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같은 작은 손이던 네가 어느새 엄마 품 떠나 집으로 다녀가는 직장인이 되었구나. 널 생각하면 다 표현되지 못하는 여러 감정들이 대견하고 고맙고 애틋 해 진다. 월차까지 합하여 두둑한 날들을 함께 하니 참 좋아.
너의 마음을 찬찬히 읽어 보려 엄마의 오감은 부지런히 움직였단다. 너를 위해 소박하고 정갈 한 집 밥을 하며 기다렸지.
엄마도 직장 다니는데 부담감 없이 표내지 않고 무엇을 만들까?
맛있게 돼지 갈비를 해야지 생각했어.
좋아 할 모습을 떠올리며 정성을 기울였더니 제법 흡족한 맛이 나오더구나. 시간이 빠듯 할 줄 알았는데 여유가 있어 너가 좋아하는 묵은지 볶음도 했지. 간식으로 구운 달걀을 준비하고 엄마표 딸기 요거트 블렌디드도 3통을 만들구.
이 순간들이 참 행복한 시간이 되더구나.
꼼지락 꼼지락 쫑알 거리며 밥 먹는 모습이 참새가 방앗간 들려 콩고물 주워 먹 듯 사랑스러 웠다.
얼마전 하하 문화센터에서 짝꿍 여행지였던 구례 쌍산재를 다녀 온 후 너와 다시 한번 오고 싶었지.
그렇게 쌍산재 이곳 저곳을 돌며 그 동안의 회포를 푸는 데는 쌍산재 만 한 곳이 없더구나. 즐거운 한나절을 보내고 엄마 아빠를 위해 준비 해 준 호텔 일 박을 뜻하지 않게 너와 하며 또다른 둘만의 즐거움을 만끽 했네.
넓은 바다뷰에 일출을 누워서 보다니. 길게 늘어선 줄에 맞춰 조용하고 반듯한 안내를 받으며 피아노 경음악을 들으며서 먹는 조식은 기분 좋은 설렘이였단다.
마음 가득 담아 전해 준 선물에 뭉클했고 다정하고 살가운 말로 감동을 가득 안기고 갔구나.
깜박 놓고 간 파운데이션과 아직 남아있는 구운 달걀 뒷자석 귤 봉지는 왜 두고 갔는지ᆢ챙겨주지 못한 마음에 애 만 탔단다.
아직도 햇 살 한가닥 사이로 새장 같은 케이블카가 바람에 휘청 거릴 때의 놀라 던 네 모습을 떠올리며 웃음을 만든다. 올 겨울 들어 처음 부딪치는 매서운 바닷가 칼바람이 추웠을 텐데 걷기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모자까지 뒤집어 쓰며 함께 했던 고하도 해상 데크 길도 생생 하구나.
되돌아 가는 길에 행여 배고플까 핫바 먹자며 꼬드겼던 너의 속마음도 다 알고 있었단다. 응석 부리는 딸처럼 다가 왔지만 고급진 수제 커피도 유명한 빵집의 바게트도 엄마에게 맛 보여주고 싶은 너의 마음이고 사랑의 표현임을 알고 있단다.
나윤아 ~ 엄마는 너와의 일박 여행이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 되었어. 염려 안 해도 될 만큼 직장 생활에 잘 적응 하고 지내는 것 같아 마음도 편안했구.
바쁜 가운데도 틈내어 편지 보내준 세담이,,하하님들 너무 고마워합니다. 우와,이쁘고 예쁜 나윤이 실제 보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고사리 같은 손이 어느덧 엄마 생각하는 사려깊은 딸로 성장해 이리 엄마 마음 따뜻,살뜰히 소통하니 옆에서 보는 우리들 울컥 할만치 감동입니다. 하하의 아들,딸들은 모두 우리들의 자녀입니다. 호텔 1박까지, 부럽네요. 시간나면 나윤이와 사랑하는 남편과도 쌍산재 다녀오세요. 아~~
엄마, 엄마의 마음. 왜 가슴이 아릴까요. 엄마와 딸, 엄마 세담과 딸 나윤이. 서로 마음 속 읽고 어루만지고 보듬고. 엄마와 딸 사이. 뭘로도 형언할 수 없는 사이에요. 이목구비 또렷한 서구형 미인 나윤이, 생김처럼 아주 똑똑해 보여요. 나윤이 옆 세담 님의 표정, 참 편안하고 인자한 어머니 상입니다.
모전여전이란 말이 딱 맞는듯해요. 살갑고 센스있고 애틋한 마음씀이 엄마를 똑 닮은 딸이네요. 모녀가 함께 걷는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지고 서로 웃음을 나누고 위해주는 예쁜 모습들... 행복은 거저 오는것이 아닌가봐요. 나와 걸었던 쌍산재에서 딸을 생각했었구나. 난 ㅠ 안그랬는데 ㅠ
첫댓글
ㅎㅎ
나윤이를 소개 합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아이쿠 ~ 이뻐라 ❤️🧡💛💚💙💜
마음씀은 더 이쁘네요^^
꼼꼼하고 세심한 건 엄마를 꼭 닮았네요.
마카롱보다 달달하고 청귤차보다 향긋한 편지에 아침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기분이에요. 따숩고 예쁜 엄마마음, 딸마음 감동입니다!!
바쁜 가운데도 틈내어 편지 보내준 세담이,,하하님들 너무 고마워합니다. 우와,이쁘고 예쁜 나윤이 실제 보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고사리 같은 손이 어느덧 엄마 생각하는 사려깊은 딸로 성장해 이리 엄마 마음 따뜻,살뜰히 소통하니 옆에서 보는 우리들 울컥 할만치 감동입니다. 하하의 아들,딸들은 모두 우리들의 자녀입니다. 호텔 1박까지, 부럽네요. 시간나면 나윤이와 사랑하는 남편과도 쌍산재 다녀오세요. 아~~
엄마,
엄마의 마음.
왜 가슴이 아릴까요.
엄마와 딸,
엄마 세담과 딸 나윤이.
서로 마음 속 읽고 어루만지고 보듬고.
엄마와 딸 사이. 뭘로도 형언할 수 없는 사이에요.
이목구비 또렷한 서구형 미인 나윤이, 생김처럼 아주 똑똑해 보여요.
나윤이 옆 세담 님의 표정, 참 편안하고 인자한 어머니 상입니다.
모전여전이란 말이 딱 맞는듯해요.
살갑고 센스있고 애틋한 마음씀이 엄마를 똑 닮은 딸이네요.
모녀가 함께 걷는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지고 서로 웃음을 나누고 위해주는 예쁜 모습들...
행복은 거저 오는것이 아닌가봐요.
나와 걸었던 쌍산재에서 딸을 생각했었구나.
난 ㅠ 안그랬는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