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임시 굉일날 벙개산행을 했답니다.
결과는...
(6봉 능선중 제1,2,3봉의 모습...3봉이 젤로 어렵고 위험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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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산행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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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30~15:30 (5시간)
★인원 → 11명
[건달][혁마][손오공][꽃망울][까치][달리미]
[옥당][핸들][꺼비][바람]...그리고 [마방]
★경과
10:00시 모여 출발하려 하였으나 이러저러 해서 10:30분에야 출발을 하였습니다.
산행하려고 여기저기서 모이는 등산객들도 줄잡아 100여명 이상인 듯 많이도 있더이다.
과천청사역 7번 출구는 만나기도 좋고, 출발하기에도 좋은데 단점은
주변에 매점과 화장실이 없다는 것었습니다.
청사역 화장실과 간이 매점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깊어(?)서 사용이 불편하더군요.
(나중에 이리로 모일 기회가 있으면 먹거리 등 준비품은 사전에 준비하시길...)
맨 선두에는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신 산싸나이 [손오공]님이 이끌고,
맨 뒤에는 회장님이 맡아서 씩씩하게 출발을 하여 과청청사 앞 잔디밭을 가로지르고
공무원연수원 뒷편의 사잇길을 이용하여 관악산 제2등산로 출발원점이라는 표지판에
도착하였답니다.(참고:제1등산로는 연주암 계곡 등산로를 말한답니다.)
6봉에 오르는 루트는 계곡쪽으로 올라 삭도능선(케이블능선)과 감시탑능선 사이의
조그만 능선으로 오르는 6봉루트와, 감시탑능선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6봉계곡은 피하고 감시탑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계곡 쪽으로 오르다 준비해간 막걸리 꺼내서 죄 아작을 내고 더이상 오르기를
거부하였던 지난날 어떤 기억이 있기 때문에 계곡길을 피하였던 것이죠
(나뭇가지 지게로 바위 받쳐 놓은 것 보이시죠..?...저거 건들면 바위가..)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오르기가 시작되었는데 오늘의 폭탄은 [옥당]님이었답니다.
이 핑계 저 핑계로 쉬어가기를 등산하려는 시간 보다 더 하는 것이 다른이들에게
민폐를 끼치기에 [마방]이 보호하고 나머니 횐님들은 바위 능선으로 힘차게 올랐습니다.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을 하였습니다...[작전명]..."마누라 죽이기~~"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온몸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구토증세까지 보이는 [옥~]과 함께
천천히 아주 천천히 6봉의 날카로운 바위능선을 우회하는 루트를 이용하여
국기봉에 도착하였더니...12:30분!
하드 한개 베어물며 쉬고 있는 나머지 분들과 합류를 하였답니다.
밥을 먹으려 하였지만 장소가 불편하여 8봉국기봉 쪽으로 자리를 옮기어
[옥~]은 양지바른 곳에 자리펴서 고이 묻어(?) 주고는 가져온 음식으로 꺼냅니다.
김밥, 고추장, 오이, 깻잎, 김치, 참치, 마늘쫑 그리고 막걸리, 소주, 커피...등등등...
기분좋게 배를 채우고 출발하려니
고시레 까지 해 주었던 [옥~]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며 8봉을 앞장을 섭니다.
(8봉중 아마 제4,5봉일 거ㅔㅂ니다...앞산은 삼성산이구요...!)
기묘한 바위를 타고 내려가며 [까치]님은 저만치 앞서서 씩씩하게 내려 가고,
몇은 우회 등상로로 내려 가고...중간에 희안케 생긴 소나무에 걸터앉아 사진도 찍고,
남근석(?)이라고 하는 바위를 배경 삼아 장난을 치다가
1봉에서 계곡으로 내려간 님외에 [핸들][달리미]님과는 1봉의 마지막 능선까지 훑어보고
마침 잔 막걸리로 "즐/신/우 아자~~!"도 하고
계곡물에 머리를 감고 본대와 합류하려다 길이 어긋났지만 이내 뒤를 쫓아갔습니다.
내려가는 계곡루트는 서울대 수목원을 우회하여 안양유원지에 이르는 루트로
약 1시간여가 걸린다는 것을 철조망을 통과하여 지름길로 내려올 수가 있어서
비교적 빨리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물론 불성사에서 내려오는 그 루트이기도 합니다.
[마방]은 뒤에 남아서 수목원 내부를 어슬렁 거리며 꽃 향기를 디카에 담기도 하고
인적이 한가한 곳에서는 할딱 깨를 벗고는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씻고 오기까지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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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부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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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6:00~???? (끝난 시간은 잘 모름...해는 지지 않았슴)
★인원 → 16명
산에서 내려온 11분 횐님에 추가하여...
[바람]의 아들 2 & [산들~]님과, [쫑구]&[먼훗날]님 내외
★경과
막걸리와 함께 파전, 도토리묵을 곁들여 한잔씩 나누었습니다.
두부도 내 오고, 열무 냉면을 한 대접씩 먹고는 길 건너 놀이기구로 갔습니다.
고무로프에 매달려 위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놀이기구 앞에서 [핸~]님과 [손~]님의
시범을 보고는 [옥~]을 꼬드껴 타보도록 하였습니다.
이른바 "제2차 마누라 죽이기~"작전을 시도하였던 것인데...이것도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더 내성을 키워준 것 같아서 앞일이 걱정이 됩니다.
아직 해는 지지 않았지만 [우보]님의 전화가 있어서 학운공원 쪽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까~] [쫑~][먼~]은 복귀를 하고 나머지는 차 타고, 버스 타고 학운공원에 모였다가
[옥~]도 집으로 보내 한양스포츠센터 쪽으로 걸어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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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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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9:30~자정 무렵께 까정~
★인원 → 11명
[건달][혁마][손오공][꽃망울][달리미][핸들][꺼비][바람][마방]
그리고 [우보]님과 [실크]
★경과
달안동사무소 옆의 한양아파트단지에 있는 모 호프집에서 "즐/신/우 아자~"를 했답니다.
굳이 [우보]님 께서 한방 쏘신다고 하여 맛난 매운닭을 안주 삼아 거나하게 마셨습니다.
[실크]도 합류를 하고, 시원한 밤공기 속에서 즐겁게 마셨습니다.
땡큐~~~~~~~~~[우보]님!......^^*
어느 무렵 쯤에서 집안에 남겨둔 애기들이 걱정이 되었는지 자리를 파하고
4명이 다시 평촌역 쪽으로 자리를 옮겨 결전에 임하게 되었죠....................당구!!!
[바람]과 [실크]가 한편이 되고, [마방]과 [우보]님이 한편이 되어 힘을 겨루었는데
젊은 팀에게 승리를 양보하였습니다.
그래서 집에 오니 어느덧 자정이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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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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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산행은 처음 계획한 것 처럼 5시간을 사용한 알맞은 산행을 하였습니다....그러나,
목표한 14봉(등산길 6봉의 여섯개와 하산길 8봉의 여덟개 봉우리, 합하여 14개 봉우리...)을
모두 완등한 님은 [까치]님과, [달림이]님, [핸들]님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딸랑 2봉우리만 터치한 님은 [옥당]...6봉 정상인 국기봉과, 8봉중 제7봉...
[마방]은 담에 기필코 14봉을 완등할겁니다..."마누라 죽이기"에 성공을 하면...^^*
이후, 유원지 칼국수 집에서의 뒷풀이와
[우보]님의 주선으로 한양단지에서의 호프 맛도 일품이었습니다....땡큐 [우보]님!!
술을 많이 먹어도 즐겁게 취하면 속만 아리할 뿐, 기분은 상쾌해 지지요.
초창기 [愛走家]때 뻑하면 벙개를 때려서 자주 술자리를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앞으로도 마른번개, 비바람번개, 폭풍우번개 등등등...자주 때릴 모양이니 기대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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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14봉 맛보기 등산을 즐거워 하며...2006/6/1...[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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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 사진...
([자유인]님은 오늘도 만나지 못했습니다...^^*...초대할 때도 되었는데..)
(양지바른 곳에 묻어둔 [옥~] 모습...고시레도 충분히 했답니다.)
(누굴까요...?...알아맞추어 부삼~~^^*)
(깨 벗고 멱 감기 전의 장면...물이 엄청 찹디다)
첫댓글 맨위에서 2번째 사진의 핸들이 쓴 고글......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집에 올때는 없었습니다..........ㅠㅠ
재미난 하루였네요. 함께 못해 아쉽구요.. 울트라 티 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