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장 : 칼로리 영양학은 이제 그만!
- 영양의 과잉이 아니라 영양의 불균형이 문제
영양이 충분하다면 아프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칼로리와 영양이 넘쳐나는 시대에서도 질병이 늘어나는 것은.. 영양의 균형이 깨지며 생명 활동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힘을 내는 데 필요한 영양소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있는데 이를 에너지원, 즉 타는 영양소라 부른다.
하지만 이들은 비타민과 미네랄이라는 조절 영양소, 즉 태워주는 영양소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절대로 에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잘 먹고 있는 것 같은데도 힘을 못 쓰고, 아무리 먹어도 피곤하고 무기력한 이유다.
영양소들을 몸 안에 집어넣는 것에만 급급했지, 그것이 진정으로 에너지원으로서 역할을 해내는지 감독하지 않는다.
결국에, 자연적인 식사를 - 도정하지 않은 곡식의 씨눈과 제철의 푸른 채소, 오염되지 않은 해조류 - 멀리한 데서 비롯된 문제들이다.
- 바른 식생활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세포
음식을 먹었어도 무언가를 계속 먹고 싶다면 에너지로 쓸수 있는 포도당이 혈액에 적정하게 유지되기보다 한꺼번에 먹어버린 당분이 모두 지방으로 전환되어 다시 빠져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어 온몸 곳곳 세포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자꾸자꾸 고기가 먹고 싶다면 혈당이 자꾸 떨어진다는 것을 말한다. 고기의 단백질은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혈당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고기를 먹고 힘이 막 난다는 사람은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다는 것을 말한다.
기름진 음식이 먹고 싶다면 변질된 기름을 많아 먹어서 몸에 필요한 좋은 지방산이 섭취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아무리 먹어도 힘을 못쓰고 있다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짠 것이 먹고 싶다면 체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운 것을 먹고 싶다면 슬픔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것을 말한다.
쌉싸름한 것이 먹고 싶다면 기쁘게 살고 싶다는 것을 말한다.
신 것이 먹고 싶다면 새로운 활력을 찾고 싶다는 것을 말한다.
특정 음식에 대한 식욕이 증가되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진정으로 세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메세지를 잘 들을 수 있어야 한다.
- 영양 창고를 녹슬게 하지 말 것
장에서 흡수된 각종 물질들은 간장을 경유하여 점검을 받게 되는데, 해독과 대사, 합성과 저장, 분비와 배설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간은 탄수화물을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저장하며 담즙의 분비를 위해 다량의 콜레스테롤을 저장한다.
저장 기능은 그것이 필요할 때 꺼내쓰기 위해서인 만큼 인체의 저장 기능과 꺼내 쓰는 기능 또한 늘 훈련될 필요가 있다.
소식과 절식, 단식, 과도한 운동량을 통해 축적된 영양소까지 끌어내어 쓰는 훈련이다.
간식은 이러한 비상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기회를 방해한다.
- 자연과 공존하며 회복되는 건강
공기 중의 산소량은 사람이 뱉는 이산화탄소를 식물체가 흡수하고 유기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뿜어내는 산소의 양에 의해 유지된다.
하지만 이미 빈틈없이 아스팔트로 깔아버린 도시에서 녹색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인구의 집중 산업 시설과 매연으로 인한 공기의 오염까지 더하면 산소가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공기 중의 산소량 부족은 인체 내의 산소 부족을 일으키고 암세포의 출현에도 원인이 있다.
우리는 식물체와 호흡을 주고 받는다. 커다란 범주에서 다양한 생명체가 어우러지는 생태계는 하나의 호흡을 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함께 숨쉬고 더불어 존재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몸에 집어 넣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몸에서 잘 타고 영양소의 기능을 하려면 태워주는 영양소인 미네랄과 비타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여태껏 몰랐던 사실이고, 해조류와 버무리가 되도록 한 끼에 한 번 씩은 들어가있는 밥상식단을 다시 살펴보게 된다.
먹고 싶은 것에 따라 몸의 필요를 예상하고 필요를 채우는 것이 신기했다. 나는 음식을 먹었어도 계속 먹고 싶다..^^
에너지로 쓸수 있는 포도당이 혈액에 적정하게 유지되기보다 한꺼번에 먹어버린 당분이 모두 지방으로 전환되어 다시 빠져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어 온몸 곳곳 세포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계속 먹고 싶다면 이렇다는데,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그렇다면 뒤이어 생각되는 지점들, 질문들이 떠오른다.
몸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구나..
커다란 범주에서 자연과 인간은 생태계를 이루어 하나의 호흡을 하고 있다는 말이 인상깊게 남는다.
숲에서 숨을 맘껏 들이마시며 놀고 쉬는 시간들이 온 몸에 산소를 가득 채워주는 일이자
생태계를 이루어 더불어사는 감각을 키우는 시간이라는 뜻으로 갈무리 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저리도 산에 가서 뛰놀고 흙 만지며 놀고 그러는 거구나..
줄곧 산에 가까운데 살아서 그런지 산에 가기를 싫어하는 내게 돌아볼 거리가 생긴다.
첫댓글 어제 밥상에서 새로 담은 깍두기와 파김치가 매워서 너무 좋았는데 슬픈 마음이 있었나??? 봄이 되면 쌉싸름한 나물이 너무 먹고싶은데 기쁘게 지내고 싶어서 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