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은 열여섯 번째 수성구청장기 파크골프대회가 열린다. 오전 8시반 청명한 하늘에 녹색 융단을 펼친 수성패밀리공원에 삼삼오오 각 클럽 회원들이 모여들었다.
클럽하우스 파고라 주변은 매타셰쿼이어 그늘이 길게 드리운 사이로 바람이 불어오니 오늘 같이 좋은 날이 있을까 싶다. 페어웨이에 마련해 놓은 의자에 하나 둘 다양한 색상의 컬러가 어울어진 게 아마도 익어가는 청춘을 위한 축제 분위기가 틀림이 없는 듯하다.
08:30분 진행 요원들이 원형무대 밴치에 모여 김제국 심판위원장ㆍ김경수 대회위원장으로 부터 Rocal rule 등 대회 진행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플라스틱 의자를 가득 채운 파크골프 동호인들,
시즌 오픈 한 달 만에 구청장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소속 클럽의 명예를 드높이고 개인의 영광을 성취한다는 실버세대로서 커다란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참여한 게 사실이다.
겉으로는 안그런 척 해도 속내는 너 나 할것 없이 우승이 목표다. 상금이 탐나는 게 아니라 스포츠 세계는 삼촌도 이웃 형님ㆍ언니 보다도 승리가 최고의 가치를 발휘하는 것만은 초등생들도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다.
개막식을 기다리며 각 클렵 선수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도란도란 정겨운 대화가 바람결을 타고 파릇한 페어웨이에 행복 바이러스가 물들이듯 싱그런 아침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김제국 심판위원장이 출전 선수들에게 스코어 카드 작성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내빈석 수성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체육회장 박진우, 수성파크골프협회장 남진수, 명예회장 장효조 등 중요인사 내빈들이 앉은 모습
09:00시 애국가 반주에 선수 일동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오픈 세레머니 시작하는 모습
수성구파크골프협회 수석부회장 전재식님이
구청장기대회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장 김대권님 인사말씀 모습
수성구청장은 인사에서 감나무 부지 등을 언급하고 심각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장 조성에 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고모펌프장 주차장 이용 불편에 대해서도 행안부 예규상 5~10월까지 유수지에 주차를 하지 못하는 사안에 관해서도 파크골프 동호인들께 자세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성구체육회장 박진우님 인사말씀
날씨가 시원하지요. 오늘 즐거운 하루되고 건강하십시오. 그의 인사말은 늘 간단명료하고 지루한 감이 없게 청중들을 배려하는 듯하다.
수성구파크골프협회장 남진수님 인사말씀
남진수 회장은 몇 개 클럽 선수들을 좌석에서 일어나게 유도한 후 컬러풀한 단체 복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매년 20% 남짓 증가세를 보이던 회원이 분석 결과 2024년에는 등록 수가 감소한 점을 들어 설명하고 우려를 나타냈다.
오월클럽 박태환 회장을 비롯 출전 선수들이 의기투합 선전을 다치며 선수석에 앉은 모습.
박 회장은 수성협회 70여개 클럽장 중에서 협회장이 긍정하는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탁월한 지도력 뿐만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는 인간관계라는 점이라고 이구동성 칭찬을 듣고 있다.
내빈석에 앉은 구청장 등 주요인사
지난해 우승클럽이 우승기를 구청장에게 반환
전체 참가 선수를 대표하여 남녀 선수 2명이
구청장 앞에서 선수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추첨행사에서 "무궁화 클럽" 골프채 시상 모습
추첨행사에서 "MG수 클럽" 골프채 시상 모습
구청장기대회 참가선수 기념 촬영 모습
10:00 수성구장에서 수성협회 전재식 부회장
선수들께 인사 및 경기에 관해 당부 말씀 모습
수성구장 A-8 Hole 선수 경기 모습
12:20 수성구장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파고라에 모여 기록부에 스코어 카드 제출 모습
열여섯 번째 수성구청장기대회를 치르면서 국민생활체육 파크골프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하는 본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음을 폐부로 느낀다.
실버세대의 건강은 곧 국민건강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위정자들은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여겨진다. 파크골프를 함으로써 장년세대의 건강은 병의원 문턱을 멀리하고 국가적으로는 사회비용을 감소하므로써 저비용 고효율의 국민건강에 지대하다는 점을 강조해도 결코 지나친 논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관계기관과 체육회는 현재의 시상금에 대해 타 시군구 대회를 Bench marking 비교 분석하여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법하다는 생각이다.
이웃한 인구 10만 ㅇㅇ시 파크골프대회에서는 우승자께 현금 5백만 원을 시상하고 있다.
그에 비해 인구 40만 9천명 수성구의 위상과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보면 좋을 듯하다.
수성패밀리공원에서는 제16회 수성구청장기 생활체육 파크골프대회 2부 행사가 열리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마음에 들어 행복한 땅에서 행복을 향해 방향타를 맞추고 행복을 향해 가고 있는 순간이다.
2024년 6월 3일 오후 3시 22분 벽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