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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 선교사업 (보이지 않는 성전)
3.1 청어람 아카데미
2005년 초 서울 명동에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다음세대를 위한 인재발전소”가 되기를 기대하고 희망하며 “청어람”이라는 교육관을 마련했다. 이 공간은 무료로 개방되며, 여러 기독교 단체와 시민단체가 뜻 깊고 의미 있는 내용으로 이 공간을 채워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2 바른교회 아카데미
2006년 교회개혁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향상교회 정주채 목사를 이사장으로, 뜻을 같이 하는 여러 목회자들과 장로들 그리고 신학대학의 교수들과 함께 바른 교회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곳 바른 교회 아카데미는 말 그대로 바른 교회를 열심히 연구하는 곳이다. 그리고 그것을 바른 교회를 사모하는 교회의 지도자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3.3 열매나눔재단
‘최고의 자선은 자립을 돕는 것’이라는 말과 같이 이 땅의 저소득 빈곤층이 교육과 일자리를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사회에 기여하는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돕고자 만든 재단이다.
열매나눔재단은 탈북자를 포함한 이 땅의 저소득층들에게 평생의 첫 일자리를, 평생의 첫 보금자리를 주기 위함이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각자가 한계를 뛰어 넘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보다 나눔을 연습함으로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꿈꾸며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3.4 희년운동위원회
희년운동위원회는 열매나눔재단과 통일지원사업으로 한반도 평화연구소 그리고 여명학교 그리고 인재양성사업을 지휘 감독하는 위원회이다.
4. 설교
담임목사인 김동호 목사의 설교(2편을 선택)를 통해 그의 목회철학과 건강한 교회론 그리고 교회성장의 참의미를 살펴보기로 한다.
1) 08.9월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온 후
82년도에 영락교회 부목사가 되었습니다. 영락교회는 지금도 아마 그럴꺼라고 생각하는데 모든 부 목사가 주일 날 성경 공부 반을 하나씩 맡아서 강의를 해야만 했었습니다. 저는 강의를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은사 중에 하나가 강의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저에게 영락교회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제가 맡은 성경공부반이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교실에 앉을 자리가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복도 창문을 뜯었습니다.
그것이 소문이 났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이로 34살 어린 나이에 담임목사 청빙을 받게 되었습니다. 종로구 필운동에 있는 승동교회였습니다. 승동교회는 제가 부임하기 전 분쟁으로 분열된 교회였고 지역적으로 볼 때도 별로 좋은 위치가 아니었습니다. 저를 아끼는 많은 분들이 말렸습니다. ‘나이도 어린 사람이 왜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교회를 첫 담임목회지로 선택하려고 하는가?’가 저들이 제게 해준 말들 이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 속에는 참으로 교만한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내가 너냐?’
결국 84년 6월 첫 주일에 승동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였습니다. 부임하자마자 한 일은 배가운동이었습니다. 부임한 첫 주일 주일 예배에 154명이 출석하였습니다. 연말까지 300명 출석교인이 되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교인들도 좋아했습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노력했습니다.
어느 날 새벽기도회 후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제 마음 속으로 말을 걸어 오셨습니다. ‘왜 300명이냐?’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 저는 교회 배가 운동이 하나님을 위해서도 아니고 교회를 위해서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은 전혀 저 자신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야만 ‘내가 너냐?’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즉시 하나님께 회개하고 기도와 운동을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사실을 교인들에게도 정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교회와 목회의 목적과 목표를 숫자 위주의 성장에는 두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처럼 그렇게 만만하고 쉬운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2) 08. 10월 5일 높은뜻 숭의교회 7주년 기념감사예배 "환상을 보는 교회" - 한양대 체육관 - 4개의 건강한 교회로 분립 선언 설교
1991년 12월 동안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였을 때, 동안교회는 새로 예배당을 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새벽기도 중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을 통하여 큰 교회가 밤낮 자기 예배당만 지으려고 하는 것보다 먼저 작은 개척교회 하나라도 짓는 것을 더 근사하게 생각하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설교하였고 당회와 교인들이 기쁘게 받아들여 주셔서 결국 동안교회 건축을 뒤로 미루고 일산동안교회를 먼저 건축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정말 세상 말로 하면 공전의 대 히트였습니다. 역전 만루홈런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2001년 6월 2일 경희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청년집회를 할 때 발 디딜 틈도 없이 모여들어 예배하는 청년들을 보며 느닷없이 동안교회를 사임하고 새로 교회를 개척하여 마음껏 청년들 전도집회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것을 하나님의 새로운 콜링으로 이해하고는 평생 한 번도 개척을 생각해 본 일이 없는 제가 높은뜻숭의교회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높은뜻 숭의교회의 개척도 제 인생에 있어서는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최고의 축복이었습니다.
2008년 9월 7일 설교를 준비하면서 사도행전의 예루살렘 교회의 모델을 생각하며 이 위기를 건강한 교회의 분립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저는 91년도와 2001년도에 느꼈던 흥분이 느껴졌습니다. 설명할 수 없지만 느낌이 좋습니다. 감이 너무 좋습니다. 일산동안교회와 높은뜻숭의교회를 개척하는 것 이상의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당회에서 교회를 넷으로 분립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완전한 독립은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지난 번 설교 시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특정한 교회를 맡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네 교회를 순회하며 설교 할 것입니다. 네 개의 보이는 교회를 잘 연합하면 네 교회의 연합이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교회가 생기게 되는데 저는 그 보이지 않는 교회를 책임지는 목사가 될 것입니다. 잘못 생각하면 대형교회가 각 곳에 지 교회를 세우는 것과 같지 않나 하는 오해를 하실 수 있는데 비슷해 보이지만 매우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는 본 교회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다른 교회들은 본 교회를 나두고 지역에 지교회를 세우는 것이지만 우리는 본 교회를 찢어(?) 교회를 분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 교회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본 교회가 없으니 지교회도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매우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모델이 성공하게 되면 우리 한국 교회 뿐만 아니라 세계교회에 정말 근사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들을만한 건강하고도 아름다운 교회를 세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의 교회가 건강한 네 교회의 교회로 잘 분립하여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 네 교회가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형제처럼 지내며 각기 자신의 교회의 일을 돌 볼 뿐 아니라 네 교회가 합력하여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습니까?
5. 높은뜻숭의교회의 교회성장 요인
1) 담임목사의 철저하게 준비된 목회철학과 비전에 있다.
그의 목회철학과 비전이 피상적인 모습으로만 존재(대부분의 건강하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 교회)했던 것이 아니라 실질적이며 구체적인 실천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2) 담임목사의 설교의 능력에 있다.
그의 설교는 설교학적으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설교는 매주 듣지만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려지는 일반설교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의 설교는 그의 삶의 경륜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실질적이며, 더 나아가 선동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치열한 전쟁터에서 불안해하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군인들을 향해 그들을 위로하며 정확한 방향을 지시하는 지휘관의 모습과도 같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제사장적인 설교에만 머무르고 있는 일반 교회의 설교와는 다르게 그의 설교에는 선지자적 외침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역설적인 설교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3) 건강한 교회에 목말라했던 사람들의 움직임에 있었다.
신자들의 수평이동도 있었지만 대부분 교회에 등을 돌린 옛 신자들과 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자들이, 건강한 교회를 원했고 그러한 자들이 목회철학과 비전을 높은뜻숭의교회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4) 사회이슈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습문제(금란교회 김홍도)를 직접 설교에서 거론함으로 위기를 자초한 일도 있었다. 세금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전사역자가 세금(갑근세)을 내는 것에 앞장서고 있다. 사학법에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리고 바른교회아카데미를 통해서 노 전 대통령 서거 목회적 권고문 발표(공감(共感)“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도 했다.
이러한 사실들이 방송매체를 통해 보여 짐으로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그들을 교회로 찾아오게 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그들을 도왔다. 예를 들어 쪽방탈출자금을 마련하여 그들이 쪽방을 나와 자활할 수 있도록 인도했다.
5) 교회 구성원들의 자부심에 있다.
높은뜻숭의교회라는 브렌드에 속해있는 신자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높은뜻 즉 하나님의 뜻이라는 목적을 늘 삶으로 받아들이며 그리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 자연스러운 전도로 성장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 나가는 말
지금까지 살펴보았듯 높은뜻숭의교회는 교회의 이름 그대로 실천하는 교회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세상 사람들에게도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며 칭찬을 듣는 건강하고도 아름다운 교회를 지향함에 분명하다. 특히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통해 건강한 교회를 지향하고자 하는 교회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으며, 전 교인이 교회 선교사업에 같이 동참하여 보다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만드는 교회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번 발제를 통해 교회 성장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더 나아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진정한 성장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조금이라도 대답을 찾을 수 있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