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선희
2000년 07월 16일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히브리서4:4-11
성도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을 어떤 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좋은 분입니까, 좋지 않은 분입니까? 여러분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고마운 분입니까, 아니면 인색한 분입니까?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분입니다. 생각해도 좋고, 하나님에 대해서 공부해도 좋고, 항상 하나님 앞에 나올 때마다 우리의 마음은 기쁘고 그렇게 은혜에 넘치는 것입니까? 또 그리고 그의 말씀은 너무 귀합니다. 그 말씀 속에 길이 있고, 생명이 있고,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위로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들은 미련해서 좋으신 하나님을 폭군과 같은 분으로, 은혜의 하나님을 진노의 하나님으로, 아주 무서운 하나님으로 그렇게 착각을 하고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 그 계명은 아주 귀찮은 것으로, 속박하는 것으로 나를 못살게 하는 그러한 계명으로, 왜 이렇게 많은 계명을 주어서 내 맘대로 못하게 하시나, 그렇게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치 무거운 쇠사슬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그렇습니까? 예컨대 효자가 누구입니까? 효자는 부모님을 좋은 분으로 생각하는 분이에요. 생각해도 좋고, 만나도 좋고, 아버지 어머니는 참으로 고마운 분이다, 참으로 좋은 분이다, 이렇게 존경하고 사는 사람이 바로 효자 아니겠습니까? 또 그의 말씀하시는 바는 때로 내 생각과 좀 다를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은 언제나 그 분이 옳았어요. 그 분의 말씀대로 하면 틀림이 없었어요. 그 교훈은 전부가 귀한 것들이에요. 소중한 것이에요,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 효자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불효자를 볼까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 참으로 한심한 사람들이다. 무엇 때문에 나를 낳아 가지고 이 고생을 시키나,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잔소리, 그 모든 이야기, 이건 견딜 수가 없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불효자입니다. 얼마 전에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저는 눈을 의심했습니다. 몇 번이고 다시 봤습니다. 일본의 청소년들이 60%가 아버지를 죽이고 싶을 때가 있었다고 그랬어요. 아버지가 영 맘에 안 들어서 저 분을 죽여야겠다고 생각을 가져본 사람이 60%라고 그래요. 끔찍스러운 얘기입니다. 그러면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인자하신 하나님, 그리고 그의 말씀은 참으로 귀한 말씀. 나를 위해서, 내 행복을 위해서, 내 자유를 위해서 주시는 소중한 말씀들 이렇게 느끼고 있습니까? 바로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이요, 하나님의 자녀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그 계명은 전부가 우리들을 위한 겁니다. 우리 행복하라고 주신 거예요. 그래 예수님이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죠.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느냐,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느냐." 하나님의 계명 모두가 우리를 위해서 주신 것이란 말이죠.
자 이제 그중에 하나만 생각하십시다. 제 4계명을 놓고 보세요. 4명을 흔히 계명이 하나인 줄 알지만 사실은 둘입니다. 엿새 동안에 힘써 네 모든 일을 하라, 이게 첫째예요. 이레째 되는 날은 온전히 쉬라, 이것이 둘째입니다. 그러니까 일하라, 쉬라, 두 계명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하라! 힘써 일하라!" 고 했는데 일 안하고 빈둥거리는 사람, 그 계명을 어기는 거예요. 힘써 일해야 되요. 그런가 하면 또 "하루를 완전히 쉬라!" 그랬는데 쉬지 않는 사람, 그것도 계명을 어기는 거예요. 이거 한번 이 계명을 신앙적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이 계명이 얼마나 고마운 계명입니까. 얼마나 귀한 말씀입니까. 일하고 쉬는 그 긴장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도록 하나님께서는 섭리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일하는 게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쉬지 않고 일한다는 게 얼마나 힘듭니까. 제가 평양을 오래 전에 방문했을 때 말입니다. 그냥 박물관 안에 미술관이 있습니다. 그 미술관 안에 재미있는 그림 하나가 있는데 하도 좋다고 몇 번 칭찬을 했더니 그 평양에 계신 분께서 그 그림의 사본을 제게 하나 보내 주어서 지금 제 방에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걸 보고 모릅니다. 그러나 농촌 출신인 저는 그 그림을 소중히 여깁니다. 아주 훌륭한 명화입니다. 큰 소 한 마리가 있는데 이 소가 풀을 뜯어먹고 배가 빵빵하도록 먹고 나서 풀을 입에 물고 있어요. 더 먹을 수가 없어서. 만족한 거예요. 저는 소를 먹여봤으니까 알죠. 입에 풀을 떡 물고 있어요. 그리고 그 뒤에는 머슴 놈이 말이죠 큰 지게를 지고 일하다가 그 지게를 떡 뒤에다 버텨놓고 그 지게를 의지해서 이렇게 낮잠을 자는 거예요. 코를 골면서. 그래 제가 박물관에서도 그 얘기를 했더니 "그렇게 말씀하는 분 없는데 목사님은 대단합니다." "거 내가 봐서 알죠." 이 그림에서 저 머슴 놈의 코 고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됩니다. 왜냐면 소의 귀가 뒤를 향했거든요 이렇게. 하도 심하게 코를 고니까. 여기 이렇게 누워 가지고 코 골면서 낮잠을 자는 그 머슴, 기가 막힌 거예요. 여러분 이런 경험을 해 보셨습니까? 그 힘에 겨운 짐을 지고, 일어날 때에 그 장대를 붙들고 간신히 일어납니다. 그야말로 젖 먹던 힘을 다해서 지게를 지고 일어나 가지고 얼마간 애써 가다가 딱 멈추어 놓고 언덕에다 버티어 논 다음에 그 뒤에 벌렁 누우면은요 이건 기가 막힌 겁니다. 이 행복이라는 건 이거는 어느 좋은 침대에서도 요렇게 행복할 수는 없는 거예요. 일하고 쉬는 것, 힘껏 일하고 쉴 때. 여러분 보세요. 이 주일 하루 지키는 것도 힘써 일하는 분은 주일날만 되면은 이렇게 행복하고 좋아요. 예배 드릴 때 그저 은혜가 충만해요. 그러나 놀다가 쉬다가, 쉬다가 놀다가 하는 사람, 이 사람은 안식일이 없어요. 그 날이 그 날이요. 그러니까 교회 와 가지고 졸기만 하고 앉았지. 이게 은혜가 없는 기라요. 그렇지 않아요. 힘써 일하는 사람에게 안식일이 안식일 되는 거예요. 하나님은 이렇게 역사 하십니다. 힘써 일하라, 그리고 쉬라! 일하고 쉬는 그 속에서 내가 너희들에게 복을 주노라, 행복을 주노라. 이것이 주님의 말씀이란 말씀이죠.
신학적으로 생각하면요 이 안식일이라고 하는 것은 본래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 하나님의 속성 속에 그 뿌리가 있는 것이올시다. 성경을 자세히 상고해 보면 이 십계명이라는 것은 출애굽기 20장에서 주어집니다.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에 머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십계명이 주어지는데 안식일에 관한 규례는 16장에 주어집니다. 이렇게 볼 때에 자 이제 생각해 보세요. 창세기의 창조의 역사 속에 안식이 나오는데 그 사람들이 쭉 안식일을 지켰나. 내 궁금한 건 아브라함이 안식일을 지켰는지 모르겠어요. 그건 구전법으로 가면서 지켜나갑니다. 이 십계명은 전부 마음속에 있는 법이요 구전법으로 지켜 나가다가 이것을 잘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을 법제화하기 위해서 문서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출애굽기 20장이지, 출애굽기 20장이 십계명의 시작은 아닙니다. 자 그렇게 볼 때,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쳐 주시는 그 소중한 Discipline, 그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훈련 중에 중요한 커리큘럼이 하나 있습니다. 교과과정, 그것이 바로 안식일 법입니다. 안식일을 지켜라! 그 뿐 아닙니다. 그것을 실제적으로 상징적으로 가르쳐 주었어요. 매일같이 만나를 주십니다. 아침마다 나가서 만나를 거둬들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떡을 해 먹습니다. 이렇게 광야생활을 했는데, 꼭 하루에 한번씩 거둬들여라. 좀 많이 거둬들이면 썩어버려요. 그런데 안식일 전날은 내가 배를 내릴 것이니 배를 거둬들이라. 그리고 안식일은 그것을 먹으라. 이건 썩지 않았어요. 아주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게 하시고, 안식일 법을 가르치시고 거기에 소중한 복음이 있습니다. "안식일을 지켜서 손해나는 것은 내가 책임진다" 그랬어요. 여러분 아세요. 대개 보면 그렇지 않습디까? 이 예수 안 믿는 사람들 일주일 내내 시장에서 장사하느라고 몸부림 쳐보는데 별거 아니고요, 주일날 되면은 딱 문 닫아 버리고 쉬는 여러분과 비교해 보세요. 뭐 안식일 지켜서 얼마나 복을 받았느냐 그건 뒷전에 두고 우선 한 주일 쉬면서 사는 사람하고, 일주일 내내 일하는 사람하고 마찬가지요. 하나님이 책임을 지니까요. 이렇게 하면서 안식일 지키는 법을 가르쳐 주었어요. 그리고 안식일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거든 때려 죽여라 그랬어요. 얼마나 엄하게 말씀 하셨는지요. 그래서 꼭 안식일을 쉬도록, 이 법을 지키도록 이렇게 강압적으로 훈련하신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통해서 큰 믿음을 주시려고 하시는 겁니다. 먼저는 일에서 떠나는 믿음, 그 믿음을 주시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일에 노예가 되는 것을 하나님은 원치 않으세요. 그래서 사람은 일하다 보면요 우선 일에 노예가 되죠. 또 하나는 물질에 노예가 되요. 그리고 일에 열중하다 보면 넓게 보는 시야가 좁아져요. 큰 그림을 보지 못해요. 한 곳에 집착을 해요. 마음이 자꾸자꾸 좁아집니다. 그래서 왜 그런 말이 있잖아요. 장사 오래하다 보면 사돈도 몰라본다고. 돈에 미쳐 가지고 그만 한푼한푼 벌어들이는 것 때문에 그만 어느 사이에 돈에 노예가 돼버리거든요. 비참해지죠. 그래서 노예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안식일을 지켜라 그랬어요. 독일에 바트추베스텐에 정신과 의사인 페터 베르거 박사님께서 중요한 학설을 말씀하십니다. 일 중독증이라고 하는 겁니다. 요즘 알코홀릭(Alcoholic)이라고 하는 말 있죠. 여기선 워커홀릭(Workaholic)입니다. 워커홀릭, 일 중독증, 3단계로 설명을 하는데 첫째는, 일거리를 집에까지 가지고 와서 일하는 사람. 이게 일 중독에 걸린 거예요. 일은 밖에서 하고 집에 들어가서는 쉬어야 되는데 이걸 못하는 사람. 두 번째는, 자기가 일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벗어나야겠다 생각해서 휴가다, 휴식이다 해서 이 휴가 가려고 몸부림을 치는 사람, 알고 보면 그는 벌써 중독증에 걸린 사람이요. 세 번째 사람은 자기 몸에 이상이 있어서, 벌써 일 때문에 몸과 정신이 약해진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일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 이 사람이 3기 환자예요. 이 불쌍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여러분 그걸 아셔야 됩니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요. 왜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Know-how는 아는데 Know-why 는 모르는 사람, 그는 노예화 된 사람이요.
또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안식일을 통해서 확인하고 싶은 거예요. 또 믿음을 키워주고 싶은 거예요. 우리가 일합니다, 수고합니다, 하지만은 이 수고한대로 됩니까?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되지. 하나님이 비를 내려야 되죠, 하나님이 형통케 하셔야 되죠, 우리 노력과 수고가 많긴 하지만은 그 아무 것도 아니구만요. 하나님의 손에 있어요. "쉬어라!" 그러면 "알았습니다." 아니 세상에 보세요. 놀아라, 하는 것처럼 좋은 얘기가 어디 있습니까? 아 그랬으면 놀지, 이걸 왜 놀지 못하는 거예요 이 바보 같은 사람들아. 이게 바로 인간의 미련함이거든요. 어차피 내가 먹여주는 거고, 내가 살려 주는 건데, 너희들의 힘으로 사는 것처럼 착각하지 말어. 그것이 바로 나타난 계시의 말씀의 그 진짜 뜻입니다. 오직 은혜로 사는 것이다. 오직 은혜로, 그것을 일러주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우리를 자유케 하시려고 하는 겁니다. 얼마전에 이스라엘 문화원의 주최로 한국에서 세미나가 하나 있었습니다. 아주 역사적으로 처음 있는 세미나입니다. 그것은 랍비를 불러 왔어요. 한국의 랍비가 들어와 본 역사가 없답니다. 이스라엘 랍비가. 하나는 뉴욕에서 오고 하나는 예루살렘에서 왔는데 둘 다 아주 보수적인 이스라엘 사람들이에요. 이 랍비가 두 사람이 와서 강연을 했는데 그 주제 강연을 제가 먼저 하고 랍비가 강연을 했는데 그 강연 말씀이 아주 좋았어요. 말씀을 잘 하시더라구요. 훌륭한 학자이기도 하고 그런데. 이 끝에 목사님 한 분이 질문을 하는데 그 질문에 좀 유치하게 질문했지만은 핵심은 있는 질문이에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안식일을 지키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합니까? 25시간 동안 지키는 겁니다 그게. 이게 금요일 저녁 땡 하면 시작해 가지고 토요일날 저녁까지 완전하게, 온 가게도 문 닫고 아주 완전하게 안식일을 지키는데, 이게 뭐 더구나 남의 나라에까지 가서 지키려면 얼마나 힘들어요. 그러나 그 많은 핍박을 받아 가면서 안식일을 지키는데 "그 율법을 그렇게 지키느라고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괴롭습니까?" 하고 물었어요. 했더니 이 랍비가 껄껄 웃으면서 하는 말이, 아이고 그건 큰 오해입니다. 뭐 전 긴 설명은 하지 않고 제 개인의 얘기를 하겠습니다. 나는요 일주일동안 부지런히 일을 하는데 한 주에 두끼밖에는 집에서 식사를 못합니다. 식사까지도 밖에서 하는 거예요. 뭐 어디 가고 이리 뛰거든요. 그래도 그 사람은 좀 나아요. 나는 일주일에 한끼 집에서 먹어요. 그런데 이 분은 두끼 먹는 다니까 나보다 좀 났습디다. 그런데 바삐 이렇게 돌아가다가 안식일이 되면은 24시간이 아니고 25시간입니다 이것은. 땡 하면은 그때부터 올스톱! 전화하지도 않고 전화 받지도 않고, 신문도 보지 않고, 텔레비전도 보지 않고, 완전히 깨끗하게 쉬면서 아이들하고 같이 지내고, 회당에 나가서 예배하고, 또 아이들과 같이 성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하루종일 지낸다 이겁니다. "너무너무 자유하고, 나는 이 날이 없으면 살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합니다." 제가 많은 은혜 받았습니다. 여러분 그거 웬만하면 전화는 주일날 걸지 마세요. 거 신문 보나마나 그저 밤낮 그 소리인데 그거 신문보지 마세요. 머리 헝클어져요 그거요. "신문도 보지 말고, 책도 보지 말고, 완전히 텔레비전도 보지 말고 딱 끊어 버리고 이렇게 지내고 나면 얼마나 몸과 마음이 휴식이 되는지, 나를 최대한도로 자유하게 하는 겁니다. 이렇게 행복한 안식일입니다" 그러더라구요. 그거 옳은 말씀이에요. 여러분 정말 주일을 깨끗하게 지켜보세요. 그야말로 가정도 좋고, 몸도, 정신도, 신앙도. 자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생각해서 이 안식일을 주었습니까? 옛날 시골에서 보니까 우리 어른들 농사할 때, 그 얼마나 바빠요. 모내기할 때, 김 맬 때, 그래도 주일날이 딱 되면 올스톱이요. 그 날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오늘 어째서 우리는 이렇게 그저 뭐 여기에 앉아 가지구두 전화 받고 앉았고 그런 사람도 있잖아요. 이게 얼마나 불행합니까? 그거 전화 주일날은 가지고 오지 마세요. 생각해 보세요.
또 하나는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생케 하는 것이요.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 그러지 않았습니까. 말씀으로 소생해요. 여러분 건강을 위해서 좋은 음식 먹으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그거 가지고 뭐 되는 줄 아십니까? 어떤 사람은 좋은 보약을 먹고, 요새 음식도 좋은 것을 먹는다고 그러는데 그러다가 보약 중독증에 걸려 가지고 먼저 갑디다요. 다 쓸데없는 소리야. 또 어떤 사람은 운동을 해야 산다고 해서 운동을 발광을 하더니, 이 다음에 신경통 걸리고, 뭐 디스크 걸려 가지고. 그게 그렇게 한다고 되는 것입니까. 운동을 해야만 살겠다고 또 이렇게 몸부림을 치고, 이거 아닙니다요. 다 좋지만은 그 위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서 영혼이 자유해야 됩니다. 마음이 시원해져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내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음을 발견하면서 영혼이 깨끗해 질 때 그게 건강해지는 거지, 일에 노예가 되고, 죄에 노예가 되고, 진노에 찌들려 있으면서 영혼이 자유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건강이 있겠습니까. 휴식,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거예요.
또한 안식의 뿌리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때로 보면 방법을 추구하다가 목적을 잃어버렸어요. 다시 안식일에 우리는 목적을 생각합니다. 자 하나님께서는 낮에 일하고 밤에 쉬도록 밤을 주었고, 여름에 일하고 겨울에 쉬도록 겨울을 주었고, 일주일 일하고 하루 쉬도록 안식일을 주었고, 젊었을 때 일하고 나이 많아서 쉬라고 정년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일하다가 하나님 앞으로 가도록 죽음이라고 하는 안식을 주었습니다. 여러분 죽음이 없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전 아무리 생각해도 죽음은 참 좋은 거 같아요. 그 죽는다는 일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몰라요. 그 오늘 성경말씀에 그것은 바로 안식이다 그랬어요. 신학적으로 생각하면 제 7일이 안식일이요, 가나안 땅이 오늘 성경에 보여주는 대로 안식일이요. 하늘나라가 안식이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어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활 전부가 안식일입니다. 자유함을 얻은 그리스도인의 삶 전체가 안식일입니다. 자 그래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안식이요, 봉사하는 것이 안식이요. 또 요새 젊은이들을 보니까 얼마나 좋아요. 이 여름 더운 때에 자원봉사 나갑니다. 몽골로 중국으로 어디로 자원봉사 나가는 거 이게 안식일입니다. 이걸 해 봤어야 알지. 해 보면은 이보다 더 좋은 휴식이 없어요. 최고의 휴식이요 안식이올시다. 그런고로 오늘 성경은 말합니다. 힘쓰라! 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훈련하라는 것이죠. 아무리 바쁘다가도 주일이 되면 '땡' 하고 쉬는 이 끊어버리는 훈련이 된 사람은 오늘이라도 주님께서 부르시면 "아멘" 하고 갑니다. 이거 끊어버리는 훈련이 안돼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불러도 연기신청 하려고 그럴거예요. 할 일이 많아서 안 되는데요 뭐 이렇게. 이게 통하는 얘기입니까. 쉬는 훈련, 안식에 훈련이 필요해요. 파스칼은 이런 말을 합니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다 한가지, 단 한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가 앉아 휴식할 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혼자서 조용히 앉아서 명상하고 기도합니다. 그 안식의 진미를 모르는 사람, 영원히 불행하다 그거요. 제임스 죠셉이라고 하는 분이 '일하는 사람들의 휴식습관' 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거기에 휴식을 이렇게 말합니다. 휴식은 당당한 또 하나의 업무다. 여러분 당당하게 쉬세요. 어떤 분은 와서, 내가 정년 됐는데, 할 일이 없는데, 뭐 이거 사나마나 한데, 이거 이거 뭐 인생이 허무하고……. 잘못 생각했다고, 사람은 25년 동안 공부하고, 25년 동안 일하고, 25년 동안 노는 거라고. "알았나? 놀아. 당당하게 놀라고. 비겁하게 놀지 말어." 부끄러운 일 아닙니다 이건요. 당당하게 놀아, 멋지게 놀아, 젊은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큼 멋지게 놀아라 이거요. 아시겠습니까? 이게 휴식이에요. 뭘 지금, 뭘 하겠다고 하느냐? 지금은 가만히 있는 게 세상을 돕는 거라고. 걱정하지 마라. 놀아야 됩니다. 여러분 요새는 쉴 줄을 몰라요 우리가. 이걸 가르치고 또 훈련해야겠어요. 기껏해야 잠자고, 아니면 고스톱하고, 아니면 그냥 단란주점에 가서 추태를 떨고 말야. 이게 무슨 꼴이요. 여러분 멋지게 놀아야 되요. 거룩하게 놀아야 됩니다. 잘 쉬는 법을 배워야 됩니다.
여러분 일하기 위해서 쉬는 게 아닙니다. 안식은 수단이 아니에요. 안식은 목적입니다. 일을 끝내고 쉬는 겁니다. 일하고 쉬는 겁니다. 당당하게 쉬되 보다 더 밝은 저 나라를 생각하면서 그 동안에 못 읽었던 성경도 읽고, 그 동안에 기도 많이 못한 거 기도하고, 그 동안에 누구한테 바르게 전도 한번 못했는데 이제 조용히 전도도 하면서 내 영혼을 소생케 합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한참 일하다가 갑자기 사고로 죽었다면 언제 한번 회개 제대로 못하고 말잖아요. 일을 끝내고 이만큼 쉴 시간이 내게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요.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모처럼 선한 일하고, 모처럼 거룩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다가 조용하게 영원한 안식으로 가는 거죠. 저 안식일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이걸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되요. 신령한 안식을 깊이 생각하고 오늘도 연습해야 할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는 참으로 좋으신 분이요, 일하라 하시고 또 쉬라 하시고, 쉼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가도록 인도하시는 그 놀라운 은혜를 감사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주여, 주께서 우리를 쉬라하시는 그 말씀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안식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고 더 높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성장하고 더 귀한 일을 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주님의 자녀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