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이 떠나버린 독수리
송진우가 부상으로 잠깐 팀을 이탈했지만 이상목이 기대이상의활약을
선보이며 시즌막판까지 sk를 위협하였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습니다..
정민철이 예전의 위력은 없어졌지만 두자리승수를 거두었고 송진우는
부상속에서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고군분투하였습니다..
조규수 박정진 마정길은 여전히 유망주에 머물렀으며 피코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불쑈를 보여주었습니다..
작년 2년차징크스에 빠진 김태균은 이제 장종훈을 잇는 한화의 간판타자
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으며 이영우도 평년작은 했다고 봅니다..
작년확실하게 망가진 김수연도 조금은 회복된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나머지는 최악이었습니다..
작년후반기 김동주가 부럽지않을 활약을 선보인 이범호는 가끔씩 터지는
홈런이 고작이었고 시범경기에서 펄펄날았던 고지행은 불화만 일으키다
삼성으로 트레이드 되어버렸습니다..99년 우승의 주역들중 한명인 임수민
은 상무에서 제대하였지만 실력은 후퇴하였고 백재호 황우구 한상훈 신민기
등 그누구하나 성에차지 않았습니다..
작년 이도형으로 인해 투수진이 망가졌다는 평가와 함께 시범경기에서 안정
된 수비력을 선보인 국대출신 채상병은 신인티를 내며 한계를 보였고 그나마
후반기 이도형이 공수에서 안정적으로 활약한것이 다행으로 평가받습니다.
송지만 송진우 두송씨의 부상과 채상병 이범호의 부진 박정진 피코타의
마무리실패가 한화가 포스트시즌진출에 실패한 주요원인이 아닌가 보입니다..
내년도..장원준보다 한수위로 평가받는 최고좌완 김창훈과 송창식이란 쓸만
한 신인의 가세와 수준급용병이었던 데이비스의 가세는 팀전력에 플러스를
가져다 주겠지만 올해 15승을 책임진 이상목의 빈자리는 너무나도 커보입
니다..마무리의 부재는 여전히 남아있으며 조규수 박정진 마정길 김백만
김창훈 송창식중 최소한 3선수이상은 미쳐줘야만 투수진이 제데로 돌아갈
수 있을것이라고 봅니다..특히 조규수의 경우 매년 유망주에 머물러있다는게
한화로선 골치아풀것 같습니다..
다음은 이순철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쌍둥이팀입니다..
많은비난속에 과거 신바람야구를 선보인 이광환감독이 영입되고 김성근야구에
서 이광환야구로 바뀝니다..그렇지만 오히려 타격보다 투수력에서만 성공한
한해라고 봐야할것 같습니다..성공이라 하기엔 수확이 적지만 말입니다..
가장큰수확은 이승호의 발견입니다..
김성근감독시절부터 주목받았지만 sk의 김영수와 함께 시범경기에서만 랜디존
슨이었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승률은 그다지 좋지못했지만 190이닝과 두자
리승수 탈삼진왕 무엇보다 시즌내내 선발로테이션을 지켰다는것 자체로 보나
마나 팀내고과1위의 선수입니다..좋은구질을 바탕으로 경험이 쌓인다면 빠르
면 내년 최고의 좌완으로 우뚝설수 있을것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장문석은 작년보다 못했지만 그럭저럭 해주었고 이동현은 작년혹사가 심했는
지 시즌내내 누웠습니다..상무에서 복귀한 김광삼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보여
주며 선발진에 큰보탬이 되었고 이름이 비슷한 김광희도 나름데로 선전하였습
니다..이상훈은 최소한 기록상으론 좋은모습을 보였고 후반기 다소 부진했지
만 전승남 류택현의 허리진은 투수력에 큰힘이 되었습니다..
sk와 마찬가지로 젊은투수들의 성장이 이팀의 열쇠라고 보여집니다..
진필중의 가세로 영건들은 이제 선발진에서 역할을 해주면 됩니다..
이승호 이동현 장문석 김광삼 서승화의 선발진
전승남 류택현 경헌호 김광희 이상훈의 허리진과 진필중의 마무리..
진필중의 영입으로 용병은 타자두명쪽으로 가지 않을까 보이는데 부상선수
로 봐서 투수쪽으로 갈가능성도 보입니다..반반정도네여..
이병규 김재현 김상현이 건강한몸으로 얼마나 많은경기에 출장할것인가와 유지현을
버리고 믿은 박경수가 과연 선전해주느냐 먹튀콤비 홍현우 이종열이 얼마나
명예회복하느냐 조인성이 최고포수에 도전할수 있느냐 박용택이 올해부진을
씻고 다시 부활하느냐 대형3루수의 가능성을 선보인 김상현은 다시돌아오는가등
의문이 많은팀이네여..
열쇠는 이병규 이동현이라고 봅니다..
다음은 불쌍한 곰팀입니다..
롯데만큼이나 투자안하는 두산,..
그래도 워낙 김인식감독과 최일언투수코치의 활약으로 전력보다 좋은성적을
거두었지만 올해는 역부족이었습니다..다승왕 레스와 최고용병 우즈의 공백은
생각외로 컸으며 심재학은 2001년으로 돌아가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정수근은 일찌감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홍성흔의 부상은 치명타였
습니다..안경현 김동주가 고군분투했지만 그들만으론 역부족이었고 문희성
송시현등이 그나마 선전해주었던 한해였습니다..내년도 유재웅 나주환과 함께 4선수
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투수력에서 박명환의 부진은 전체적인 투수운용에 있어서 큰문제점을 가져
왔습니다..다행히 이재영 구자운라인이 자리잡으며 차명주 이혜천과 함께
막강구원진은 그럭저럭 유지되었지만 그땐 이미 때가 늦어버렸죠..
이리키역시 퇴출이 결정할무렵부터 자기몫을 해내기 시작하였죠..
손혁 이경필의 재활역시 시즌을 포기할때쯤 시작되었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년도 키퍼-레스-박명환-이경필-손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과
차명주 이혜천 노경은 이재영의 허리진
구자운의 마무리등 투수력은 그다지 문제되지 않을것이지만 정수근마저 빠진
타선은 우울합니다..
전상렬이 톱타자로써 김대익만큼은 해줄지 심재학이 다시 2001년으로 돌아올
지 김동주 홍성흔은 안아풀지..유망주들은 과연 커줄지..걱정이 태산인 집안
입니다..무엇보다 야구단운영에 관심이 없는 구단이 문제죠..
마지막으로 우리 롯데자이언츠입니다..
박지철을 제외한 투수들은 여전히 부상과 싸움하기에 바빴고 백인천식 야구로
김주찬 이대호등 유망주는 한해만 흘렀고 박현승 박정태 김대익은 은퇴할때가
안됐냐란 말까지 들어야 했습니다..농구만큼은 아니더라도 전력의 중요요소를
차지하는 용병은 수준이하였고 연이어터지는 어이없는트레이드는 팬들로하여금
감독퇴진운동까지 불러일으키게 하였습니다..
팀의 감독이란 사람이 야구보다 골프에 관심이 더많다는데 어떤성적을 기대해야
할까여?
시즌중반 새로운두용병 페레즈와 이시온의 가세 후반기 김용철감독대행으로
그나마 전력을 추스릴수 있었다는데 위안을 삼고 싶습니다..
작년가능성을 선보인 조성환은 이제 간판선수로 자리잡았으며 신명철 박기혁
신종길 허일상 문규현등은 아주조금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상무에서 복귀한 손인호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선보인것과 노승욱의 애처로운
피칭 양성제의 그나마 선전..마운드에서 볼수있었다는데 기뻐할수있는 주형광
박석진..
그렇지만 내년도 전력은 올해와 비교해서 많이좋아질것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계시죠?
8개구단 유일한 투수출신 양상문감독은 투수력에 중점을두고 있으며 거물신인
김수화를 재수로 영입하게 되었고 부산고의 장원준과 최대성도 잡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15승을 기록한 이상목까지 fa로 영입하였습니다..
주형광 박지철 박석진이 내년부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고 하고 문동환역시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지만 재기한다면 투수왕국의 명성을 이어갈수 있지
않나 예상해봅니다..
예전부터 바랬지만 문동환 주형광 박석진중 한선수만이라도 전성기시절의
구위를 회복한다면 롯데투수력은 상당히 강해질것입니다..
용병마무리투수를 뽑는다는데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무리해서라도 현대의 신철
인 권준헌 조용준중 한선수를 데려왔음 좋겠습니다..
손민한 박지철 이상목 염종석 주형광 김수화등의 풍부한선발진과 임경완 이정훈
노승욱 강상수 가득염의 허리진에 마무리만 가세한다면 최소한 투수력에선 기아
현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정수근의 가세로 타선역시 짜임새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정수근 조성환의 테이블세터진은 리그최강급이며 페레즈를 축으로 한 중심타선
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해보다야 못하진 않을것입니다..
백인천의 굴레에서 벗어난 김주찬 이대호에게 다시한번 기대를 가지게 되었으
며 박현승 최기문 박정태 김대익등 고참급선수들도 분발해줄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대호 박현승이 타격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볼때 둘의 활약이 전체적인 타순에
있어서 큰역할을 차지할것으로 보고싶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용병을 투수보다는 왼손거포로 뽑아서 페레즈와 함께
막강중심타선을 구축했음 좋겠습니다..
롯데의 선전을 기원하며 사직야구장에 열기를 빨리 느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