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가는 길은 언제나 멀기도 하지만
기대감으로 즐겁습니다.
오늘은 큰 욕심 없이 가볍게 나선 길이라
더 즐거운 날입니다.
어쩌면 시즌 마무리일 듯싶습니다.
작년ᆢ
영하 21도ᆢ
그날ᆢ
너무 고생했기에ᆢ
아직도 뼛속까지 아린 추위에ᆢ
신이리로 진입합니다.
간밤에 눈이 왔지만 다 녹았습니다.
겨울나기 준비로 바쁜 시골은 쉴틈이 없습니다.
어부님 못지않게 농부님들께도 지장을 주면 안 됩니다.
낚시꾼은 즐기는 사람이지 누구에게라도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니라 봅니다.
작업을 마칠 때까지 기다립니다.
소 먹이용 건초인데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이크야!
내리막 응달 지역에는 잔설이 녹지 않고
ᆢ 어느 분인지 올라오려고 미끄러지며
상당히 애쓴 흔적이 보입니다.
눈길 운전ᆢㅎ 매우 쫄깃합니다.
이 마저도 즐겨봅니다~^^
처박으면 견적 좀 나올 거인데ᆢ
암반 틈새로 얼음이 얼었습니다.
뱃터에서 지인분 기다리는데 골 바람이
제법 맵습니다.
콧물이 주루룩ᆢ
반가운 지인분을 만났습니다.
안부 전하며 어제부터 낚시하셨다는데
다양한 알짜 현장 정보를 주십니다.
참 고맙습니다.
충주댐에서 처음 뵈었는데 시즌인지라 신이리에서 동선이 겹치다니ᆢ
인연이 참으로 조심스럽습니다.
하여 늘 조신하고 자중하는ᆢ 또 조심스러운 언행을 해야 합니다.
올 해에도 뒷 담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나름 좋은 인상으로 남으시는 분인데
서운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나에게 이득이 되면 가까이ᆢ
별 도움 안되면 험담을ᆢ
더구나 장어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여러 카페나 모임에서 활동하시는데
한 곳에서 험담이 나오면 그 여파가
가을철 들불 번지듯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ㅣ주일 만에 전국구 싸가지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이기에 많은 분들이 속상해
하시고, 낚시는 하되 소문 없이 작은 규모로 묻지 마 출조가 되는 게 아쉽습니다.
즐기자는 취미가 상처로 되돌아오는
입장에서 누군들 편하겠습니까?
진심 어린 마음으로 회원 간ᆢ 지인 간ᆢ
비방과 험담은 혼자만 하시고 공식적인
소규모 자리에서라도 자제해 주시면,
좀 더 나은 동호회나 모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이리에 상주하시는 진정 골수꾼이 신
장어꾼의 보트입니다.
이곳에서 처음 인사드리고 정보 공유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대단하십니다.
손 맛보시라는 말로 서로 응원을 나누고
현장 포인트로 출발하십니다.
또 한 분의 장어 고수님 배입니다.
그저 놀라울 뿐이고 이 시즌에 출조하시는 분들은 뭔가 아시는 분들입니다.
열정과 패기는 막을 수 없는가 봅니다.
누가 시켜서는 못하는 겨울 낚시!
원줄 로고 스티커ᆢ
오랜 세월만큼이나 가슴 뭉클합니다.
원줄에서 시작하고 여기까지 왔는데ᆢ
정출 참가ᆢ번출 주최ᆢ
원줄이 즣습니다.
내년에는 원줄의 힘찬 도약을 기대해
봅니다.
완만히 돌아가는 곶부리 근처에 자리합니다.
바람이 제법 붑니다.
미친년 고쟁이 속 바람도 밤에는 잔다는데ᆢ
이 날 바람은 아주 곤혹스러웠습니다.
얼른 잠자리와 추위를 막아줄 파라텐 펴고 준비합니다.
멸종 위기종이라는 귀ᆢ뭐래는 조개껍질을 보며 대략의 물속 상황을 유추해
봅니다.
이 정도 경사지 입니다.
생자리~^^
오늘은 입질 볼 거 같습니다.
일단 요즘 맛 들인 무뼈 닭발 덥혀서 한잔 합니다. 냉동밥을 덥혀서 김치로~^^
제가 후원하는 삼 형제가 첫 김장을 했다며 맛보라고 준 김치인데 솜씨가 좋습니다. 장사해도 될 듯합니다.
작년부터 쓰레기 줄이기 운동합니다.
저만의 운동입니다.
첫 번째로 보온,냉 컵 사용으로 종이컵
사용 자제입니다.
사진에 저 컵ᆢ소주 한 병 담습니다.
물컵ᆢ커피컵ᆢ소주컵ᆢ양치컵ᆢ등등
두 번째로 햇반 쓰레기 줄이기입니다.
집에서 밥을 적당하 용기에 냉동 보관하다 낚시 와서 덥혀 먹습니다.
물론 재활용입니다.
가을 겨울철 서너 개 챙겨가면ᆢ
현장에서 밥 먹을 수 있습니다.
일단 대 펴고 미끼 달아 던졌습니다.
빙어ᆢ대하ᆢ징거미ᆢ준비 못했습니다.
낚시점 청지렁이로 정성스레 마법을
걸어주며 밀당을 준비합니다.
좌측은 깊은 수심 물골로 45m권
정면은 약간 비켜난 언덕권 35m권
우측은 작은 골 입구로 30m권
RC로 물골 밀고 있는데 어부 배 지나갑니다.
"배 디비진것는데ᆢ"
물살이 세고 원줄이 이지러 지고ᆢ
두 번째 미는데 또 배ᆢ
" 헐~~~"
RC 포기ᆢ
파도를 헤치고 나가지 못하고 디비질까
원투 하기로ᆢ
다섯 대 더 가져올 걸ᆢ
오늘 동출하신 분은 18대 편성.
그 외 분들도 기본 10대ᆢ
1km 이내에 담가 놓은 낚시대만 해도
100대가 넘습니다.
모두들 손 맛보시길 응원드립니다.
낚시에 먹는 맛이 빠질 수 없습니다.
캠핑과 낚시ᆢ 동시에 즐기는 멋~^^
금세 어두워지며 달 떴습니다.
바람은 방향만 바꿔서 여전히 세게 붑니다.
그냥 꾸준히 먹습니다.
추우니 먹어서 버텨야 합니다.
충주댐 밤 사건이 생각납니다.
이 날 냄비 뚜껑에 맞아 밥 숟가락 놨음 어쩔ᆢ휴~
바람 부니 또 라면으로~^^
새벽녘에 딱! 쳐다보는 그때!
거짓말 같은 입질!
초릿대 살짝~
70m 원투로 정면 언덕에 걸친 채비!
드뎌 왔구나!
너를 만나려고 이 고생이다!
겨울 대물 장어!
약한 입질이라도 긴장감은 엄청난ᆢ
두 번째 살짝 내려가는 순간 챔질!
묵직~
"으흐흐ᆢ드뎌 걸었어!"
똥집이 흐뭇하고 입가에 승리의 미소가
자리하며 핸들링 정신없이 합니다.
여전히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며
어깨가 아파올 즈음에, 달빛으로 놈을
가늠하니 배 떼지가 허여멀건 게ᆢ
ㆍ
ㆍ
ㆍ
40cm급 메기ᆢ
허탈감에 사진도 안 찍고 방생ᆢ
근데 사진 없이 방생을 후회합니다.
희한하게도 주딩이로 먹어서 외부에 박혀야 입 걸림인데ᆢ
이 메기는 특이하게도 윗턱 외부 중간에서 입 안쪽으로 바늘이 박혔네요.
일반적인 입 걸림이 아닌 전혀 반대로 입 걸림이 된 상황이 이해 불가ᆢ
링 바늘인데ᆢ어찌ᆢ
겨울 낚시는 참ᆢ다양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05시를 넘겨 골 안쪽에서 약한 입질ᆢ
"그럼 그렇지! 소양댐은 약속의 댐!
거짓이 없어"
또 메기ᆢ
오전 10시까지는 입질 기다려야 하는데
철수 길이 바빠 대 겆습니다.
일행분의 조과중 한 컷!
머리는 키로 급 크기인데 짧습니다.
500g대로 추정합니다.
총조과는 잔챙이로 4수 나왔습니다.
아쉬운 올해 장어 낚시는 마무리 합니다.
철수 길에 일행분들과 선지 해장국으로
식사 후 귀가합니다.
친우가 이번 주 낚시 가잡니다.
고민입니다.
추운데ᆢ
줄 잘라서 정리했는데ᆢ
어쯔까ᆢ
ㅡㅡ 뱃터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전 양해를 못 구했습니다.
첫댓글 고생했습니다. 저두 이번주 소양호 22년 마지막 출조 합니다.
말지 살려논거 20마리, 대하 들고 갑니다.
출조하시면 대물 장어 만나시길 응원드립니다.
많이 춥습니다.
겨울 소양댐 낚시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엔 원줄이 활성화되길 빌어봅니다.
겨울 낚시~매력있는 만큼 방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내년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케미와 춤을~ 지난주 난로가 없어서 박스깔고 텐트치고 텐트속에도 박스깔고 잤더니 덜 춥더군요.
@민물장어의꿈(원주) 대단하십니다.
LP가스든~ 등유난로든 ~
난방이 관건입니다.
@케미와 춤을~ 난로가 없어서 이제 그만 가야겠어요
더 멋진 내년을 기약합니다.
@민물장어의꿈(원주) 내년 시즌에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키로 장어 상면은 내년 시즌으로 넘기고 마무리합니다.
긴 겨울 건강하게 보내십시오.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대물만 하시길 바랍니다~~
대물 만나고 싶습니다~^^
겨울내내 채비 만들고 바늘 묶으며 보내야 합니다.
멋진조행기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 하셨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멋진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일년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푹 쉬시고 내년에 대물 많이 잡으시길 바랍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내년에 뵙겠습니다~
환경 그냥 지비가 좋아요
나도요
알랑가 ?^&^
거시기 거시기 합니다
감사합니다.
긴 겨울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물가에서 술 한잔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행기 잘 봤읍니다.소양호에서 뵐줄이야 인연은 소중한거지요.뒷담화는 묻고 지내고 있네요.저역시도 숱하게 듯고있었네요 말도 도가 지나치면 그냥은 지나칠수 없겠지요.그러나 또 그러한들 무엇하리요 똑같은놈 되기싫어서 그냥 지나처 가겠지요.내년에 충주댐에서 뵙겠읍니다.고생하셨어요 추우신대
한 해 고생하셨습니다.
내년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장어낚시는ᆢ 해가 더 해질수록ㆍㆍ 정말 어렵습니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