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겼던 이 나라에 숭고한 선혈의 희생으로 광복의 함성이 천둥 치던 날 회복의 시간을 흘러온 피고 또 피어나는 기쁨의 꽃이 팔일오를 선연히 비추듯 어둠에서 빛을 밝혀 준 애국 선열의 희생으로 피어나는 광복의 기쁨을 잊지 말아요 희생의 밑거름으로 이 나라 이 땅을 밝히는 우리의 꽃이여 무궁한 역사를 이어가는 희망의 나라 호국 영령 앞에 고개를 숙이며 영원한 꽃으로 피어나는 팔월의 꽃 무궁화여 겨레의 꽃 사랑하리라 기쁨의 발자취가 되리라
짓밟히고 피비린내 나는 황망한 이 땅에 남몰래 오열하며 지켜주는 눈동자 밤낮을 붉은 피로 가시밭을 헤치고 아낌없는 꽃으로 살다 간 넋을 기리는 마음으로 임의 향기는 이 나라 이 땅에 뿌려져 어느 길에 서 있어도 꽃이 되어 피어나는 영원한 기쁨 대한의 피가 흐르는 뜨거운 가슴으로 기쁨의 씨앗이 뿌려진 함성의 골목에 고개를 숙인다 어쩌면 이름 모를 잡초일지라도 사연 많은 영혼의 꽃으로 피었을 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