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소이면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는 최근 잇단 폭설로 피해를 입은 인삼재배농가의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인삼밭 관리 요령 홍보에 나섰다.
인삼특작부는 지난 9~10일 비를 동반한 습성 눈으로 충북지역 10개 군의 인삼포 피해는 423농가 953곳에 223.8㏊로 전체 재배면적 3822㏊의 5.9%에 이른다고 20일 밝혔다.
또 17일에도 10㎝ 안팎의 눈이 내려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인삼특작부는 "이번 눈이 평년과는 달리 비를 동반해 수분을 많이 함유한 데다 날씨도 따뜻해 빨리 녹아 인삼밭의 두둑과 고랑에 물이 많이 고인다"며 "고랑이나 두둑의 배수가 불량하고 습한 곳에서는 인삼 뿌리가 부패할 우려가 있고 2차로 잿빛곰팡이병 발생 확률도 커 출아율 저하로 인삼 생산물의 수량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인삼특작부는 이 같은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시설물을 복구하고 배수로 정비에 나설 것을 인삼재배농가에 주문했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김영창 연구사는 "폭설에 대한 인삼 포장의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배수로 정비, 시설물 복구 후 철저한 소독 등 피해 후 관리 요령에 대해 인삼 재배농가, 관련 조합 등에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가에는 이렇한 비닐하우스 피해 뿐만이 아니라 삼은 곤팡이 피해도 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