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건리 이끼폭포 계곡 삼척 무건리 이끼계곡은 육백산(1,244m) 허리춤에 꼭꼭 숨어 있는 무릉도원이다. 육백산은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와 신리,무건리에 걸쳐 우뚝 솟은 산으로, 그 옛날 산정이 평평해 조(粟) 600석을 뿌려도 될 만하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란다. 옛 자연을 고이 간직한 두리봉과 삿갓봉 사이 성황골에 있으며 한때 사진작가 사이에서 필수코스로 여겨졌던 계곡은 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수년간 입산이 통제되었다가 2014. 6월부터 입산이 허락되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 태영EMC를 지나 삼거리에 차단기가 있는 쪽으로 올라가면 국시재를 올라가는 깔닥 고개가 이어진다. 국시재를 넘으면 비포장으로 이어진 산길 오른쪽에 성황골 계곡의 깊은 속살을 감추고 길게 뻗어있다. 육백산과 핏대봉 줄기가 맞닿은 무건리 이끼계곡 성황골의 길이는 6.8Km에 달한다. 산길 수백미터 아래의 성황골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절벽같이 가파른 산새를 보여주는데, 바라만 보아도 오금이 저린 경사지에 금강송과 숲이 빽빽하게 형성되어 있어 성황골을 찾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성황골은 용소에서 흘러내린 청류가 땅속으로 스며든 후 다시 솟아나기를 반복하는 건천으로 하고사라리에서 오십천을 만나 동해로 흘러간다. 성황골을 내려가는 오솔길은 가파른 내리막길인 데다 항상 습기를 머금고 있어 무척 미끄러운 길이다. 가파른 계단 길을 내려서면 하늘이 열리면서 푸른빛이 감도는 계곡과 함께 제2 이끼폭포가 녹음 속에서 그 신비한 자태를 드러낸다. 초록 융단을 깔아놓은 모습의 제2 이끼폭포는 높이가 7~8m에 이른다. 서너 갈래의 하얀 물줄기가 부채꼴 모양으로 쏟아져 내리며 굉음을 토하고,석회석이 녹아내려 희뿌옇게 보이는 푸른 소와 폭포에서 피어오른 물안개가 아우러져 신비감을 더해준다. 곡예사처럼 줄사다리를 타고 제2 이끼폭포 위로 올라가면 협곡사이에 숨겨진 무건리 이끼계곡 최고의 비경인 용소와 이끼가 어울려진 제1 이끼폭포가 자태를 드러내며 이끼폭포의 진정한 비경을 보여준다. 폭포를 따라 산산이 부서지며 내리는 물줄기는 한 폭의 그림을 보여준다. 15m 높이의 절벽은 원래 폭포였으나 40여년전 폭포 위쪽의 납닥소가 함몰되면서부터 땅속 석회동굴을 통해 절벽 중간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A863F5D5289352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9413F5D52893531)
|
첫댓글 감사합니다
이끼폭포 너무 멋지네요
가보고 싶습니다
방문관심 감사합니다
확정됨 함께 가요
네~^^
확정되면 알려주세요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