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병리-反社會的 性格
소시오패스(sociopath)는 반사회적인 인격 장애의 일종으로, 범행 인지를 한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와 차이가 있다.
sociopath는 사회를 뜻하는 「소시오(socio)」와 병리 상태를 의미하는 「패시(pathy)」의 합성어로, 반(反)사회적 인격장애의 일종이다. 반사회적인 흉악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이 없고 타인에 대한 동정심이 없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psychopath)와 비슷하지만, 잘못된 행동이란 것을 알면서도 반사회적인 행위를 한다는 점에서 잘못된 행동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사이코패스와 구분된다.
미국 정신분석학회는 소시오패스를 「법규 무시ㆍ인권침해 행위 등을 반복해 저지르는 정신질환(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이라 정의하고 있다. 또 미국정신의학회의 소시오패스 진단기준(DSM-IV-TR)에 따르면 소시오패스는 만 18세 이상이면서 반복적인 범법행위로 체포되는 등 사회규범을 따르지 않으며, 자신의 이익과 쾌락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른 사람을 속이는 사기성이 있으며,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이어서 몸싸움이나 타인을 공격하는 일을 반복하면서도 이를 합리화하는 등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또 이런 특징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한편 외국에서는 인터넷 등 주로 가상공간에서 소시오패스 행태를 가리키는 자들을 가리켜 사이버패스(cyberpath)라고 한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스토킹ㆍ사기ㆍ데이트 강간 등의 범죄를 가상현실 및 현실에서 일삼는 정신적 질환자를 이른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패륜적 행위도 일종의 반사회적 성격의 소유자이거나 사회 부적응으로 나타난 우발행동의 일종으로 보인다.
반사회적 성격의 소유자는 항상 감정의 미숙성과 책임감과 판단의 결여를 보이며, 사회 규율을 어기고, 경험을 통해서 배우지 못하고, 반사회적 행동을 되풀이한다. 전에는 이 반사회적 성격을 정신병질적 성격 psychopathic personality 또는 선천적 정신병질적 성격 constitutional psychopathic personality라 하였다.
청소년의 非行・家出, 농촌 청소년의 離農•무작정 上京, 우범자 등은 사회 경제적 계층의 하층에 많이 집결되어 있다. 이는 발생률의 차이에서도 오겠지만, 하층 계급 사람들에게는 곧 그런 딱지를 붙이려는 일반 사회의 태도에서도 연유할 것이다. 근년에 와서는 가출과 청소년 범죄가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고, 또 중류 이상의 집안 출신의 청소년에서 부쩍 느는 경향이 있다.
原因
반사회적 성격의 근본 원인은 자기 행동을 조절하는 정신 기능의 장애에 있다. 이는 사회적 용어로는 良心 또는 道德, 철학적으로는 倫理, 정신분석학적으로는 超自我의 기능에 장애가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 그런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가에 대해서는 설이 구구하다. 유전적인 요소를 말하는 사람도 있고, 또는 기질적인 요인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또 뇌염이나 外傷 또는 그 밖의 더 미묘한 자율신경계나 내분비계통의 어떤 원인이 前頭葉과 視床下部의 연결에 지장을 초래해서 그런 결과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그러나 이런 설을 뒷받침할 만한 뇌파의 소견은 아직 그수효가 적고 확실하지 못하다. 간질과 흡사한 腦波上의 이상을 보인 반사회적 행동자의 보고도 있고, 側頭葉에 국한된 이상 뇌파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또 뇌손상을 입은 환자가 그 후유증으로 성격의 변화가 생겨 충동적으로 반사회적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보는 일이지만, 이들은 반사회적 성격과는 다른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역동적인 해석이 좀더 수긍이 가는 설명을 해주고 있다. 초자아 기능의 장애가 가장 근본적인 증상이라고 한다면, 그 기능장애의 원인이 제일 중요한 원인이 될 것이다. 건전하게 기능하는 초자아가 형성되려면, 어린이는 그 주위에 同一化할 사랑의 대상, 즉 건전한 부모가 있어야 한다. 부모의 죽음, 가정의 파탄, 가난, 부모의 어린이에 대한 포기·난폭, 또는 그 출생이 私生兒인 경우, 그 어린이의 부모에 대한 사랑과 권위에 대한 존경은 싹트지 못한다.
이러한 가정의 배경을 가지고 태어난 어린이가 장차 커서 반사회적으로 되어가리라는 것은 쉽사리 짐작할 수 있다. 반사회적 반응 환자의 가정 배경을 조사해 보면, 상당한 예에서 부모가 그의 출생을 원하지 않았거나, 또는 그가 嫡出이 아니거나 私生인 경우가 많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법적으로 결혼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라도 서로 사이가 나빠 별거한다거나, 아버지가 집을 나가 버릇없이 제풀로 자라 후레아들이 되기가 쉽다. 부모가 다 같이 한집에 살더라도 아버지가 주정뱅이고, 난폭하고, 부모가 범죄적인 행동이나 성적인 거동을 아이들 보는 앞에서 일삼는다면, 그런 것을 보고 자라는 어린이의 道德觀이나 世界觀이 반사회적이고 비사회적인 방향으로 자랄 것은 짐작하기에 어렵지 않다. 또 자기 부모 아닌 남의 손에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다든지, 고아원에서 커가는 경우 환경이 원만한 사회 규율을 준수하는 사람을 만들기 힘들 것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애정이 없는 가정의 어린이는 참을성이 없고, 충동과 욕구의 즉각적인 充足을 바란다. 벌 받을 것이 무서우면 거짓말하고 도망한다. 또 어려서부터 난폭하고, 훔치고, 때려 부수고, 속이고, 덤벼들고, 짜증 내고, 뻐기고, 창피한 줄을 모르고 반항한다.
소년의 범행을 銳意 조사한 결과, 그의 부모, 특히 어머니가 어린이의 비도덕적이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無意識的으로 장려하고 있음을 밝혀낸 연구가 있다(Johnson & Szurek). 즉 부모가 말로는 어린이의 비행을 책망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또는 罪意識을 느끼면서 내버려 둔다는 것이다. 이는 부모 자신의 현재의 불만을 자식을 통해서 대신 충족시키려는 경향이 이 죄의식을 느끼면서 묵인하는 데에 나타난다. 못된 짓은 못하게 하고, 좋은 일은 하도록 하는 건전한 태도가 없이, 어린이는 한쪽으로는 못하게 하며 다른 한쪽으로는 묵인하는 부모의 태도 때문에 혼동이 되어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 사람을 속이면 못쓴다고 말로는 하면서도, 실지로 어린이가 그런 짓을 했을 때, 약다고 감탄하는 부모가 그런 예가 될 것이다.
부모의 태도는 여러 자식들을 공평하게 대하지만, 그를 받아들이는 어린이의 감수성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다른 형제들은 비교적 건전하게 성숙하는 데 비해, 유달리 하나만 반사회적 성격으로 되는 수가 생기게 된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특정한 어린이가 집안의 葛藤에 희생되어 온 때문에, 그 푸대접에 대한 반발로 그렇게 되는 수도 있을 것이다. ‘良家집’ 출신의 問題兒나 반사회적 성격이 그 예가 된다.
症狀
정신병질자의 生活史를 상세히 알아보면, 대개는 어려서부터 집에서나 학교에서, 또는 소년원이나 고아원 시절부터 때때로 예측할 수 없는 난폭한 행동의 폭발, 거짓, 가출 등으로 말썽을 일으켰고 어른들을 걱정시켰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일이 커가면서는 도둑질·공갈, 아첨과 협박, 사기·폭력, 성의 변태 등 각종 범죄로 그 형태를 成人化해 간다. 조금만 欲求가 挫折되면 그것을 참지 못하여 비상하고 큰 반사회적 반응으로 나타낸다. 뿌리 깊은 증오와 욕구 좌절이 그런 지독하고 난폭한 행동을 뒷받침한다. 즉 이때의 그 폭발은 사소한 좌절이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하여, 거의 반사적으로 터져 나온다.
눈에 띄는 誘發契機가 될 만한 좌절이 없이, 발작적으로 자살·살인·음주·약물 중독·변태성 행위를 보이는 때도 있다. 이때의 발작은 짧을 수도 길 수도 있으나, 그런 시기가 지나고 나면 태풍 일과 후의 고요와도 같이 잠잠해지며, 자기의 한 일에 대해서 일시적으로나마 뉘우치거나 표면상으로 病이 있는 듯한 말을 하기도 한다. 드물게는 간질 발작과도 같이 몽롱한 의식하에서 그런 행위를 하고 기억상실이 뒤따르는 수도 있다. 이때는 물론 眞性 癎疾, 즉 정신운동 발작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전형적인 정신병질자는 어려서 동일화를 못 해 본 그 성격의 결함이 끝까지 남아, 커서도 아무에게도 共感을 느끼지 못하고, 아무에게도 충성을 못하며, 어떤 단체나 직장에도 충실하지 못하다. 무책임하고, 무작정 자기가 바라는 것만 마음대로 되기를 원하며, 그렇지 못하면 아부하고 공갈하고, 갖은 수단을 다 써서 그 환경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야 말려고 한다. 사람을 쥐었다 놨다 하며 조정하려고만 들지, 동정이나 사랑하지도 않고 주지도 않으며, 반항하고 미워하고 받으려고만 한다. 파렴치하며 낯간지러운 일을 거리낌 없이 해내며,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며, 창피·뉘우침・죄악감・명예심은 조금도 없다.
그리고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아무리 충고나 경계나 벌을 받고 모욕을 당해도 고칠 줄 모른다. 지능은 얕지 않으면서 感情은 미숙하여, 대인 관계는 항상 겉으로만 맴돌고, 일시적으로는 좋은 인상을 주며, 말이 청산유수여서 그럴 듯이 들리며, 사람을 혹하게 만들지만 신빙성은 전혀 없고, 그의 인정에는 깊이가 조금도 없다. 학업이나 직업에서는 한때 재주를 부리기도 하지만, 결코 오래 가지 못한다.
꾸준히 같은 일을 계속한다는 것은 정신병질자가 제일 싫어하므로, 그에게는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므로 그는 한 가지 공부에 또는 한 가지 일에 손을 냈다가는 곧 싫증이 나기 시작하며, 그러면 곧 다른 데로 손을 옮겨 끝내 그 일의 끝장을 보지 못하고 실패를 되풀이한다. 싫증이 날 때는 알코올·약물·사기 행각·변태성 또는 정신증에로 도피한다. 그의 정신적 알력이 行動化 되지 못하면, 그것은 곧 겉으로 나타난다. 자기 잘못을 남에게 투사하여 욕하며, 독불장군처럼 자기를 과시하고, 남이야 뭐라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언행한다.
보통 정신병질자는 말이 유창하며 그럴싸하게 이야기를 꾸민다. 그것이 병적 거짓말장이로 발전하기가 쉽다. 한가지 거짓이 또 그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다른 거짓을 낳고, 그것은 또 그다음 것을 낳아 끊임없이 거짓말을 되풀이하게 되는데, 대개 재산·학식·지위에 대한 거짓이 많다. 환자는 위엄을 갖추고 낮 하나 붉히지 않고, 그럴듯한 외모와 풍채 그리고 유식한 듯한 기술적 용어의 구사와 명사들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별다른 목적 없이 공중누각을 짓는 것을 환상적 거짓말이라고 한다.
병적인 거짓말장이는 곧 병적인 사기꾼으로 발전하기 쉽다. 이들은 자기가 부잣집 아들 또는 장관이나 대통령의 일가라고 말할 뿐만 아니라, 고급 호텔에 묵고 대접을 받아가며 사기 행각을 한다. 그러다가 가끔 신문에 보도되기도 한다.
권위에 대한 존경과 감사가 전혀 없이 이에 반항하며, 싸움과 고소를 일삼는 형도 있다. 이런 사람은 늘 남과 다투므로 사소한 見解의 차이가 곧 원한이 되고, 이것이 그의 거만과 초조와 겹쳐서 법정 투쟁으로 번지게 된다. 그는 이길 때까지 소를 거듭하며, 원한은 원한을 낳고, 사실을 왜곡하여 꾸미지만 망상으로 발전하는 일은 없다.
診斷과 治療
정신병질적 요소가 신경증이나 정신증에 가미되어 있을 때, 이에 대한 응분의 진단적 고려와 치료적 배려가 있어야 함은 물론이요, 거꾸로 성적 장애에 신경증적인 증세가 섞여 있거나, 정신증에의 의심이 갈 때 이를 가려내는 데 유의해야 할 것이다. 전형적인 정신병질자는 그의 뚜렷한 임상적 증상으로 인하여 그 진단은 별로 힘들지 않을 것이다.
정신병질을 '正常의 假面'이라 이름한 Cleckley 는 그 다음과 같은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즉 까닭 모를 실패, 장애 받지 않은 기술적 지능, 신경증적 불안의 결여, 동기가 모호한 지속되는 반사회적 행동, 신빙성 없는 무책임, 진실과 거짓을 이상하게도 구별 못하는 점, 책망을 받아들일 줄 모르는 점, 경험에서 배우지 못하는 점, 사랑할 줄 모르는 점, 술에 대한 부적하거나 또는 굉장한 반응, 병식의 결여, 성생활에 대한 천박하고도 비인간적인 태도, 드물게 수행되는 자살, 끊임없는 自己敗北의 생활이 그것이다.
정신병질의 공격적이고 위법적이고 파괴적인 형을 반사회적 성격이라 한다면, 이보다는 수동적이고 좀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사회 규범에 어긋나는 형을 非社會的 性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비사회적 반응은 반사회적 반응이 아무에게도 인정을 느끼지 못하고 외톨인 데 반하여, 자기가 속해 있는 집단에는 충성을 보이며 서로가 돕고 의지해서 살아간다. 즉 불우하게 된 자기 패의 일원을 돕는 '깡패의 의리'가 그것이다. 비사회적인 성격의 장애는 우범 사회에서 자라서 생활 경험이 그 특정 사회에 국한된 사람에서 많이 보게 된다. 盜癖 ·放火狂・소매치기와 같은 비사회적 행동의 반복에의 광증도 여기에 속할 것이다.
反사회적 정신병질의 치료의 목적은 환자로 하여금 마음속의 조절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돕는 데에 있다. 이렇게 말로 하기는 간단하나, 실제로는 한없이 어렵고 시간이 걸리고 복잡한 문제다. 한 사람의 행동이 비교적 순탄한 社會的 適應을 하게 될 때까지는 몇 달 또는 몇 해가 걸리는 것은 보통 있는 일이다. 그 지루하고 고되고 쓸데없어 보이는 방법이 참을성 없고 즉흥적인 정신병질자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되고 만다.
그는 남들의 자기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비웃고, 모두가 자기 운명이라고 결론짓는데, 그런 결과는 자신의 반항적ㆍ공격적・이기적인 행동을 고치기보다는 오히려 북돋게 한다.
그 반면에 보통 생각하기보다는 많은 반사회적 성격자가 도움을 바라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실수도 생기고 실망도 거듭되지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참고 견디어 협력하면, 의사와 환자와의 상호간의 믿음이 우러나오고, 장래를 희망차게 바라볼 수 있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점은 정신병질이 나이 들어가면서, 자연스러운 정서적 성숙과 사회적 적응이 세월과 더불어 서서히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즉 환자가 40 이 가까워 지면서 반사회적이고 비사회적인 행동을 삼가게 되고, 전 같은 난폭성이 수그러진다는 점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더 참고 견디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정신병질은 단순한 정신의학적인 문제가 아니고, 의학적이면서도 사회적이고 법적이고 교육적인 복잡다단한 문제다. 따라서 의학적인 치료 하나만으로는 그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없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낮은 지능의 상당수가 特殊敎育으로 일개의 사회인으로 기능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공할 수 있고, 또는 선천적인 신체적 결함도 일부는 醫學的 矯正이 가해질 수 있듯이, 정신병질 역시 그 가정 교육과 의학적인 치료가 가능할 수 있는 범위가 있고 한도가 있으며,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그것이 각 개인의 정신병질에 따라 어느 정도인가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며, 그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은 가정과 학교와 사회 전반이 합심 협력할 때 비로소 그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 學校 制度의 폐단도 많다. 다른 문제들처럼 그것이 지니는 장점의 裏面이 되겠지만, 個性 發育의 기회가 박탈되고, 일류에의 신경증적인 집념과, 三流・地方·夜間 학교의 소홀・무시・포기가 아닐까 한다.
우리의 가족 제도도 마찬가지로 독자적이고 개성이 있는 민주적인 한 사회인을 기르는 데는 별로 적합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약하고 휩쓸리기 쉽고 依存的인 성장 도상의 소년에게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아닐 수 없으며, 그래서 집을 나가 사회악에 물드는 소년이 적은 까닭이 되기도 한다.
사회 질서 유지를 지상 목표로 하는 동양 사상도 사회병질적인 사람을 최소화한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동세, ‘정신과학’ 참조)
(20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