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다시 고배를 마셨기에 대회참가기를 쓰기가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어 보네요! 기본적인 내용은 상국씨랑 비슷하기에 대회 시작부터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br />아침에 일어나 날씨 정보를 보니 흐림에 15-17도 습도 75-80%로 부담이 되었고 7시에 대회장에 도착해서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고 일행을 기다리는데 모두들 화장실 문제로 만나지를 못해 개인적으로 스트레칭과 조깅을 하고 출발선으로 이동해 페메 뒤에 섰습니다! 감독님은 재돈씨 상국씨랑 동반주를 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5km까지는 1분 정도 늦춰 가는 스타일이라 초반에 속도를 내는 상국씨와는 동반주가 맞지않아 15km 정도에서 만나 동반주 할 생각으로 뒷 페메랑 50m 뒤에서 가다가 7km부터 바짝 붙어 갔고<br />앞페메를 따라가는 상국씨랑은 200m 정도의 거리를 유지 했습니다! <br />1km를 4:27초로 통과했고 5km를 21:10초로 정상 페이스로 올라 왔고 이후는 4:10-15초로 죽 달리는데 콧물이 질질 나오는 게 뭔가 조짐이 좋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기침도 약간 나는 걸 보니 아마도 전날 창가에 잤는데 바닥도 차가웠고 창틈으로 찬바람이 들어 와 감기기운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br />그렇게 해서 하프도 1:29:10초 정도 통과했고 앞페메는 28분 정도 통과하는 걸 보니 상국씨가 오버페이스가<br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25km 정도에서 상국씨가 밀리고 있었고 26km쯤에서 추월해 갔습니다!<br />화이팅도 외치지 않을 만큼 자세에 신경써면서 집중해서 뛰었는데도 30km 지나자 오른쪽 종아리 아랫쪽에서 쥐가 나서 살살 달래며 뛰다 보니 31km 쯤에서 페메를 놓치게 되었고 좀 지나자 감독님이 마중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때까지도 썹쓰리 안쪽이었는데 이미 자신감을 상실한 상태라 퍼졌다가도 금방 살아나는 상국씨랑 동반주 하시라 하고 혼자 뛰었는데 뒤를 돌아보니 상국씨는 보이지 않고 감독님이 35km 쯤에서 상국씨를 포기하고 제게로 와서 등도 밀고 동반주를 해 주셨는데 40km 지날 때 2:51분대가 찍혀 썹쓰리가 힘들어 포기하고 혼자 뛰는데 그 이후 쥐가 다시 올라 와 3번이나 멈추게 되었습니다!<br />얼마나 힘들었던지 걷지도 못하고 운동화 끈도 못풀 정도였습니다! 탈의실 쪽으로 오는데 상국씨는 저보다 더 힘든 모습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둘다 완전히 패잔병 그 자체였습니다! 탈의실에서 10분 정도 누워 있는데 감독님이 맛사지까지 해 주셨고 완전 죄인이 된 심정이었습니다! 정말 면목이 없었고 춘천에서 잘 해 보자는 생각과 다 때려 치자는 생각이 교차하고 있었습니다! 그 후 일행과 식당으로 이동해 겁나게 퍼마시고 서울에 도착해 일잔 더 하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br /><실패의 원인><br />1. 체중감량 실패 61kg - 목표체중 59-59.5 kg<br />2. 금주기간 부족 - 딱 1주일<br /><잘 된점><br />짧게 뛸려고 노력했고 자세를 유지하고 팔동작을 간결하게 하며 집중해서 뛴 점<br /><춘마를 위한 다짐><br />1. 체중감량 1~1.5kg 현재 60.5kg<br />2. 금주 12일 - 오늘부터 실천<br /><br />감독님 회원님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실망을 드려 죄송하구요! 나머지 기간 최선을 다해 춘천에서 꼭 이뤄내겠습니다!<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33C3359E526FA09"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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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마사의 중심이자, 그동안 많은 에너지를 쏟아주셨습니다. 몇번의 시련이 있었지만, 의기소침하지마시고, 다시 도전해 주세요. 사람이 하는일에 불가능은 없습니다. 도전하는 러너에게는 장애물도 피해갑니다. 훈련과정을 봐서는 문안한 서브3가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당연히 될거라 믿습니다.
체중이 많이 늘어나면 탄수화물 섭취를 평소보다 조금 줄이시고, 야채나 단백질 섭취를 높이세요. 밥량을 조금 줄이고, 식사를 천천히하면, 식사량도 줄고, 체중도 줄게 됩니다.
선배님 ~~고생하셨습니다. 회복 잘 하시고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 잘 하셔서 코스 난이도가 더 높은 춘천에서 더 멋지게 서브3해주세요^^ 지금부터 2주간 테이퍼링만 확실히 하시고 금주하시면 충분하실겁니다. 그 누구보다 더 노력하시고 잘 하시는 거 같이 뛰어도 보았고 멀리서나마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초보인 저도 항상 선배님 보면서 따라다녔습니다. 선배님 지금도 충분하십니다. 남은 2주 테이퍼링 화이팅 입니다^^ 춘천에서 대장님 응원하며 지원하겠습니다.
현장감 있는 대회참가기 잘 읽었습니다. 으시네요. 길상행님!! 화이팅^^ 2조 훈련도 힘들어 하면서 ~~~지난번 인천국제 마라톤에서 습도와 온도 때문에 몸이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것을 경험 했는데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피로가 더 빨리 오겠지요.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화이팅!!!!
첫댓글 춘마 때 기록 달성하시는 모습 보며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번은 제가 경주를 안가서 춘천이나 중앙에서 기록 달성하시길 빌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못하신걸거예요 ㅋㅋ)
그래서 지난번에
인숙님하고 대장님 술 생각 별로 없으셨는데
제가 부채질을 했지요. 송구합니다.
@최우혁 감독님 이제서야 고백하지만
사실 그날 인숙님 아얘 술 생각이 없었고 훈련대장님은 막걸리도 잘 안드실려 했는데
정마사 식구 몇 안가는 경주가서 기록달성하면 뭐하냐며 제가 부채질했어요. 송구합니다.
저도 이후 금주 중입니다
@최우혁 다 저의 불찰이구요! 우혁씨의 기돗빨을 믿어 보겠습니다! “누구를 원망해 이 못난 내 청춘! 아 야속타 생각을 말자 해도 ~~”
ㅋㅋㅋ...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서 춘마에서 잘 달려 봅시다.
@이장재 넵! 칭구님 고마워요
@최우혁 고해성사가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진심이 묻어나오는 글이라.. 이번 한번만 그냥 덮고 가겠습니다.
다음 부터는 열심히 목표를 향해가는 분들에게 제를 뿌리지 말아주세요..
우혁형님이 잘못했네요. 상길대장님 힘내세요.
감독님이 타이핑치시는게 힘들까봐
제가 감독님대신 미리 쳐드렸습니다.. ㅎㅎ
@현상호 정석상호 센스 짱 ㅋ ~
대장님 홧띵요
저보다 젊으시니 기회는 또있고
저는 기회조차도 년중 딱한번이고
훈련 거리도 턱없이 부족하구
조별 훈련도 꼴찌서 빌빌
대장님은 실력은 이미 검증됬으니
무수한 변수들중 한둘만 해결하면될듯 합니다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포기하는 모습보다 아름답습니다
힘내요
화이팅
회장님은 아직 건재하십니다!
같이 한번 해 봅시다요!
자꾸 두드리다 보면 문이 열리리라 믿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신선화 꽃님의 응원을 받으니 뭔가 잘 될 거 같아요!
끝장을 보고야 말겠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시는데 기록이 뭐 있나요.
춘마에서 한번 일내고 스트레스 확털고
인제는 3,45 하고 하산하게 저좀 끌어줘유, ㅋㅋ
넵! 끝장 보고 하산할 랍니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유진쌤도 홧팅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서 아우님들이 치고 올라 와야 해요! 60 넘은 노친네들은 안방이나 지키고 기록도전은 젊은피들이 해야 합니다!!
@이길상 마자요
젊은이들이 쭉쭉 앞으로 나오세요
무거운짐을 홀로 지워드려 죄송합니다
인생이 50줄에 들어서면 회복속도가 전과 다름을 확연히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대장님은ㅇ 훈련량과 의지가 있으니 두드리면 열릴겁니다....
대장님... 4기 기둥^^
고생하셨습니다. 믿습니다... 끝까지 부상없이 화이팅!!!
용희 4기대표님도 고생 많으셨구요!
어서 부상에서 회복되어 탱크로 확 밀어주세요!!
길대장님의 서브3 여정이 험난하고 고달프지만 우리같은 어린 느림보 거북이들에겐 감히 범접할수 없는 높은 산입니다. 춘마신께 울 길행님을 섭3로 등극해 주시라고 기원했으니 춘마에서 소원성취하실겁니다
송옹님 하고 탁배기를 한잔 때렸어야 하는데 술빨이 없어서리 ㅋㅋ 이제 늙어서 그러는지? 데미지를 많이 입어 그런지? 햄스트링 종아리가 비리비리 합니다요!!
대장님 수고 많이하셨어요~~ 다음대회 춘마때는 가평대회처럼 동반주 하시어 좋은 결과를 꼭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길상형님 힘내시고 화이팅 입니다^^^
넵! 이번에는 잘 해서 칭찬 한번 들어 보아요!
우선 회복 잘 해주시구요!!
감동적인 참가기 잘읽었습니다
힘든만큼 성취의 가치도 기쁨도 클겁니다
힘내시고 우리 춘마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도전해요~ 화이팅!!!
넵! 준삼 아우님, 춘천에서 잘 부탁드립니다!!!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쉬우면서도 어려운것이 서브3입니다.
어렵게 어렵게 문이 열리면, 그 문은 앞으로 더 쉽게 정복할 수 있을겁니다.
경주대회는 습도가 기록달성에 가장 큰 장애물이였습니다.
근육경련[쥐]에 관해서는 제가 카페에 추가적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춘마때 날씨가 영상 7도까지 내려간다고하니, 습도만 충족되면, 편안하게 좋은기록 내실겁니다.
그동안 함께 훈련하신분과의 동반주가 가장 좋은겁니다.
제가 늘 반복해 이야기하는것이 동반주 입니다.
이번에 동반주 안된게 아쉬웠지만, 레이스 전략은 좋았습니다.
습도때문에 고배를 마셨지만, 다음엔 이런문제도 넘어서야 합니다.
고생하셨고, 잘 추스리세요.
정마사의 중심이자, 그동안 많은 에너지를 쏟아주셨습니다.
몇번의 시련이 있었지만, 의기소침하지마시고, 다시 도전해 주세요.
사람이 하는일에 불가능은 없습니다.
도전하는 러너에게는 장애물도 피해갑니다.
훈련과정을 봐서는 문안한 서브3가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당연히 될거라 믿습니다.
체중이 많이 늘어나면 탄수화물 섭취를 평소보다 조금 줄이시고, 야채나 단백질 섭취를 높이세요.
밥량을 조금 줄이고, 식사를 천천히하면, 식사량도 줄고, 체중도 줄게 됩니다.
감독님껜 송구한 맘 뿐이지만 다시 한번 용기내어 부딪쳐 보겠습니다! 자기관리에 좀 더 신경 써면서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 해 후회없는 레이스를 하겠습니다!!
선배님 ~~고생하셨습니다.
회복 잘 하시고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 잘 하셔서 코스 난이도가 더 높은 춘천에서 더 멋지게 서브3해주세요^^
지금부터 2주간 테이퍼링만 확실히 하시고 금주하시면 충분하실겁니다. 그 누구보다 더 노력하시고 잘 하시는 거 같이 뛰어도 보았고 멀리서나마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초보인 저도 항상 선배님 보면서 따라다녔습니다. 선배님 지금도 충분하십니다.
남은 2주 테이퍼링 화이팅 입니다^^
춘천에서 대장님 응원하며 지원하겠습니다.
응원 많이 해 주었는데 죄송하구요!
춘천에서 빵파레를 울리도록 잘 준비할 게요!!
현장감 있는 대회참가기 잘 읽었습니다. 으시네요. 길상행님!! 화이팅^^
2조 훈련도 힘들어 하면서 ~~~지난번 인천국제 마라톤에서 습도와 온도 때문에 몸이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것을 경험 했는데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피로가 더 빨리 오겠지요.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화이팅!!!!
결과가 좋지 못해 죄송합니다!
춘마에서 제대로 한판 붙어 보려구요!!
훈련대장님 볼 때마다 참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춘마에서는 꼭 대망을 이루실겁니다. 힘~
감사해요! 몇일 쉬면서 부상 회복 잘 하시구요!
아우님도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까 최고기록 경신할 겁니다!!
대장님 화이팅~~~ 그동안 흘리신 땀이 억울하지 않도록 해 주세요. 춘마에서는 기대하겠습니다. 술은 그때까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