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월)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 독서 : 호세아서 2, 16. 17ㄷ-18. 21-22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해설) 아모스와 호세아는 같은 시대에 예언 활동을 하고 같은 사건을 목격하지만, 상황을 해석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두 예언자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아모스 예언자는 우상 숭배와 가난한 이들이 당하는 억압에 대해 고발하고, 호세아 예언자는 철없는 아내의 고통스러운 체험 가운데서 주님의 뜻과 그분의 계획을 알립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16 “이제 나는 그 여자를 달래어 광야로 데리고 가서 다정히 말하리라. 17 거기에서 그 여자는 젊을 때처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올 때처럼 응답하리라. 18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는 네가 더 이상 나를 ‘내 바알!’이라 부르지 않고 ‘내 남편!’이라 부르리라. 21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정의와 공정으로써 신의와 자비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라. 22 또 진실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니 그러면 네가 주님을 알게 되리라.”
묵상)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사랑으로 이끄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사랑을 체험했던 광야로 데리고 나가서 새롭게 이끄실 것입니다. 주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과 신뢰를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광야 시절에 처음으로 주님을 만났을 때 사랑했던 것처럼 이스라엘은 주님의 사랑에 응답할 것입니다.
* 화답송 시편 145(144), 2-3. 4-5. 6-7. 8-9(◎ 8ㄱ)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네.
○ 나날이 당신을 찬미하고,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그분의 위대하심 헤아릴 길 없어라. ◎
○ 세대가 세대를 이어 당신 업적을 기리고, 당신 위업을 널리 전하리이다. 당신의 위엄 그 찬란한 영광을 이야기하고, 당신의 기적을 노래하리이다. ◎
○ 경외로운 당신 업적 그 위력을 말하고, 당신의 크나큰 위업을 선포하리이다. 넘치는 당신 은혜를 기억하고 알리며, 당신 의로움에 환호하리이다. ◎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시며, 그 자비 모든 조물 위에 내리시네. ◎
* 복음 환호송 2티모 1, 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 알렐루야.
+ 복음 : 마태오 9, 18-26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해설) 여인은 예수님의 옷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까지 받아들이십니다. 여인을 낫게 한 것은 바로 여인의 믿음입니다. 믿음은 주님께서 인간에게 구원과 자비를 베푸시는 데 있어서 필요한 전제 조건이며 바탕입니다. 믿음은 항상 초보적인 믿음에서 성숙한 믿음으로 발전되어 갑니다.
18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20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21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23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24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25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26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묵상) 주 예수님의 입장에서 볼 때 죽음은 가벼운 잠에 불과합니다. 하느님에게 있어서 죽음은 극복할 수 없는 장애가 아니라 생명과 죽음을 갈라놓는 얇은 막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소녀의 손을 잡음으로써 간단히 소생시키십니다. 생명의 주관자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에게 이런 일은 결코 놀랍거나 이상한 일이 아니라 아주 정상적인 일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게 됩니다. 회당장은 믿음으로 어린 딸의 생명을 구하고, 혈루증을 앓는 여인은 믿음으로 치유를 받습니다. 믿음으로만이 치유되고 구원받으며 생명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며 또 누구나 그 믿음을 항구하게 지키지도 않습니다. 참된 믿음은 주님 은총으로만 가능합니다.
2024년 07월 08일 월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믿음으로만이 치유되고 구원받으며 생명의 삶을 살게 됩니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했다. 마태9,22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Your faith has saved you!
★★믿음은 구원의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