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 넉넉하지 않은 여행일지라도
동네산책을 한 두시간이라도 하고 돌아오면 담아온 사진 속에서
여행이야기들은 지속되어 짧은 여행을 길게 이어가게 된다.
두리번 거리며 걷는 것은
몇 몇이 수다떨며 가도 좋고, 홀로 방향을 정하지 않고 떠돌듯 다녀도 좋다.
다채로운 이미지가 넘치는 도심도 좋고 시선이 느리게 움직이는 외곽 한적한 마을도 좋다.
걸으며 다가오는 소소한 풍경과 일상의 이야기들이 편안함을 안겨줄 것이다.
일본의 시간은 차분하게 흐르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가방을 들고 다니는 모습 그리고 건강한 표정들.
기모노를 입고 나들이 다니는 모습 등.
마을이나 도시도 마찬가지로 대단위로 건축되는 것보다는
있는 것에서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 같다.
이방인의 시선 속에서도 시간이 누적된 것들 위에서
머리 속 그림이지만 이야기들이 만들어진다.
인구 40만 도시를 기본을 만들고 있는 전철이 부러웠다.
이런 부분을 근간으로 하여 도시는 넓직하게 자리하고 연결되고 있었다.
"봤나?"
학생다움이라는 기본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으로 보였다.
'학생다움'이라는 말이 전체를 하나의 틀로만 규정하면 안되겠지만
풀어진 자유로움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다.
학교는 자유보다는 사회라는 '공동체'를 살아가는 것에
대한 기본을 배워야한다는 것을 요즘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전철을 타고 외곽으로 빠져 온천을 하러 나왔다.
온천 전에 넓직하게 자리한 식당에 들려 저녁을 먹고 온천은 피곤해서 다음으로.
작은 조각공원이 있는 식당은 BBQ 을 갖춘 것으로 봐서
시민들의 외식 장소로 이용되는 곳 같다.
일본의 시골지역이나 도시 외곽에서 쉽게 보이는 낡은 2층 집이지만
기본 골격이 괜찮아 보인다.
빈집이라도 조금만 수리하면 들어가 살만한 집들로 보였다.
우리네 농촌이나 소도시의 문제는
수리해 들어가 살기에는 골조도 구조도 좋지 못하다는 것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농촌지역이 근대화를 거치면서 주거환경 개선을
껍데기만 수정했지 근간을 새롭게 만들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27세 도로교통법위반 수배자의 포상금이 제일 많다.
이상하여 살펴보니 ' 뺑소니 살인 '
자수해서 광명 찾지.
어느 사회나 사회적문제는 생기는데 최소화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듯.
"어떻게 ? ... "
赤門(아카몬)은 도쿄대학의 정문이다.
나라 제1의 대학이라고 하는 곳에 가고 싶은 것은 어디든 마찬가지인듯.
도쿄대학 2명 와세다 2명
의과대학도 꽤 보내고
입학성적이 좋은 학원인듯.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하는 짐으로 보인다.
24시간 운영이고 월 3만원이 안된다. 유지가 될까?
일본의 작은 도시에는 전통시장의 건물 사이에 투명창을 씌워
아케이드 형태로 갖춘 곳이 많다.
두 건물 사이 공간이 넉넉하여 답답하지 않고 괜찮아
시장도 현대적으로 살아나고 좋아 보였다.
간간이 교회도 보이는데
일본답게 깔끔하다.
확실히 일본이 도쿄올림픽 뒤 금연공간이 늘고
길거리 담배 피우는 사람도 예전보다 뚜렷하게 적어보였다.
물론 아직도 오래된 이자카야 내에서
흡연하는 낭만?도 있다.
일본의 호텔에서 인도나 파키스탄계 사람들이 데스크를 보는 것도 보았다.
일본도 이주노동자들이 꽤 보였다.
일자리는 이제는 글로벌하게 움직이는 듯.
국제고등학교.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배제하지 않고
동료들을 사귀는 것
즐거운 학교로 !
모든 학교가 그래야 하는데 ...
은하철도와 이밤을 달리고 있을까?
교토산업대학이 철도학교일까?
일본 지방 소도시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한국인 아재아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