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식사하자는데 무조건 명동으로 go
오전엔 아들이 몇시에 가면 되냐느고 전화
오후엔 며늘이 출발하겠다는 전화가 와도
어쩐지 그냥 명동 거리를 걷고 싶었다
날씨도 따뜻하고 성탄 이브날이라 그야말로
외국 관광객들 까지 거리는 오도가도 못하고
누군가 한사람이 넘어지만 압사하겠다
아무리 사람이 많다지만 많아도 너무 많아
사진 한컷 마음대로 찍을 수없었다
명동성당은 신자들이 일방통행을 안내하고
미사를 보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고
내부를 찍으려는 사람들은 들어가지 못했다
혹시라도 사고가 날까봐 안내하기 바쁘다
김대건 신부님 앞에서는 숙연햐 진다
와!
걷지 않아도 자동으로 앞으로 밀려 나간다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사먹을 공간이 없어
대목일텐데도 오히려 장사를 못한다
신세계 백화점 트리를 보려고 올려든 사람들
진짜 움직일 틈이 없다
좋은 장소에서 찍으려고 아우성인데 경찰도
힘들고 버스가 가로막고 ....힘들다
사진을 찍도록 서로 줄 서서 질서가 있고
성당측에서 일방통행을 지도한다
우리 아파트로 들어오는데 입구에 트리가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