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 김정섭 따가운 햇살 남매지 호숫가에서하나의 추억으로 그리움을 만들고함께하는 향기가 미소를 짓게 한다 비좁은 햇살 시인의 발품은시화(詩畵)의 사이에서 땀방울이 흐르고서정시의 푸른 잎 수줍은 꽃이 된다 반영(反映)의 풍경으로 신발 끈 동여매고계단을 살펴 가며 설레는 동심에서함께하는 마음으로 7월을 마중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상통하는 날신선한 자연에서 충전하는 즐거움은시인의 마음 동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