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예약하고 계속 주간날씨를 검색했는데
맑음이었지만 직지사 경내를 한바퀴 돌고나서
입구에 "자비나눔 한마당" 행사를 돌아보는데
갑자기 천둥을 치며 비가 무섭게 내렸다
사람은 많고 비를 피할곳은 없고 행사 주체측
난감함이 오죽할까?
급하게 예약한 시간보다 너무 일찍 한정식당도착해 식사가 끝나니까 다행히 비가 그쳤다
저수지 둘레길을 못걸을까 걱정했는데 모든
일정은 예상대로 진행되어 집에 도착했다
오래전에 갔던 직지사가 바닥에 실개천 처럼 물이 흐르던 기억과 경내가 역시 아주 넓다
초파일이 다가오는 것도 아닌데 연등이 많아
의아했는데 "자비나눔 한마당"이란 행사였다
갑자기 내린 비로 야단법석이었고 양산이라도
있으니 얼마나 다행멌던지!
모두 흙길이라 걷기에 좋았고 무척이나 넓고
템플스테이 안내도 여러곳에 보였다
목련은 만개했지만 벚꽃은 전혀 안보인다
직지사 정문에서 행사를 하는데 비 피할곳은
없고 천막안에 사람들은 가득하고 한복입은
여자들은 추워서 패딩조끼 사느라 줄을 섰다
행사 시간이 지나도 비 때문에 안절부절ㅠ
다른곳과 달리 차 한전 시식하는 코너가 없다
한정식을 먹고 나오니 비는 그치고 둘레길을
못걸을까봐 걱정했지만 기우였고 한쪽은 아직
공사중이라 되돌아왔다
오봉저수지 둘레길은 기대가 컸지만 실망했다
요즘 어디든지 개나리는 만개했고 16.000보
넘게 걸었어도 흙길이 많아 피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