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살의 특별한 여름/재클린 켈리/다른
일시: 2024. 04. 30. 20시 ~ 21시 30분
장소: ZOOM
참석: 홍숙경, 김나영, 김은주, 옥선교, 안연희
* 좋았다.
- 중반이후로 넘어가면서 그 식물이 새로운 종일까? 궁금했다. 읽고 싶게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재미있었는데, 할아버지가 벨, 다윈, 등 주요 인물과 친분이 있는 것이 재미있었다.
- 여자 아이라 못하는 것을 보면서 시대에 따라 여자와 아이의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 기다리던 전보를 읽는 장면은 소름끼쳤다. 소설인줄 알지만 명예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룰라를 따라다니는 세 형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청소년기 남자아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랑병인데, 철없고 귀여웠다.
* 읽어내기 힘들었다.
- 도입부가 특히 힘들었다. 과학적인 용어와 익숙하지 않은 동식물 이야기는 읽어내기 힘들었다. 묘사도 많고, 주인공의 생각이 많아서 읽어내기 힘들었다.
* 할아버지는 어떤 사람인가? 궁금하다.
- 좋은 선생님이다.
- 손녀 캘리를 존중해 주는 부분이 크게 와 닿았다. 훌륭한 어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세계 각국의 동화에 나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자리가 시대와 상황이 다르지만 지혜롭고 든든히 있어 주는 존재로 좋았다.
- ‘내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써라’ 할아버지가 해주는 말이 좋았다. 요즘 시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 사진관에 갔을 때, 캘리와 할아버지 사이가 몽글몽글하고, 발견한 것을 기념하고 공동관찰자로 인정해주는 부분이 좋았다.
- 캘리가 풀의 표본을 찾기 위해 지나다닌 길을 헤매고 결국 찾아내고 엉망진창인 상태의 캘리를 보고 감동했을 것이다.
- 며느리 눈치를 보는 것이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 엄마는 집에서 영향력이 가장 세다. 아이들도 다 복종한다. 어느 시대나 엄마들은 다 그런 것 같다.
- 1900년은 고작 100년 좀 더 지났는데 흑인, 여자, 아이의 역할이나 대접을 보면 세상이 많이 변했다.
- 마지막에 1900년이 되면서 세상이 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종의 기원>과 연결된다. 진보 변화와 새로운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 <어둠을 걷는 아이들>이 단순한 재미는 더 있었지만, 이 책이 더 뉴베리상에 걸맞는 작품 같았다. 미국 색깔이 확연한 작품이다.
- 초원의 집이 생각났다. 미국 남부의 생활과 한 가족이 지내는 모습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