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5분 눈을 뜨니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한 아침을 맞는다. 가마솥 대프리카에 새벽부터 단비가 내리는 아침. 위성사진을 보니 비는 더 올거 같다. 하늘은 정녕 대구를 안버리고 사랑하고 계신다.
오늘 아침에도 눈을 뜨고 하늘에서 비가 떨어지는 세상을 볼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한 놈이다. 밤새 안녕이라고 눈을 못뜨고 잠들었다면 저 세상 사람이 되었을텐데. 아직도 하늘은 내게 살아볼 기회를 주시는 게 고마운 선물이다.
양치부터 하여 입안을 정갈하게 한 후 울트라 플로라 바이오틱스 한 알을 입에 넣고 생수 한컵 마시고 난 후, 매일 변함없이 하는 그대로 삼배하고 한 시간 기도하고, 동서남북 천지신명께 예를 올렸다. 내가 살아있음에 늘 고맙다고 올리는 아침 인사다.
풍란을 비를 맞으라고 창밖에 들어내 놓고 깨끗이 씻은 물걸래로 이곳 저곳 먼지를 닦아냈다. 밤새 경직된 신체를 유연하게 푸는데 꿈쩍이는 게 좋고 안방을 비롯 배란다 강화마루가 뽀송 뽀송해서 기분이 좋아진다. 화초 상태를 살펴보고 앉는 길이다.
어제는 충남 금산 월영산 ~ 부엉이산 사이에 설치한 출렁다리 한바퀴 바람 쐬었다. 높이 45m 길이 275m
너비 150cm 하중이 70 ton 사람이 1,400명 동시에 건너도 안전하도록 설계한 출렁다리라고 한다. 요즘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관광객 유치에 혈안이 돼 특색있는 조형물을 조성하는 게 대세가 된지 오래다.
포항 북부해수욕장의 영일대, 호미곶면 인간 손 조형물, 영덕 풍력발전소 대게등대, 경주 읍천항 주상절리 조망대, 옛 안압지 동궁 연꽃단지, 영천 임고서원, 보현산 천문대, 안동 월령교, 영주 무섬마을 목교, 예천 금당실 마을ㆍ 회룡포, 상주 경천대, 문경 경북선 터널ㆍ기찻길ㆍ새재 황톳길, 고령 대가야 능, 군위 팔공산 하늘정원, 청송 주왕봉 데크길, 영양 일월산 풍력발전기, 칠곡 가산산성 등 내가 탐방해 본 곳은 어디든 가볼 만한 곳이었다.
내가 숨쉬고 있으니 어디든 가고 싶은 곳을 찾아가고 맛집을 섭렵한 수 있으니 생명의 귀함과 살아있다는 것에 무한한 희열을 느낀다. 나를 잉태하고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할 뿐이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스승님 지인 어릴 적 함께 놀던 동무들께 무한히 감사하는 마음이다.
2022. 7. 11. 아침 08:41 벽암생각
■ 충남 금산 월영산출렁다리
■ 월영산에서 부엉이산 방향
■ 부엉이산에서 월영산 방향
■ 부엉이산에서 월영산 방향
■ 부엉이산에서 월영산 방향
■ 부엉이산 폭포
■ 부엉이산 폭포
■ 위성 기상도
https://youtu.be/yhnVdYHda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