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는 일, 관계를 유지하는 일, 궁금증이 사라지는 일. 나에게 던지는 수많은 질문들, 그리고 단순하게 만드는 일.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만나지 않아도 된다.
계속 만날 이유가 없다.
의심조차 하지 않는다.
질문이 없어진다. 정적 속에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살고 있다.
시간이 멈추어 있는 듯한
평온한 현실 속에서, 나 자신과 조용히 대화하며
이렇게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