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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강의실 사용한 중·고교생 등 43명은 자가격리
(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천대 4학년생(25·중원구 은행동)이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을 확인, 이 학원의 강사와 수강생 104명에 대해 전수검사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대학생은 지난 1일 확진 판정이 났으며 앞서 지난달 26∼28일 사흘간 분당구 야탑동의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로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학원에서는 중·고교생 91명이 수강 중이고 강사와 행정직은 13명이다.
시 관계자는 "가천대생이 아르바이트한 학원 강의실을 사용했던 학생 39명과 강사 4명 등 모두 43명을 자가격리 조치해 코로나19 검사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나머지 학생 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가천대생이 중간고사를 치르러 지난달 25∼29일 사이 나흘간 등교함에 따라 그와 접촉한 15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도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