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살다가 분당에 남편의 직장 발령으로 이사를 왔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 많이 외로웠다. 그래서 학부모들과 의논해서 내가 모임을 만들었다.
일부는 빠져나가고, 여섯명이 계속 만나는데 15년째 만남을 계속하고 있다.
이곳의 사람들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이 안 갔는데 그 나름 또 다 장.단점이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그래도 아직은 부산 사람들을 만나면 정도 많고 사투리도 쓰고 늘 푸근하다.
이제 경기도 광주 이사온 지 3년째 경기도가 내겐 또 제 2고향이 된다.
분당에 20년 넘게 살았고 경기도 광주에 틀을 잡았다. 이곳에 이사오기 전에 서울시민이 되고 싶어 아파트를 사서 가려고 계약까지 했는데 꿈이 안 좋다고 남편이 반대해서 계약금을 날리고 이곳에 아파트를 샀다.
( 문디~열받아 ㅠ 남편이 고집이 나보다 세다. )
인연은 또 그렇게 나를 경기도 광주에 발을 들여놓게 했다.( 인연따라 물따라 수행중~)
한 달에 한번 만나는 엄마들의 모임
오늘은 헬로 오드리란 카페를 갔는데 음식은 그다지 별로였는데 분위기가 좋았다.
평일에도 예약을 안하면 웨이팅이 1시간이라니 우리나라에는 돈 많은 백수도 많다는 걸 느낀다.
카페에는 성악가가 성악을 하고 주위에는 녹지로 구성이 되어있다.
30대와 40대때는 클레식에 빠져서 밤을 지새운적이 있었고, 50대는 편안하고 운치있는 노래가 좋다.
트로트를 전혀 듣지 않았는데 트로트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니 나도 이제 나이가 드나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아름다운 가을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만남을 가진 하루였다.
오늘부터 광주문학지 교정을 봐야한다. 300페이지 넘는 원고 꼼꼼히 보고 여행을 떠나야겠다. 교정은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라 두 세번 봐야한다.
갈수록 일이 하기 싫으니 이제 위로 갈 때가 됐나? ㅎㅎ 그래도 글쓰기는 아직 좋다. ㅎㅎ
첫댓글 내가 좋아하는 메뉴^
이제 혼자는 못살아요 고독을 느낄 겨를도 없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삶도 좋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혼자서도 잘 놀아요. ㅎㅎ돌아다니면 피곤하고 하루종일 혼자서 책보고 그런데에 스트레스 풀고 산이며, 여행이며 좋아하고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것도 좋아해요. ㅎㅎ
@가향 나도 sns고 뭐고 다 번거롭다고 느낄땐 오롯이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야하는 일인 중에 하나. 여행도 철저히 혼자누리고 싶을 땐 혼자 가서 고요함을 즐겨요 지난 주,
양주 회암사지
@마리 늘 마리님 멋지게 산다고 생각하는 1인 와 멋진 곳이네요.
@마리 이성계가 말년을 지냈단 어제 유투브서 양주 회암사지 봤는데~ㅋ
@한국정력공사 첨 가봤는데
사찰터가 만평에 가까워 그 규모에 정말 놀랐어요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건물이 크고 웅장하고 아름다웠다고...왕실의 비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마리 왕실의 사찰,,,터로 익히 들었으나 아직 못가본
승려수 만도 3천은 뻥인거 같고 기록에 남은 250명~이라니,,,
카페이름이 헬로오드리ㅎㅎ
메뉴도 분위기도 좋아보여요^^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저는 지금 아이가 중2인데, 아이 초1때 엄마들이랑 지금도 좋은 사이로 연락하고 지내고 있어요
새로 지어진 아파트단지에 입주해서
입주민 첫 멤버들로 들어올때
곳곳에 공사 중 땅파는 포크레인
그때 신호등도 없었고, 상가에 가게들도 없었고
오로지 아파트와
새로 개교한 학교만 있을 때
새로 개교한 학교에서 초1부터 지금까지
아이들도 커가고...
학교와 아파트주변에 뭔가 생기는 과정들도 보고...
아이 엄마들의 모임은 뭔가 또 색다른 기분이에요~~ㅎㅎ
학부모 모임이다보니 아이들이 연계되어서 조금 조심스러운건 있어요. 아무래도 ㅎㅎ그래도 또래를 가진 엄마들이라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요. 안그래도 오드리님이 생각나데요
우리 와이프도 애들 학부모들 소모임만 몇개 가끔 나가더라고요..
네 엄마들은 한두개 다 있더라구요.
자영업을 하다보니 고객은 많아도 친구모임은 없어요~
학부모 모임 같은거 애들 학교다닐때도 안나갔구요
인테리어 일 할때 맺어진 몇몇 사장들 모임은 한달에 한번 정도? 대부분 다 남자에요~
개인적 경험으로는 남자들 많은 모임이 화제의 스펙트럼이 넓어 지루하지 않고 자랑질들도 없어 짜증도 덜납니다~ ㅋ
월척이 경계하는 모임?ㅋ
ㅎㅎ여자들만의 모임의 장점도 있어요. 옷 센스라던지 요즘 유행하는 것도 얘기하고 또래 아이들의 특성도 얘기하고 낮에 만나니 편안하기도 하고 다만 발전적인게 없어서 한번 탈퇴 했다가 한 엄마가 오라고 해서 다시 들어갔는데 이제 정이 들어서 계속 갈것 같아요. ㅎㅎ
@가향 아이고~~
월척님이 경계하는 모임ㅋㅋㅋ
오드리님 저도 일하다보니
낮엔 시간이 안되어서
학부모 모임이라고 일부러 만든건 아니었구요
애들도 어리고 처음 입주할 때 서울 강서구 마곡 논밭이던 허허벌판에
(아직 상가나 주변시설 들어서기 전에)
초등학교와 아파트만 딱 두개 있을때
그때 촌동네 마냥 자연스럽게 친해지다보니
정이 들어서 몇명 엄마들
지금도 친하게 지내요
(기가 써고 허세부리는 사람들은
안만나게 되고...나중엔 서로 마음 맞는 사람들만 연락하게 되더라구요~~)
@은지 좋은 모임이네요 ㅎㅎ초등학교 1학년 모임이 오래가더라구요
마느님은
ㆍ대치동 학부형 5인 모임 (전원주씨 큰며느리 등 애들이 크면서 애들 까지도)
ㆍ대치동 15년 요가 모임(춘천으로 이사간 분도 꼬박꼬박 참석)
2곳은 이젠 형제들 만나듯ㅡ취지와 모임 문화가 참 좋더라는
그러시구나. 전원주씨 진짜 와 아무튼 검소하시데요. ㅎㅎ 대치동 15년 요가모임 ㅎㅎ
@가향 사교성이 좋아선지 잠실에 와선 또 수영으로 물방개클럽 언니로 등극^^
요가는 가끔 커피타임들
이런 활동 보기 참 좋더라구여~
@한국정력공사 네 사교성이 진짜로 좋으시네요 ㅎㅎ전 등산을 10년 다녀도 통화하는 동생은 나보다 어린 여동생과 친구 한명 ㅎㅎ등산가면 언니, 오빠 등 하면서 같이 술 마시고 하는데 전 술도 안 좋아하고 밥만 먹고 일찍 오는 스타일이라 에어로빅을 30년 다녀도 운동만 하고 끝 ㅎㅎ 단 한번 알아두면 오래가는 스타일 사람은 스타일대로 살아가는듯
@한국정력공사 물방개클럽 제목이 마음에 드네요 ㅎㅎ
@가향 ㆍ마느님은 체질상 알콜 불가ㅡ요즘 가끔 집에서 맥주 1/4잔으로 벌개짐
ㆍ다 여자분들 만의 모임으로 남자 끼는 모임은 이상할 정도로 싫어함
ㆍ언니들이 챙기고 동생들이 따르는 명랑아줌마라서인 듯
ㆍ영등포여중 20여명 잦은 모임에 먼일인지 최근엔 서울여고 (무척 꺼리던) 산행? 산책 모임도 자주 나가는 중
인왕산ㆍ북한산ㆍ청계산ㆍ지난주엔 금산 월영산ㅡ담달 제주도 이미 예약 ㅋ
@한국정력공사 전에 강남인가 음식점할 때 부인 봤어요. 성격 좋으시고 한 인물 하시더만 젊을때 미인이였을 듯... 그집은 남자, 여자 거꾸로 된 집 오히러 한정사님이 더 예민할 듯요. ㅎㅎ부인이 화통하시고 사람들하고도 잘 어울릴 성격
@가향 젊을때 미모는 사라지고,,,사람이 변해쓰무니다 ㅋ
@한국정력공사 아마 한정사님도 마이 변했을듯요 ㅎㅎ
@가향 ㅋㅋㅋ~
글케 말함ㆍ전 할 말이 전혀 읍꾸여 ㅋ
사진 속 가향님 가을향기 뿜뿜이네요
그렇지요 이제 완전 가을 나이 한살씩 더 먹는게 싫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