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로 범야 192석 차지"… 규탄시위 3만7000명 운집
정민훈,반영윤 님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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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로 범야 192석 차지"… 규탄시위 3만7000명 운집© 제공: 아시아투데이 |
현충일인 6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국민혁명으로 일어나라! 6·6 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
"4·10 총선은 총체적인 부정 조작 선거로 민주적 정당성이 없으므로 원천 무효로 선언한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6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당이 주최한 '부정선거 규탄 및 4·19, 5·16 혁명 국민대회'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보 세력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특히 전 목사는 이날 집회 단상에서 4·10 총선 관련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의 투표 수 차이, 사전투표와 당일 투표 문제 등 크게 2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자신의 주장에 정당성을 강조했다.
전 목사는 "2년 전 지방선거 당시 당일 투표에 이긴 자(후보)가 사전투표도 똑같이 이겼다"며 "그게 최초로 선거를 정상적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쉽게 말해, 사전투표에서 한쪽 후보가 우세하게 나왔다면 당일 투표에서도 해당 투표가 우세해야 하는데, 지난 선거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정반대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일부 선거구에서 자유통일당의 표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숫자와 달리 더 많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날 4·10 총선 관련 부정선거 의혹을 비롯해 4·19 혁명, 5·16 혁명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4·19와 5·16 혁명정신으로 대통령에 주어진 모든 권한을 동원해 이승만의 건국과 박정희의 산업화를 이어 남북 자유통일을 이뤄 세계 G2 국가로 나아갈 것을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려는 야권을 향해서도 비판각을 세웠다. 그는 "한마디로 김건희 여사를 수사했던 사람이 이성윤 전 중앙지검장"이라며 "이번에 보복하려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는데, 그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총장이었지만 직무가 정지된 상태였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은) 일체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결국 윤 대통령을 탄핵해 끌어내리고 연방제로 가려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날 전 목사와 함께 주옥순 대한민국엄마부대 대표, 조나단 사랑제일교회 목사, 김수열 일파만파(보수성향 시민단체) 대표 등도 단상에 올라 전 목사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또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자유마을(전 목사 소속) 회원들도 이날 집회에 참석해 부정선거 규탄에 목소리를 보탰다.
한편 전 목사는 자신이 조직한 자유마을 통해 지난달 29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5월 31일), 광주·전주(6월 3일), 춘천·원주(4일)를 순회하며 부정선거 규탄 국민대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