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살아나는데 사회인야구는 감소
지난해 활동인원 13만6천여명대, 전년보다 8.5% 감소
코로나 이후 급감했던 프로야구 관중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생활야구는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야구 동호인들의 위기감을 낳고 있다.
사회인 야구 기록 플랫폼 ’게임원‘에 따르면 지난해 실제 경기에 참가하는 활동회원수는 13만6천521명으로 전년보다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회원 수는 매년 증가율 2%대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활동을 안하거나, 생활야구를 그만둔 ID를 제외한 활동 회원 수는 1만9천여명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이 600만명대를 넘어서며 전년보다 33배나 늘어난 것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사회인야구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회인 야구 기록 플랫폼 ‘게임원’이 제공한 활동 인원 수 증감변화(위 사진)와 KBO에서 제공한 연도별 프로야구 관중 현황(아래 사진).
기록상으로, 연간 누적 경기 수는 21~22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기존 생활야구인의 노력으로 1만9천700여 경기(29.7%)가 늘어 코로나19 이전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늘었지만 활동 인원은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기존 생활야구인들이 경기 수를 늘려 현상 유지를 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돼 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사회인 야구계에서는 올해부터 기존의 리그별 참가비 납부 방식과 달리 팀별로 비용을 내는 방식으로 징수하는 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한팀이 여러 리그에 참가하는 현실에서 사회인 야구가 더 위축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대학생기자