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수능일의 풍경이 그려지는 뉴스들을 접하면 추운날 입김을 불며 목도리와 장갑 떡볶이 단추가 있는
코트를입고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부모들은 그 학교 넘어 교문앞에서 추운것도 잊은체 자녀들의 유종의 미를 바라며
기도하는 모습으로 아이들을 기다렸다.
온 나라가 수능일에 맞춰 택시며 버스등 대중교통도 학생 편의를 위해 맞춰주고 관공서에서도
늦어지지않도록 도왔던 기억이있다.
아마 정인이도 오늘 수능을 치뤘더라면 김서방과 나또한 기도하며 떨리는 하루를 보내지 않았을까..
정인이의 친구들은 수능을 치뤘을텐데.. 모두들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정완이도 수능은 치루지않을것같고..
정우와 정서는 어떨런지.. 아직은 먼 이야기같다.
모든 수험생들 수고했고..잘했고.. 애썼어.. 당분간은 아무생각말고 푹쉬고 잘자고 잘먹고 휴식을 선물로~~
김서방은 야간퇴근후 잠이 도통이룰수없어 24시간을 비몽사몽으로 지냈는가보다.
퇴근후 돌아와 마주한 김서방의 모습은 눈은 퀭.. 어딘가 모르게 초췌해보였다.
회식비대신 받은 치킨으로 대충 저녁을 떼우고 누워야겠다며 침대로 직행.
들어가며 남긴말은.. " 오늘은 거실에서 자는거 허락할께~ 아마도 코를 심하게 골것같아^ ^;;;"
역시나 들어간지 얼마지나지않아 대차게 골기시작했다.
간간이 들여다 보아야겠다.
모두들 오늘하루 긴 하루 였을것같은데.. 평안한 밤.. 맞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