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의 최종목적이 기능회복이라면 사지 및 척추교정학(Manipulatology of extremity & spine)의 최종목적은 Anatomical postural plumb ideal alignment와 Dysfunction에 대한 기능의 최대회복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인체의 균형과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해부 생리학적 Form, 즉 근골격계나 심혈관계의 안정회복과 조화로운 기능회복 및 자유운동을 포괄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사지 및 척추 교정학은 의미있는 human science로서 기능적 해부생리학을 기조로 하여 측정평가, 생체역학, 전기물리학, 치료적운동학, 신경생리학 등의 다학문적 접근으로 구성됨은 물론 추나요법, 지압요법, 도인안교법(기공요법), 조체요법 등의 수많은 Herb Manual Therapy Theory 및 기법들과 Cyriax 등의 OMPT Technique, Kaltenborn, Maitland 등의 Joint Mobilization & Oscillation Technique, Mckenzie 등의 Therapeutic Exercise Technique 등 많은 서양의학적 수기치료 이론 및 기법들 그리고 인류의 오랜 역사와 함께 서로 다른 동서양의 철학과 접근방식으로 표출된 동.서 수기의학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Massage & Stretching Technique의 이론과 기법들에 이르기까지 실로 그 학문적 깊이나 넓이가 너무나 깊고 방대하게 구성되어 있다 볼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학도들로 하여금 쉽게 공부하거나 이해되기가 어려운 학문일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도 매우 Skillful한 Practice Technique를 요구하고 있어 임상현장에서 경험해 볼 수 없는 환경을 가진 자라면 상당한 임상가들 조차도 쉽게 접촉하기가 어려운 영역중의 하나가 바로 이 사지 및 척추 교정학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깊고도 방대한 다 복합학문을 근간으로 하다보니 자연히 학도들은 물론이요 이 방면의 연구가라 자칭하는 몇몇 전문가들 조차도 하나의 복합학문이며 과학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특정기법 위주로 초점을 맞추어 교재를 집필하고 새로운 기법창출이나 전수에만 몰두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실정이다 보니 자연히 사지 및 척추 교정학은 하나의 과학적 학문으로 자리잡기보다는 단순한 기술서적으로 오인 받아 학도들로 하여금 간혹 눈을 흐리게 하여 오진케 하고 초점을 찾지 못하게 만들며 방향감각을 잃게 만들어 더욱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고전적 학문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심지어는 이 학문의 본질을 전문가들에 의한 인체과학적 도수의학치료 라는 본연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몇몇 특정기법만 배우면 누구나 손쉽게 흉내낼 수 있는, 오늘날 도수치료 부작용의 산파역할을 담당하는 비전공자들에 의한 악순환 싸이클을 가속시키는 요인중의 하나로 자리 매김질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필자의 견해를 분명히 밝히자면, 사지 및 척추 교정학은 기법위주로 이해되어서는 종래의 고전적 틀을 벗어나기가 어려워진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자신이 익힌 똑같은 상황의 국소적 조건하에서는 균형이나 기능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Whole body kinesiology의 Mechanism으로 접근해 보았을 때에는 경우에 따라서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지 및 척추 교정학은 하나의 통합 학문적 자연과학이요 예술이다.
조각가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 과학적 원리 하에 작품의 배경, 성격, 인물묘사, 조명의 정도, 초점을 맞춰 강조할 부위, 강조해서는 안 되는 부위 등 전체적인 요소의 균형(balance)과
협응(coordination)에 관해 세심한 주위와 결정을 내리듯이 사지 및 척추교정학자나 물리치료사, 이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도들도 인체의 특정관절이나 근육부를 교정하였을 때 과학적 원리 하에 인체의 국소 치료부는 물론 전신의 관절이나 연부조직 등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고, 전신적인 내장기 순환과 균형 그리고 협응 등 인체 제 계통의 효율적인 구조기능적 증진에 어떠한 기전으로 적용되어 유효여부를 확진할 수 있는 인체의 부분 대 전체적 구조와 기능의 조화를 이루는 Whole body kinesiology의 Mechanism을 연구하여야 할 것이다.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고 믿어지는 국소 치료부만 보았을때에는 분명히 병변이 있어 치료를 해야한다고만 생각했던 과거의 고전적 사고가 Whole body kinesiology의 Mechanism으로 학문적 정립이 되었을 때에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고 믿어졌던 그 국소부위가 다른 숨겨진 진성 원위부를 커버(cover)하기 위한 대상작용인지 아닌지, 다른 특정부위의 병변은 치료를 해야 하는지 해서는 안되는 부위인지 병변부나 건측부의 여러 관절구조의 형태 및 특성이나 ROM의 증감운동 패턴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핵이 되는 초점의 병변 부위는 어느 부위인지, 구체적으로 관절자체의 가동성에 문제가 있는지 혹은 관절주위의 연부조직, 즉 근육이나 결합조직 또는 피부의 유연성에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지 등을 가려낼 수 있는 시각과 판별력을 길러 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를 위해 본인의 실증논문에서 검증된 GCM의 4체형에 따른 전신관절의 운동증감 패턴 기준지침 그리고 전신 근육의 Force 및 Non - Force 정도의 동근과 길항 관계적 규칙으로 크게 이분화한 특성별 규율화는 학도들이 보다 접근하기 쉽고 이해력을 도우며 손쉬운 Practice로 연결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사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