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흐리고 눅눅해서 기분좋은 날은 아니지만 짧은 산행을 했어요. 오랫동안 산을 찾지 못해서 혼자 오르고 싶었답니다. 그러다가 어제가 아기편지 올리는 날이란걸 알았어요. 아. 내가 깜빡했구나 싶었지요. 집에 가면 편지를 써얄텐데 소재가 없으니 어떡하지 걱정을 했지만 그렇다고 건너 뛰긴 싫어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네요. 새벽에 문득 눈을 떠보니 2시 20분이었어요. 후반전부터 축구를 혼자 봤어요. 너무나 신나게 보고나서 4시 반부터 남편 생일상을 차렸답니다. 40년째 생일상을 차려온것 같아요. 촛불을 켜며 올해는 특별히 소망 주문이 많았지요. 새해 첫날 뒷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느꼈던 상서로움은 헛된것이 아니기를 빌고 있답니다. 금당산 정상과 헬기장에서 무등산을 바라보며 똑같은 기도를 했어요. 구원해주세요. 보살펴주세요. 이번엔 특별히니 꼭 들어주세요... 라구요.
첫댓글 구원해 주시겠어요
보살펴 주시겠어요
특별히 꼭 들어주실듯한
예감입니다
27日 감사기도
27日 청원의 기도
54일 할 때
감히 구체적은 감히 아니고 그냥
이미 아시니 바라보며
기도 했습니다.
감히 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응답에 숨이 멎는 듯
응답을 주셨습니다.
편안함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저도 축구 보고 그 여운에
밤을 세웠네요^^
언니의 간절한 기도가
꼭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언니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닿도록 마음을 함께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