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평년과 비교해 갑진년은 물이 많은 듯하다. 겨울 가뭄 해소에 시의적절하게 종종 비가 내려 농업ㆍ어업은 물론 산업 전반에 하늘로부터 수천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입춘이 지나고 얼음과 눈이 녹아 비가 온다는 우수가 거침없이 지나가고 어느새 숲 속에는 파릇한 풀이 대지를 수놓고 있다.
봄은 삼라만상에 희망과 청사진을 그리는
약동의 계절이다. 겨우내 삭풍은 북쪽으로 물러가고 따스한 햇살이 쬐는 이 땅에, 멀잖아 남녘에서 포근한 바람이 불어오리라.
지난 2월 길을 걸으며 내 눈에 비친 세상을 담아 독자들과 공유하므로써 내 자신의 인성을 자연과 더불어 음미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복의 밑거름이 될수 있을 법하다.
2024.03.01. 08:24분 벽암 생각
선거의 본령은 본선보다 예선이다. 예선은 자기들끼리 벌이는 내전인데 적과의 전쟁보다 무자비하고 가혹하다. 동지라고 했던 사람들이 적보다 처절하게 싸우는 게 예선이다. 어디서 어떻게 칼이 들어올지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 약속과 배신이 난무하고 피아 구별이 안 되는 안갯속이다. 본선은 두 정당 선수들이 링 위에서 룰을 지키며 수많은 관중과 심판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하는 권투다. 피나고 쓰러지고 승패가 갈리는 본선은 선수가 뛰쳐나가거나 링이 부서지는 일은 없다.
사법적 정의보다 정권의 정의를 앞세운 대법원이 앞장서서 정의유린을 자행해 왔다. 국민의 인상에 결정타를 가한 양승태 대법원장을 포함한 다수 판사에게 무려 5년이나 걸린 재판 끝에 내린 1심 선고는 47건 전부에 대해 무죄판결이 났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보여준 한심한 인식구조는 정의 국가의 기강을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리는 그들의 인식에 놀랍다.
중위소득이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소득을 높은 순으로 줄 세울 경우 정중앙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을 말한다. 2025년 기준 통계청 중위소득은 연 5362만원으로 월 447만원 수준이다. '중위소득'은 모든 가구의 총소득을 전체 가구 수로 나눈 '평균소득'과는 차이가 있다.
북유렵 선진국 노르웨이 1인당 GDP가 한국의 3배 수준인 10만 달러이지만 의원 연봉은 22년 기준 1억3195만원이다. 한국 국회의원은 연봉 1억 5700만원과 지원금 1억 1276만원을 합쳐 한 명당 2억6976만원 비용이 지출. 보좌 직원 인건비로 연간 5억원이 지원된다.
한국의 인구 밀도는 선진국의 20배 수준이다. 전 지구적 관점에서 인구는 줄어야 한다. 교통 주택난 물 부족은 인구 과밀에서 비롯된다. 세계 인구가 10억에서 20억이 될 때까지 100년이 걸렸다. 60억에서 70억이 되는 데는 11년이 걸렸고 80억에서 90억이 되는 데는 9년 밖에 거리지 않는다. 적은 수의 국인으로도 인간답게 행복을 누리며 사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덴마크나 벨기에처럼 적은 인구에도 높은 국민소득을 올리며 사는 나라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몽골은 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건설했다. 그 이유를 여러 가지로 들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기동성’이었다. 여기에는 단지 능숙한 기마술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가지고 다니기 쉬운 식량이던 몽골의 ‘육포’가 큰 역할을 했다.
몽골 전통 텐트인 '게르' 안에서 고기를 널어 말리며 육포 '보르츠'를 만들었다. 보르츠는 과거 몽골군이 말에 싣고 다니던 전투 식량이었다.
몽골군은 소고기나 양고기를 말린 육포인 ‘보르츠’를 전투식량 삼아 말 안장 밑에 넣어 다녔다. 군인들의 식량을 나르는 보급 부대가 따로 없어 기동력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몽골군은 식량 보급 걱정을 덜고는 말을 바꿔 타며 하루에 무려 70㎞ 이상을 이동했다. 빠르게 넓은 지역을 점령할 수 있었다.
‘보르츠’를 만들려면 겨울에 짐승을 잡아 살코기를 바르고 줄에 매달아 바싹 말린 후, 이를 망치나 돌멩이로 두드려 가루로 만들었다. 이 가루를 소의 위 오줌보에 넣어 보관했는데, 소나 양의 오줌보 하나에는 소 한 마리분의 ‘보르츠’가 들어갔다. 부피도 작고 가벼웠고 2~3년 보관해도 상하지 않아 장기 보관도 가능했다. 특히 전쟁 중에 불을 피우지 않아도 먹을 수 있어서 적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는 장점도 있었다. 빠른 기동력을 갖춰 ‘신출귀몰’했던 몽골군의 능력도 음식에서 나왔다.
나이 들수록 몸 이곳저곳 이 아프다. 이는 결국 의료 비 지출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건강하게 천천히 늙는 것은 모두의 관심사 가 된 지 오래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장 관리와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초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건강하게 늙는 것은 국민 모두의 관심사가 됐다. 나이 들수록 의료비 지출 이 늘어나면서, 노년 생활 비에서 가장 많은 부담을 차지하는 게 의료비라는 통계도 있다.
이로 인해 가정 경제가 무너져 ‘메디컬 푸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황.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닌, ‘얼마큼 건강하게 천천히 늙느냐’가 중요 하다는 얘기다.
장 건강은 건강의 가장 기본이 되는 항목이다. 우리 몸의 건강이나 병에 대한 저항력은 대부분 장에서 결정되며 신체의 여러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는 장이 건강해야 제대로 흡수될 수 있다. 장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 하려면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밸런스가 매우 중요하다.
나이, 식습관 등의 요인 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유산균을 섭취해서 유익균을 늘려야 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운동은 노화 과정을 늦추고 건강 한 삶을 유지하게 해준다. 심혈관 기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할 뿐 아니라, 근육을 강화해 균형 감각까지 향상시켜 준다.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신체 운동능력이 저하된 탓에 운동을 못하는 이가 많다. 그 결과, 노화는 심해지고 움직이기는 더욱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운동수행능력은 일상 생활이나 스포츠에서 수행되는 신체동작을 빠르고 강하게, 오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크게 근 피로회복, 지구력, 근 신경계 활성화 등으로 구분된다. 일정 시간 활동 후 근육이 힘을 내는 능력 이 감소한 것을 근육 피로 라고 한다. 강도 있는 운동 을 한 뒤 근육이 욱신거리 는 증상도 바로 근육 피로 때문이다.
이를 잘 느끼는 경우라면 조금만 움직여도 근육의 힘이 빠져서 지친 상태가 된다. 지구력은 일정한 활동을 오랜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힘이다. 즉, 운동 수행이 가능하기 위해서 는 근육 피로회복이 원활 해야 하고 지구력이 좋아 야 한다. 만일 청소 등 간단한 일상생활조차 힘들게 느껴진다면 운동수행능력이 저하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우렁찬 황소 같은 엔진 소리, 카리스마 내뿜는 외모를 자랑하는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자동차만 만드는 게 아닙니다. 2022년 ‘람보르기니 환경 성명’을 보면, 람보르기니는 양봉 사업을 통해 ‘람보르기니 표 벌꿀’도 생산합니다. 양봉 사업으로 얻은 꿀은 해마다 직원들한테 나눠준다고 하니 돈 벌자는 목적으로 꿀벌을 키우는 건 아닌 듯합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꿀벌이나 밀랍 등을 관찰해 해당 지역의 환경 모니터링에 일조한다는 차원이란 게 람보르기니 설명입니다.
배기 가스를 내뿜는 수퍼카만 만드는 게 아니라 ESG(환경·사회 · 지배구조) 경영에도 신경 쓴다는 걸 보여주는 상징이 벌꿀이었던 셈입니다.
이전 기업들은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경영을 했지만, ESG 경영이란 개념이 태동 하며 환경과 사회, 지배 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 까지 고려하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 것이란 믿음이 확산 했습니다.
하지만 찌들었다고 “ESG가 한물 갔다”고 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입니다. 마치 ‘표지갈이’하듯 ESG란 용어는 또 다른 세 글자짜리 영어 단어로 바뀔 수 있겠지만, 사회·환경적 가치 등을 중시하는 알맹이는 계속될 것이란 얘깁니다.
도쿄만 옆에 도요스豊洲 수산시장은 매립지다. 1923년 관동대지진 때 가옥 10만9천 세대가 무너지고 21만2천 채가 불타 그 잔해를 바다로 밀어넣어 매립한 것이다.
관동대지진 당시 10만 명 이상 죽거나 실종됐다. 매립작업은 지진발생 8년이 지난 1931년에 끝났고 바다 일부가 육지가 됐다.
1937년에 도요스로 이름을 바꿨다. 지진 불행 위에 생겼기에 풍요로운 토지가 (豊洲) 되길 바란다는 기원을 담았다.
실버(Silver)는 "노년 세대"를 뜻하는 일본식 영어로 머리가 백발이 되는 것에서 따온 단어다. 일본 철도의 노약자석인 "실버 시트'가 어원이라고 한다.
풍수 용어는 기원전403 ~221년 중국에서 이론이 구체화 됨. 기원전202~기원후220 한나라 때 음양오행 사상 (세상이 음과 양이 조합한 5가지 요소로 이뤄졌다) 이 퍼져나가 풍수지리설 로 정착.
한반도에는 통일신라 (675~935)시대 당나라와 교류로 풍수지리를 받아들인 게 정설. 땅의 형세를 살펴 집과 왕궁터를 정하고 전쟁에서 전략 전술을 짜는데 풍수 요소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