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신명나는 구경도 잘 하시고 멋진 장면들도 담아 오셨으니 하늘도 푸른 가을날의 휴일 속에서 해맑은 시 작품도 한 수 퍼 올리셨군요. 저는 사촌형님 딸 결혼식에 고모부 부음이 겹쳐 경조사가 함께 있던 하루였습니다. 세상을 떠난 이는 떠나도 산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거니 신명나는 굿판 퍼포먼스 장면에 저 가을하늘처럼 마음이 절로 씻겨 나가는 듯 합니다. 오늘은 정말 구름 한 점 없던 청명한 하늘이였네요. 신명이 절로 돋는 자리에 함께 하지 못 해 아쉽습니다.^^
첫댓글 제목; 가을을 찾아
마음 편하면 되기에
멀리 갈 것 없다
청한 이의
고운 마음 따라간 길
충무로 지하철역 내려
바로 거기
남산 한옥마을에서
계절의 새로운 소산을
신령에게 올리며
산 사람의 안녕과 복을 비는
풍물 재수굿을 본다
굿판 한번 제대로
본적 없었어도
신명 제대로 들썩이면
나만의 굿판이 되어
어지러운 몸도 달라지고
집안 우환 사라질 거니
그 폭포 아래
흠씬 몸을 맡긴다
북 울려 하늘 문을 열고
춤으로 청할 적에
신령께는
삼배(三拜)하는 것임에
소원을 빌고
현세의 주소를 적는다
>
오방기를 뽑아 흔들며
하늘을 본다
참 푸르기도 해라
구름 한 점 없게
손 잡아준 북과 징으로
꽹과리와 장고 소리
깊어진 가을날
가슴 열린 한 보따리
뜨끈한 고사떡 자르고
막걸릿잔 기울이면
돼지머리가 웃고 있음에
상모 돌리는 마당
이국 사람도
어깨춤 함께 하니
정겹기도 해라 고맙기도 해라
굿은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
누구에게 나도 한판의 굿이 되랴
2017 10 29 산지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신명나는 구경도 잘 하시고 멋진 장면들도 담아 오셨으니
하늘도 푸른 가을날의 휴일 속에서 해맑은 시 작품도 한 수 퍼 올리셨군요.
저는 사촌형님 딸 결혼식에 고모부 부음이 겹쳐 경조사가 함께 있던 하루였습니다.
세상을 떠난 이는 떠나도 산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거니 신명나는 굿판 퍼포먼스 장면에
저 가을하늘처럼 마음이 절로 씻겨 나가는 듯 합니다.
오늘은 정말 구름 한 점 없던 청명한 하늘이였네요.
신명이 절로 돋는 자리에 함께 하지 못 해 아쉽습니다.^^
먼저 축하드리고 건너 뛰어 삼가 조위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특파원께서 굳이 특파원 임무를 하지않으시려 해서, 부득이 제가 "서울 재수 굿"에 관한 간단한 검색 결과라도^^.
서울 재수 굿이란 서울무당 김유감과 서울 굿 명인들이 펼치는 한마당으로 집안에 재수가 있기를 축원하며 서
울지역의 가정에서 가족의 안녕과 사업의 번영을 위하여 행하는 굿을 뜻한다.
<사용장단> 굿거리, 자진모리, 당악 등
덕분에 남산골 한옥 마을도 알게되었고 구경도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도 산지기 특파원님의 활동 기대 드리겠
습니다. 감사드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편집실에서 이 정도 수고는 해 주셔야 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