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다시 이제부터

[몽(Mont)]

2006년이었나
그때 나는 장거리 연애중이었다
인천과 부산을 한달에 두 세번
왕복하던 시절이었다

그때 함께 보았던 영화 <홀리데이>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실화
지강헌 탈옥사건을 영화화했던...

내가 좋아하는 배우 이성재가 나왔고
최민수가 또라이 형사(?)로 나왔던
스토리는 그닥 기억에 남지 않지만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이얼과
<야인시대>의 장세진이 나와서
기억에 남던 영화

이성재가 탈옥하던 그 싯점에 맞춰
흐르던 노래가 압권이었다

전인권의 노래 <다시 이제부터>

노래가 좋아서 가끔 노래방에서도
불렀던 노래
근데 지금은 노래방 리스트에서
사라져 아쉬운 노래다

다시 이제부터(2003 전인권)

노래를 찾아보니
영화에 삽입된 곡은 2003년에 발표된
곡인 듯

근데 검색을 하다보니 이곡이
꽤나오래된 외국곡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

다시 이제부터(들국화 2013)


1971년에 발표된 영화 ost였다
영화 제목은 <슬픔이 끝날 때>
우리가 잘 아는 미셸 폴라네프가
부르는 샹송이었는데
ㅋ
노래 제목은 어떻게 발음해야할 지
모르지만
그 제목의 의미는 <남에게만 일어나는 일>이라네

영화 내용은 한 부부가 아이를
잃고 그 슬픔을 극복한다는
스토리
식상한 이야기지만
그 식상한 슬픔의 터널을
지난다는게 쉽지 않다는 걸
이 나이가 되서야 알게 되었다는 걸...

Ca N'Arrive Qu'aux Autres
(1971 영화 슬픔이 끝날 때 ost
Michel Polnareff)

비는 내리는데 (1980 이동원)

노래가 좋아서일까
검색하다보니 이동원의 노래가
툭,
튀어나왔다
1980년 미셸 폴라네프의 이 노래를
전인권보다 무려 23년이나 앞서
발표했었네

가사도 다르고
분위긴 더더욱 다른
이동원스타일의 노래

그러나
난 락버젼으로 부른
전인권 노래가 더 좋네

전인권은 10년 후(2013)
들국화 노래 모음으로
이 노래를 다시 발표했는데
한가지 재밌는건
노래를 부르는 키가 달라졌다는
거다

2003년 불렀을 때 키는 Gm
근데 2013년 부른 들국화 앨범의
키는 G#m
반키가 올라가 있다

나이가 들면 사람의 목소리는
낮아지고 듣는 소리의 높이도
낮아지는 법이라는데
회춘(?)한 건지
전인권의 목소리는 왜
더높아졌는지 신기하긴 하네
인간의 생리적인 것과는 달리
마이크 음향시설이 발전한 탓일까

하긴 나 역시도
요즘 노래방에 가면 옛날보다
노랠 잘 하는듯 싶다
마이크가 좋아져서인지
빵빵 고음 잘 올라가는거 보면...

비는 내리는데 (2012 윤선애)

근데,
이동원의 노래가 툭,
튀어나와
그 제목으로 검색하다보니
이 노래도 툭,
튀어 나왔다

윤선애가 부른 <비는 내리는데>
가수의 이름은 첨 들어봤는데
이 곡의 작곡가는 내가 좋아하는
분이라 살짝 낑겨본다

내가 좋아해서 가끔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 김광석의
<불행아>의 작곡가 김의철이
만들었다는 노래
소리없이 내리는 비의 정서가
스며드는 이 밤에 어울린다
할까...

[제이에스]

샹숑이 제일 감미롭고 듣기 좋네요..ㅋ
전인권 노래는 힘이 있어서 좋고

[운선]

전 샹쏭이 뭔지 어떤 장르인지도 모르면서 과거 술만 취하면 녹음해논걸 듣곤했다우 원래는 카톨릭 사제들이 선교용으로 이야기 하는 듯이 성가로 불리던 것이 샹숑의 출발지 였다고 아는 가수로는 에디트 피아프 2차대전 때는 몸을 팔기 위해 거리를 배회했다는 그녀 그녀 노래는 고통으로 점철된 영혼의 울림이 느껴지죠 그녀 생을 읽어 본 이라면 그 외는 몰라~

[한국정력공사]

https://youtu.be/0S6jilp9iC8

미셸폴라리레프ㅡ제목도 딱 맞는 holiday가 있는디,,,^^

공항 라운지서 직접 만나 사인 받아서인지 이동원도 좋고

[마리]

저는 이동원 노래가 듣기 좋네요^

[에코♡]

전인권 목소리는 진짜 예술이네요^^
윤선애 노래는 처음 들어보는데..익숙한 느낌과 감성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