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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야기 스크랩 천안맛집-- 숨어있는 맛집 모빌소바 식당 모밀 앤 소바
하늘하늘(송종연) 추천 0 조회 1,029 18.04.16 11: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가던 4월 첫 주말에 제천으로 나들이 갔다오다

천안아산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에 들렀다 맛난 식당이 있어서 찾아간 식당 입니다.

이 날 봄은 깊어가는데 바람은 많이 불고..........

요즘 날씨가 군대말로 개판 입니다.

이렇게 쌀쌀한 날에 뜨끈한 온모밀 한그릇을 하였던 그날 이지요.


천안아산 불당동의 모밀소바


아산 갤러리아 백화점 근처에 있는 작은 모밀 식당이지만

광주의 유명한 모밀식당에서 전수 받은 기술로 모밀국수의 맛깔스러움의 즐거움을

주는 식당 입니다.

제천에서 오후 3시 30분 즈음에 출발 해 천안아산역 근처에 도착하니 5시가 조금 넘었군요.

딱 저녁식사 하기에 좋은 시간입니다.

점심을 일찍먹어서.....

나는 또 천안아산에서 계룡시까지 달려가야 하니 밥 먹을 시간이 딱 좋았어요.


지인의 길 안내로 고불고불 돌아 찾아간 식당!

모밀소바 식당 모습입니다. 주택가와 상가가 같이 있는 지역에 있어요.



식당 내부는 그저 수수한 모습입니다.


여행과 맛집 가이드 북인 대한민국 대표 맛집에 올라 있군요.

이 식당의 주인은 광주의 유명한 모밀식당에서 조리법을 전수 받았다 합니다.

광주의 유명한 모밀식당은 외국에서도 인정한 맛이라고 합니다.



우리 일행은 3인 이기에 주문은 각자의 식성대로 합니다.

모밀국수 두 개와 마른모밀 한 개 그리고 덤으로 돈까스 한 개..

이렇게 주문합니다. 돈까스와 모밀국수 그리고 마른모밀이 나왔군요!

모밀식당이기에 반찬은 특이한 것이 없어요.

내가 주문한 모밀소바 입니다. 모밀은 메밀의 일본식 발음이라 합니다.

소바는 뜨거운 또는 찬 국물에 간장, 무, 파, 고추냉이들을 풀어서 메밀국수를 찍어 먹는 음식이라 하지요. 

적지않은 양의 잘 삶아진 모밀국수 한 접시와 얼음동동 파 송송 그리고 김가루로 고명이 된 맛난 육수 한 대접이

모밀소바의 모습이네요. 주문표를 보니 마른모밀이라고 적혀있어요.


3인이 같이 먹기로 주문한 돈까스도 나왔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고기는 부드럽고...숙성한 고기를 잘 튀겨서 식당에서 만든 소스를 찍어 먹어요.

모밀국수와 돈까스 한 점 같이 먹어도 꿀맛 입니다.

소스에 찍어 먹은 돈까스 맛은 바삭하고 육즙이 많으며 돼지고기 냄새가 전혀 없어요...

역시 사장님의 비법으로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요즘 비법없으면 식당 살아남기 어렵잖아요...


나 말고 지인 둘이 주문한 모밀국수도 한 대접 나왔습니다. 모밀국수는 국물이 따뜻해요.

모밀국수는 차게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광주에서 배운 모밀국수는 따뜻하게 나온 답니다.

부드러운 면에 담백한 국물맛이 참 좋아요.

난 단지 한 젓가락 맛과 국물 한 숟가락만 실례 했지요...


주문표 입니다. 모밀국수 가격대가 7천원이군요.


본격적으로 내 식사인 마른모밀, 모밀소바를 먹어 봅니다.

예전에 광주 근무시 그러니까 1980년대 초에 광주 충장로 근처에 모밀국수 분식집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 모밀식당이 유명해 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 때 먹었던 방법을 기억하며 모밀국수 담궈 먹을 육수를 만듭니다.

우선 와사비를 넣어 잘 녹여 줍니다.


맛나게 먹으려면 정성을 다해야 하지요.

와사비 넣어 잘 녹이고 무즙과 대파 그리고 김가루가 들어 있는 국물의 건더기 감상 입니다.

입에 침이 고이네요.


본격적으로 모밀소바 공략입니다.

적당량의 모밀국수를 들어서 국물에 푹 담궜다가 살짝 들어 올립니다.

국물이 너무 빠지기 전에 한 입 가득 물어 봅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모밀의 맛이 입안 가드퍼져요.


이렇게 봄 날 오후에 먹는 모밀소바의 맛이 정말 좋군요. 옛 광주의 모밀식당 추억도 생각이 나고.....


모밀국수도 참 좋고 국물도 별미 입니다.

우리 고깃집에서 고기 먹을 때 냉면이나 국수에 고기 돌돌 말아서 먹듯이 모밀국수에 돈까스 한 점 올려서

돌돌 말아 봅니다.


은은한 모밀의 맛과 향 그리고 잘 튀겨진 돈까스의 부드러운 고기가 어울어져 또 다른 맛을 만들어 내지요.

오랜만에 먹은 모밀국수가 정말 맛납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계룡에서 만나기 어려운 맛이기도 하고요...

광주 추억의 맛과 천안아산 모밀앤소바의 모밀맛이 나의 봄 날 오후의 작은 즐거움과 행복을 준

저녁식사 였답니다.

제천 청풍호 드라이브 길 돌고 천안아산으로 내려와 여행을 마무리 하며 함께한 즐거운 저녁식사,

좋은 곳 안내해준 지인에게 감사하며 안전운행으로 계룡시 집으로 무사귀한한 봄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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