리, 전통 큐슈 요리, 중화요리에 한국 요리까지 섭렵한 요리의 달인들이다. 오키나와 서민 술집 분위기지만 요리는 일품이다.
2. 야기료리 사카에: 나하 국제거리 포장마차마을에 있다. 아는 사람만 찾아온다는 맛집 중의 맛집으로 음식도 좋지만, 친절하고 쾌활한 주인아주머니 때문에 더욱 유명하다. 요리를 만들면서 손님들과 소스럼없이 대화를 나누고 유쾌하게 웃기를 좋아한다. 서비스도 최고라 술만 주문하고 서비스 안주로 배불리 먹고 가는 단골도 많다.
3. 지누만 베테덴: 중부 온나손에 있는 술집으로 매일 밤 류큐 전통 음악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흥이 넘치는 류큐 음악을 듣다보면 자연스레 술잔이 입으로 간다. 온나손에서 가장 즐거운 이자카야로 생선회, 초밥, 찬푸르, 라후테 등 오키나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호텔 문 비치에서 동쪽으로 3분 거리이다.
4. 우리준: 국제거리 동쪽 사카에마치 시장에 있다. 오키나와에서 손꼽하는 아자카야이다. 1972년에 문을 연 전통 있는 곳으로, 오키나와식 코로케인 도우루텐을 비롯해 이라부차 시시미 등 안주가 무려 47가지나 된다. 오래된 목조 건물이라 실내 분위기가 고풍스러워 술 맛이 더욱 좋다. 너무 인기가 좋아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5. 마츠노 고민가: 나고시에서 최고 분위기를 자랑하는 아구 샤브샤브 음식점이자 칵테일과 아와모리를 판매하는 바다. 60년이 넘은 민가를 개조해 만들어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 30가지가 넘는 오키나와 요리가 있다. 입소문이 나 일본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인기가 좋아 예약은 필수이다.
- 오키나와 베이커리 베스트 5
1. 플라우만스 런치 베이커리: 중동부 기타나카구스에 있는 베이커리다. ‘영국 농부의 건강한 식사’를 콘셉트로 천연 효모를 사용해 빵을 만든다. 천연 효모 빵은 모두 8종이며, 특히 살라미와 오키나와의 채소만을 사용해 만든 샌드위치가 아주 맛이 좋다.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베이커리다.
2. 이페 코페: 마나토가와 외국인 주택단지에 있는 베이커리로 재료를 엄선해 빵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홋가이도 밀가루에 오키나와 북부 오기기 마을의 지하수, 오키나와의 천연 효모종을 넣어 만든다. 천연 효모 식빵, 베이글, 스콘, 프루추 그래놀라 등이 인기가 좋다.
3. 오하코르테 베이커리: 미나토가와 스테이트 사이드 타운에 있는 오하코르테의 나하 지점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이며 메뉴도 본점보다 다양하다. 프렌치 토스트, 카라멜 바나나, 햄버거, 파스타, 레몬토스트 등 브런치 세트를 판매한다. 맛이 좋아 많은 사람이 찾는다. 나하 버스터미널에서 동쪽으로 3분 거리에 있다.
4. 야에다케 베이커리: 얀바루의 야에다케 산 기슭에 있는 베이커리로 1977년에 창업한 역사와 전통 있는 곳이다. 천연효모를 이용해 오랜 시간 반죽해 정성껏 빵을 만든다. 야에다케의 물, 오키나와의 흑설탕과 소금 등 오키나와 재료만 사용한다. 매일 12시 전후로 빵이 구워져 나오는데 오후가 되면 금방 동이 난다.
5. 스이엔: 중부 서해안 요미탄 자키미 성터 근처 숲 속에 있는 베이커리다. 밀가루와 효모, 물, 소금만을 이용해 빵을 만들어 심플하고 맛있다. 정성을 들여 온도를 조절하면서 천천히 발효시켜 만들어 더욱 유명하다.
- 오키나와 분위기 좋은 카페 베스트 7
1. 지바고 커피 웍스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 인근 카페 가운데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로 손에 꼽히는 곳이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작은 화분들이 더해져 제법 멋스럽다. 에메랄드빛 바다 풍경을 카페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낭만적이기까지 하다.
2. 카페 고쿠: 여행 책 표지처럼 아름다운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모토부 반도 나키진 성터 부근에 있다. 높은 언덕에 서있는 붉은 기와와 목조 건물 그리고 그림처럼 펼쳐진 쪽빛 바다, 탄성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3. 카페 이차라: 얀바루 숲에 안겨 있다. 오키나와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카페다. 숲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와 바람소리를 듣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화덕피자와 수제 케이크 맛도 좋다. 84번 국도 오키나와 소바 로드에 인접해 있다.
4. 시나몬 카페: 나하 시 국제거리 북쪽 블록인 뉴파라다이스 거리에 있다. 이 카페가 문을 열면서 뉴파라다이스 거리도 유명해졌다. 가게 앞에 자전거가 놓여 있는 로맨틱한 카페다. 다이토 소바와 같은 건물에 있다.
5. 다소가레 카페: 도쿄 카페에서 오래 경험을 쌓은 주인이 고향 나하로 돌아와 오픈했다. 재즈 음악과 그윽한 커피 향이 카페를 가득 채우고 있다. 직접 로스팅하여 핸드드립으로 정성껏 내린 커피는 나하 최고의 커피로 꼽힌다.
6. 하마베노차야: 남부의 바다와 맞닿아 있어, 파도가 바로 아래까지 밀려들어오는 근사한 카페이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 앞자리는 언제나 만원이다. 야외 테라스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7. 후주: 난조 시 남쪽에 있다. 꼬불꼬불한 언덕을 올라가면 후주가 나타난다. 종종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인기가 좋다. 창문 밖으로 푸른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지기 때문이다. 오키나와 연인들은 이곳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긴다.
- 오키나와 쇼핑 스폿 베스트 6
1. 이온몰 오키나와 라이카무: 이온몰 중 일본에서 가장 큰 지점이다. 대형 유니클로 매장을 비롯하여 H&M, 애플 스토어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브랜드들이 가득하다. 기념품부터 일반 쇼핑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2. 우미카지 테라스: 요즘뜨는 쇼핑목이다. 나하공항 남쪽 세나가 섬에 있다. 류큐온천 세나가지마 호텔 근처 바닷가에 있다. 숍, 레스토랑이 몰려있는 아케이드이다. 새하얀 건물과 푸른 바다가 아름다워 오키나와의 산토리니라고 부른다.
3. 미나토가와 외국인 주택단지: 오키나와의 젋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며, 여행객에게도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액세서리 숍, 개성 넘치는 편집 숍이 즐비하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4. 돈키호테: 나하 국제거리의 대표 쇼핑 스폿이다. 화장품, 액세서리, 문구, 가전제품, 와사비, 오키나와 전통술 아와모리 등을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 선물이나 소소한 쇼핑을 하기에 좋다.
5. 오키나와 아울렛몰 아시비나: 한국의 백화점 아울렛 같은 곳이다. 페레가모, 구찌 같은 명품 브랜드부터 갭, 아디다스, 반스 같은 대중적인 브랜드까지 모여 있어 한 번에 쇼핑하기에 좋다. 나하공항과도 가까워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기 전 잠시 들러 쇼핑하기 좋다.
6. 다이코쿠 드러그: 한궁니에게 인기 만점인 드럭 스토어로 약은 물론 화장품, 스낵, 건강 기능성 제품, 잡화 등을 판매한다. 국제거리에만 5개 매장이 있다. 돈키호테 동쪽 옆 골목에 있는 무쓰교 점이 가장 유명하다.
- 오키나와 기념품 베스트 6
1. 야치문: 야치문은 오키나와 도자기를 말한다. 무역이 발달한 류큐는 조선과 중국의 도자기 기술을 받아들여 독자적인 도자기를 만들었다. 오키나와 특유의 물고기나 식물 문양이 새겨져 있어 개성이 넘친다. 전통과 현대 도자기 모두 인기가 좋다. 요미탄 도자기 마을과 국제거리 남쪽 즈보야 야치문 거리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다.
2. 류큐 유리 공예품: 오키나와 공예품 중 가장 유명한 품목 중 하나이다. 형형색색의 컵, 접시, 병 등 생활 용품과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빛깔이 인기를 더해준다. 1988년 오키나와 현의 전통공예품으로 인정받았다.
3. 시사 캐릭터 용품: 시사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사자’를 뜻하는데, 복을 부르고 액을 막아준다는 전설의 동물이다. 오키나와 민가 지붕이나 문 앞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념품 가게에서 귀여운 캐릭터 용품으로 만들어져 인형, 열쇠고리, 티셔츠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4. 카리유시: 다양한 야자수가 그려진 하와이 풍 의류이다. 색깔이나 무늬가 화려하다. 공공기관이나 호텔에서 직원들이 공식적으로 착용한다. 다양한 스타일로 민들어져 기념품으로 구입하기 좋다.
5. 오키나와 소금: 깨끗한 바다에서 만들어지는 오키나와 소금은 일본에서도 유명하다. 오키나와 남쪽 미야코 섬의 유키시오 제염소 소금과 중부 동해안 미야기 섬의 누치우나 소금이 유명하다. 소금으로 만든 쿠키와 아이스크림도 인기가 좋다.
6. 오키와나 흑설탕: 오키나와에서 생산되는 사탕수수로 만든 천연 흑설탕이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 베스트 품목으로 꼽힌다.
- 오키나와에서 꼭 먹어야 할 편의점 음식 베스트 5
1. 도시락 세트: 가장 인기가 좋은 음식은 단연 도시락 세트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닭튀김 도시락 세트, 연어 직화 구이 도시락 세트가 유명하다. 닭튀김 세트는 파스타 샐러드, 연어 고명, 계란 고명, 나물 고명, 닭튀김, 볶음면이 같이 나온다. 양도 푸짐하고 품질도 아주 좋다.
2. 일본 라멘: 우리의 컵라면이 아니라 일본식 라멘이다. 인스턴트이지만 면도 쫄깃하고 돼지고기 육수 국물도 아주 진하다. 웬만한 음식점보다 맛이 더 좋다. 반숙계란 라면이 특히 맛이 좋다. 갓 삶은 것 같은 반숙계란이 들어있다.
3. 크림치즈 파스타와 야키소바: 크림치즈 파스타도 빼놓을 수 없다. 크림치즈 파스타에 베이컨이 올라가 있는데 짭짤하면서도 담백하다. 야키소바도 인기 품목 중에 하나이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웬만한 맛집 못지않다.
4. 일본식 주먹밥: 일본식 주먹밥 오니기리도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구운 돼지고기 볶음밥, 간장 맛 구운 주먹밥 등 종류도 다양하다. 밥 속에 숨어있는 재료들이 아주 알차다. 간단하게 배를 채우기에 그만이다.
5. 푸딩과 오뎅: 이외에도 부드럽고 적당하게 달아서 인기가 좋은 푸딩, 입에서 살살 녹는 오뎅, 금방 구운 것처럼 고소한 닭꼬치, 한국에 없는 달콤한 환타 메론 맛도 여행자에게 인기가 좋다.
- 드러그스토어에서 꼭 사야할 베스트 8
1. 시세이도 퍼펙트 휩: 시세이도의 생얼용 세안제이다.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 폼은 퍼펙트 더블워시이다. 가격이 저렴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120g에 400엔 정도.
2. 키스미 마스카라: 만화 주인공처럼 속눈썹을 만들어 주는 마스카라이다. 가성비가 좋으며, 한국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다. 가격은 1,000엔 내외이다.
3. 키스미 아이브로: 여성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은 아이브로우 펜슬이다. 미용액 판테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눈썹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오랜 시간 또렷한 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컬러가 다양하다. 가격은 1,000엔 안팎.
4. 호로요이: 알코올이 들어있는 탄산 과일주수. 알코올 논도는 3-4%정도이다. 기분 좋게 음료처럼 마실 수 있다. 아쉽게도 입국할 때 2캔 이상은 관세가 붙는다. 350ml 가격은 110엔 정도이다.
5. 곤약젤리: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제품이다. 달콤하지만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를 꿈꾸는 여성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복숭아 맛과 포도 맛이 인기가 좋다. 가격은 12개입 150엔 정도.
6.휴족시간: 오래 걸어야 하는 여행자에게 필수 제품이다. 발바닥과 종아리에 붙이면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가격은 6개입 380엔 내외이다.
7. 로이히 츠보코: 한국인에게 인기 좋은 동전 타입 파스이다. 결리고 쑤시는 부분에 붙이면 효과 좋기로 유명하다. 부모님 선물로 1등 아이템이다. 파스가 잘 안 붙는 부위도 잘 붙는다. 가격은 156개입 600엔 정도.
8. 카베진 정: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유명한 위장약이다. 양배추를 주원료로 만든 알약으로 위장 점막을 회복시켜준다. 속 쓰림, 위산과다, 소화불량 등에 좋다. 가격은 300정에 2,000엔 안팎이다.
- 오키나와의 리조트 & 호텔 베스트 5
1. 히야쿠나 가란: 남부에 있는 고품격 럭셔리 호텔 겸 리조트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 끝없이 펼쳐진 남부의 바다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다다미 바닥으로 된 거실에서 아름다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완벽한 휴식을 즐기자. 가격이 비싼 게 흠이다.
2. ANA 인터컨티넨탈 만자 비치 리조트: 중부 만좌모 옆에 있다. 중부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리조트 겸 럭셔리 호텔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로 유명한 만자 비치를 품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뜰, 해수 풀 등을 갖춘 오션파크가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좋다.
3. 르네상스 리조트 오키나와: 중부 온나손에 있는 해양 스포츠에 최적화된 리조트이다. 르네상스 비치를 품고 있으며, 씨 워크, 트로링,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마에다 곶과 류큐무라에서 차로 5분 거리이다.
4. 콘페키 더 빌라 올 슈이트: 미야코 섬 동북쪽 이라부 섬에 있다. 커플을 위한 프라이빗 풀 빌라로 객실이 8개밖에 되지 않는다. 객실마다 작은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에서 환상적인 미야코 블루를 마음 가득 담을 수 있다. 신축 건물이라 쾌적하다. 너무 먼 게 단점이다.
5. 로와지르 호텔 나하: 나하의 호텔 가운데 유일하게 온천 호텔이다. 객실은 해변 뷰와 도심 뷰로 나뉜다. 호텔 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한 후, 미네랄이 풍부한 무료 스파를 이용해 피로를 풀 수 있어 좋다.
- 오키나와 대표 페스티발 7
1. 나키진 성터 벚꽃 축제(1월28일~2월12일): 개화시기 따라 기간은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비슷한 시기에 나고중앙공원 야에다케 벚꽃 숲 공원에서도 벚꽃 축제가 열린다.
2. 류큐 바다 불꽃 축제(4월 둘째주 토요일, 트로피컬 비치): 매년 4월 둘째 주 토요일 해수욕장 개장을 기념하여, 중부 기노완 시 해변공원과 트로피컬 비치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현장 구매보다 예매 시 더 저렴하다.
3. 나하 하리 축제(5월3일~5일, 나하 신항):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며 나하 신항에서 열리는 드래곤 보트 경주 대회다. 류큐 왕국 때부터 이어진 축제이다. 20만 명이 찾는 오키나와 최대 축제다. 첫째 날은 전야제가, 둘째 날은 청소년들이, 셋째 날은 성인들이 경주를 벌인다. 공연, 향토음식 판매, 불꽃놀이도 열린다.
4. 해양박공원 섬머 페스티발(7월 중순, 해양박공원 에메랄드비치): 7월 15일 전후 하루 동안 열리는 뮤직 페스티발 겸 오키나와 최대 불꽃 축제이다. 안전을 위해 참여 인원을 2만 명으로 제한한다. 에메랄드 비치 입구에서 무료 관람권을 배포한다.
5. 에이사 축제(음력 7월13일~15일, 오키나와 시): 일본의 최대 명절인 오봉 즈음에 지역 대표 청년들이 전통 타악 춤 에이사를 추는 축제이다. 북춤 퍼레이드가 볼만하다. 메인 축제는 오키나놔시 코지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또 매해 8월 첫째 일요일엔 1만 명이 나하 시 메인 스트리트에서 에이사 춤 퍼레이드를 벌인다.
6. 나하 줄다리기 축제(10월14일, 국제거리): 짚으로 만든 거대한 줄다리기 축제이다. 민속 공연과 함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저녁8시 이후 불꽃놀이도 열린다. 줄다리기 축제의 하이라이트이다.
7. 나하 마라톤(12월 초, 나하 시와 남부): 오전 9시 나하를 출발해 남부의 사탕수수 밭과 평화기념공원을 가로질러 해안선을 따라 달린다. 일본, 대만, 한국 등에서 3만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비는 6,500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