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줄 정출 협찬품 배달가는 날

[디제이(응암송탄한산도)]

원줄 정출 협찬품을 직접 배달을 가기로 계획을 한다.

목적지는 강도깨비님 아파트

가는코스 마져도 나의 추억을 더듬는...

내게는 너무나 친근한.

내게는 내 젊은날의 초상이 살아있는 곳이다.

제일 처음 도착지는 간만에 온천.

북한산온천 비젠이다.

이 온천을 무려 23년간 이용을 하고있다. ㅎ

연신내를 지나 북한산길을 가다보면 좌측에 표지판이 보인다.

오래전에는 아무것도 없는 산촌? 밭과 언덕과 시골길만이 존재를 했던..

수도방위사령부 방패교육대 분대장반 77기 독도법 실습지역이였다.

처음 사용을했던 본관건물은 그 세월의 때를 안고있다.

따듯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다음 목적지를 찾아 떠난다.

멀리보이는 북한산이

한층 웅장하게만 느껴진다.

56사단 218연대

노고산부대.

내가 전역한 우리부대의 전신이다.

56사단에서 떨어져나간 60훈련단.

우리 대대가에는 노고산 4대대, 노고산 2대대가 들어있었다.

현역시절 노고산에 진지공사를.

60타이어를 매고 끌며 노고산을 올랐던 그때 기억이 생생하다.

북한산길에 많은 군부대가 주둔하게된 이유는

남파간첩인 김신조 때문이다.

김신조는 야간전술보행으로 노고산을 넘고, 북한산을 넘어 청와대에 침투를 하였다.

그 여파는 향토예비군 창설이라는 어마어마한 일을 낳게한다.

그리고 도착한 양주시 송추맛집

메뉴가 갈수록 늘어간다.

오늘의 메뉴는 도가니 갈비탕.

군사작전구역과 그린벨트, 국립공원등과 맞물려...

그때는 참 허스름 했었는데,

지금의 송추가마골은 거대하게 성장해 있었다.

맛은 역시 본점이다.

건너편 야산은 전역전 마지막 훈련지역이다.

다음 목적지는 온릉역이다.

나는 그냥 일영역이라 부른다.

몇년전 까지만해도 내가 이등병때 박아논 '군사작계지역' 말뚝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사라져버렸다.

가끔은 힘들때 이곳에와 담배한대 태우면,

다시끔 용기를 얻던곳.

한달에 한번은 이곳에 와 매번 나를 다그친다.

이 철로위에 한번 서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도 이곳에서

그때 그시절, 그때 그마음으로 돌아간다.

나는 95년 사라진부대 노고산4대대 마지막 선임하사였다.

녹이 쓸은 구조물조차 흐른 세월의 흔적이 정겹다.

401호와 201호 짚차를 타고 수없이 넘나들던...

내 젊은날의 추억이 있는 이곳.

원줄 정출 협찬품 배달가는 날

나는 추억을 여행하였다.

[하나보이 2Kg 도전]

좋아요

[연따발(구미)]

수고많으시네요~

[강도깨비]

디제이님 감사합니다~^^바쁘다는 핑계로 인사도..잘 받았다는 문자한통 보내지 못해 죄송합니다.

[테이프-성남]

노고들 많으십니다....

[웅스]

달필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